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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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 ===
[[파일:Theatrophone_-_Clement_Ader_1881.JPG|섬네일|300x300픽셀|클레망 아데가 국제전기박람회에서 선보인 테아트로폰의 프로토타입의 설계도.]]
스테레오의 시작은 음반이 처음 등장하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81년에 열린 제1회 국제전기박람회에서 프랑스의 기술자 [[클레망 아데]]는 전화기나 이어폰으로 오페라와 연극 공연을 들을 수 있는 [[테아트로폰(Théâtrophone)]]을 발표했다. 그는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와 코메디 프랑세즈의 무대 맨 앞쪽에 마이크를 설치하여 무대 실황이 2킬로미터 떨어진 샹젤리제의 박람회장으로 전달되게 했다. 마이크는 납으로 감싸고, 다른 잡음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밴드 위에 놓아두었다. 이때 마이크 하나는 무대의 왼쪽 절반을, 나머지 하나는 오른쪽을 커버했다. 이렇게 전달된 소리는 청취용 관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아데는 이 테아트로폰으로 라디오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바이노럴, 즉 "두 귀를 위한" 전송에 성공했다. 다만 아데의 방식은 음향의 녹음이나 전송, 재생이 가능하긴 하지만, 재생은 헤드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여기는 스피커를 통한 풍성한 음향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sfn|헤르베르트|2016|p=166}}
 
1925년, [[하인리히 퀴헨마이스터]]가 90도로 구부러진 소리나팔 2개가 달린 둥근 모양의 축음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의 이름은 [[울트라폰]]이었다. 톤암도 2개였는데, 이것들은 회전하는 레코드의 동일한 소릿골에서 1/15초 정도 시간차를 두고 움직였다. 이렇게 하면 일종의 "공간 음향"이 생성되기는 했으나, 결국 스테레오의 야류에 불과했다.{{sfn|헤르베르트|2016|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