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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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플랫_어스|평평한 지구]], [[천동설]]과 마찬가지로 성경을 과학책으로서 여기는 시각이 대부분이었고 이에 따라서 창조주의는 지구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역사처럼 보여졌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지구가 평평하지 않음이 밝혀지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밝혀지면서 성경을 과학책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많은 의구심들이 있었다.
 
[[1859년]] 다윈과 윌리스에 의해 밝혀진 "진화"라는 현상은 ‘자연선택’에 따라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자연적으로 선택돼 살아남고 그 형질이 후대에 유전된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당시 다윈은 “지구에 사는 수많은 종(種)이 공동조상들로부터의 거듭된 분화의 결과물”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것을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한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이것이 종교에 대한 모독과 신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여 분노를 표출했기에 과학과 종교의 대립구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이후 대진화가 화석, 분자 계통도, 형질의 상동/상사, 종분화 실험 등으로 지지되며, 수많은 반증시도를 통과하여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ref>Heller, H. Craig et al, 《Principles of life》, Macmillan, 2012. 288~364pp.</ref> 종교계 내에서도 과학적 사실인 진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다. 다윈에 의해서 제창되었던 진화론은 집단유전학, 발생학과 결합하여 더 체계적인 진화생물학이 되었으며, 진화는 동물행동과 같이 더 복잡한 생물 형질의 자연발생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공하는 현대 생물학의 주요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자유주의]]와 [[복음주의]]의 대부분의 기독교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서 [[유신진화론]]이라 불리는 신학을 발달시켜나갔으나, 극보수주의적 [[근본주의|근본주의 기독교]]에서는 "과학자들조차 진화 과정의 시작을 설명하지 못한다", "원숭이가 사람을 낳을 수 있느냐" 등의 의도적인 [[반지성주의]]를 앞세워 과학에 대한 이해 부족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진화는 생명의 역사와 과정에 관한 연구이지 생명의 기원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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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진화론 ====
{{본문|유신진화론}}
'''[[유신진화론]](theistic evolution)'''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대부분 수용하고, 이 모든 과정이 신의 섭리에 의한 창조의 과정이라고 해석하는 이론이다. 과학과의 갈등 요소가 없고, 신학적으로도 충실한 해석이기에, 기존 창조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많은 기독교 계통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창조설 진화론 논쟁에 있어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유신진화론을 기독교 창조설이 아닌 진화론의 한 형태라고 주장하며. 이는 과학적 진화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유신진화론"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가치중립적인 과학이론인 [[진화]]이론이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나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진화적 유신론", "진화창조론"과 같은 단어들이 유신진화론에 대해 좀더 제대로 설명하는 단어가 될 수 있다.<ref>{{cite journal저널 인용| last= | first= | title= 개혁신학에서 본 진화 창조론: 우종학,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를 중심으로 | journal= 개혁논총 | year=2017 | volume=41 | url= https://www.academia.edu/33218484/_%EA%B0%9C%ED%98%81%EC%8B%A0%ED%95%99%EC%97%90%EC%84%9C_%EB%B3%B8_%EC%A7%84%ED%99%94_%EC%B0%BD%EC%A1%B0%EB%A1%A0_%EC%9A%B0%EC%A2%85%ED%95%99_%EB%AC%B4%EC%8B%A0%EB%A1%A0_%EA%B8%B0%EC%9E%90_%ED%81%AC%EB%A6%AC%EC%8A%A4%EC%B2%9C_%EA%B3%BC%ED%95%99%EC%9E%90%EC%97%90%EA%B2%8C_%EB%94%B0%EC%A7%80%EB%8B%A4_%EB%A5%BC_%EC%A4%91%EC%8B%AC%EC%9C%BC%EB%A1%9C_%EA%B0%9C%ED%98%81%EB%85%BC%EC%B4%9D_%EC%A0%9C41%EA%B6%8C_2017_9-46._A_Reformed_Critique_of_Evolutionary_Creationism_Focusing_on_Dr._Jong-Hak_Woo_s_Ideas_in_Korean_English_abstract_and_bibliography_included_ | pages=9-46}}</ref>
 
유신진화론의 사상적 뿌리는 일부 교부들의 6기간적 견해, 아리우스주의에 뿌리를 둔 [[유니테리언]], 범신론적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수용한 [[스콜라 철학]] 및 [[퀴비에]]의 다중격변설, 근세의 자연발생설과 세속인본주의 및 벨하우젠의 문서가설, [[베르그송]]의 생의 철학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 19세기말부터 기독교는 물론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내부로 유신론적 진화 사상은 급속히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