영혼: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49.175.20.68(토론)의 18679831판 편집을 되돌림
편집 요약 없음
9번째 줄:
 
== 귀신 ==
귀신은 대체로 앞에서 본 영들과는 달리 원체를 갖추지 못하고 아무 것에도 종속하지 않는 고립된 존재이다. 이 점에서 귀신은 영체(靈體)이며 정(精) 또는 신명과 구별되나 원체관념이 흐려지면 정이나 영이나 신명과 혼합된다. 귀신은 허리 이하가 장지(張紙) 옷이고 발은 말라 여위어서 마치 [[아귀]]와 같고 [[뼈]]만 남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래지 않아 [[병]]을 얻어 죽을 신세를 지닌 것이고 신명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세력이 약한 존재이며, 힘센 사람이 노려보면 점점 작아져서 없어지는 존재이다. 사람이 주는 [[음식]]에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보이지 않는 존재인데 귀신 중에도 짓궂은 것이 있다. 귀신은 낮에는 이리저리 공중에 떠돌아다니다가 밤에는 궂은 곳을 찾아 몸을 쉬기도 한다. 대체로 오래된 고목(古木)이 귀신의 거처가 된다. 또 인가(人家)를 찾아드는 때가 있는데 그때에는 귀신들이 싫어하는 방편을 써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소금]]을 뿌린다든지 콩을 뿌리거나 한다. 그 거처는 덤불 숲·땅 속·못·우물가 등이고 궂은 곳이나 어디에나 드나들 수 있다. 귀신은 일단 사람의 집에 들어가면 음식 제공을 받고서야 그곳을 떠나고 백주에 돌멩이를 던지는 난동을 부리며 때로는 [[사냥개]] 소리를 내거나 휘파람을 불기도 하고 세찬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 밤에는 길 가는 행인을 괴롭히고 불장난도 한다. 이 불을 도깨비불이라고도 말하며 사람들이 무서워한다. 귀신은 때로는 영리하여 한 나라나 한 가족의 [[멸망]]을 [[예언]]하여 [[경고]]도 하고 잊은 [[물건]]의 소재를 잘 알아 내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로 귀신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보다 세력이 있는 것에 쫓기는 몸인 것이다. 귀신 중에서 강한 귀신은 약한 귀신을 살해하기도 하고 처용(處容)과 같은 강한 인물을 그린 부적이나 글귀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쫓겨 나가는 존재이다. 그런데 신명도 머물 처소를 갖지 못하거나 생존자로부터 [[제물]]을 받지 못하면 귀신이 되는 경우가 있다.<ref>{{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2|제목=숭배}}</<sub>ref>
'''귀신의 존재에 대한 각 대륙 혹은 세부적으로 나라에서의 그 정의와 그 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다르지만 결론적으로는 영혼과 관련이 되 있고, 마지막 끝으로는 사후세계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이야기 연결되어 진다.'''
=== 동양의 귀신이해 ===
귀신이란 원시신앙이나 종교의 대상의 하나인 범신론적인 [[존재]]를 말하며,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고 하는 혼령 또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에게 화복(禍福)을 내려 주는 [[정령]](精靈)을 가리키는 것이 [[동양]]의 일반적인 [[관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