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 뤼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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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뤼티의 대통령 임기는 칼리오가 다 못채운 임기 동안만, 즉 1943년까지만 유지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쟁통에 차기 선거를 준비할 상황이 되지 못하자 1937년 다시 수정헌법을 통해 간접선거를 하여 뤼티가 재선출되었다. 뤼티는 자신이 핀란드를 전쟁으로 끌고 갔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하기를 원했다. 1942년 겨울을 지나면서 뤼티와 만네르헤임은 독일의 승리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지만 뤼티는 결국 대통령직 연임을 받아들였다.{{sfnp|Turtola|2000|page=411}}
 
뤼티는 [[유카 랑겔]] 총리가 내각을 계속 맡아주기를 바랬지만 평화협정을 위해서는 신정부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합당]] 총재 [[에드빈 링코미에스]] 교수와 긴 협상을 거친 끝에 [[링코미에스 내각]]이 출범했다. 1943년 봄부터 링코미에스는 소련과의 평화협정을 준비했다.{{sfnp|Turtola|2000|page=411}} 애국인민운동은 새 내각에서 배제되었다. 1944년 6월 9일, 소련의 대규모 반격([[비보르크-페트로자보드스크 공세]])이 개시되었다. 핀란드가 소련과 따로 휴전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독일과의 관계가 긴장되었다. 내각과 대통령을 모두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만네르헤임 원수는 전후 뒤처리 총리가 되는 것을 한사코 거부했다. 6월 20일, 핀란드 제2의 대도시 [[비푸리]](러시아어 이름 비보르크)가 [[붉은 군대]]의 손에 떨어졌다.{{sfnp|Turtola|2000|page=412}}
 
핀란드 정부는 [[스톡홀름]]을 통해 협상을 마련하려 했다. 소련측은 협상의 준비는 되어 있으나 핀란드는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뤼티와 탄네르는 이에 찬성했고 만네르헤임과 링코미에스는 반대하면서 의견 분열이 일어났다. 핀란드는 식량 뿐 아니라 무기와 탄약까지 부족해지며 상황은 악화일로였다.{{sfnp|Turtola|2000|page=412}}
 
한편 같은 때 독일 외무장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가 예고도 없이 핀란드를 찾아왔다. 리벤트로프는 군사 원조를 약속하며 핀란드가 소련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다. 뤼티는 결정권을 의회로 넘기고 싶어했다. 만네르헤임은 개인 자격 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 마침내 뤼티와 만네르헤임 사이에 타협이 마련되어 만네르헤임이 구상한 내용의 서한을 뤼티가 작성해 [[핀란드 국가평의회|국가평의회]]에서 처리했다. 독일은 이 정도 처리에 만족했고, 군사 및 식량 원조를 확대했다.{{sfnp|Turtola|2000|page=412}} 독일의 군사 원조 증가로 핀란드군은 소련군을 [[탈리이한탈라 전투]]에서 막아냈다. 이 서한을 나중에 [[뤼티-리벤트로프 합의]]라고 부르게 되었다.
 
7월 중순 전선이 교착되었다. 뤼티는 신병을 비롯한 여러 이유를 내세워 사임했고, 사직서는 내각을 거쳐 1944년 8월 4일부터 효력을 발휘했다. 핀란드 의회는 특별법을 만들어 만네르헤임을 대통령으로 추대했다.{{sfnp|Turtola|2000|page=412}} 곧 강화협상이 다시 시작되었고, 핀란드는 계속전쟁으로 확보한 영토를 모두 포기해야 했다. 한편 독일은 핀란드의 배신에 놀라고 분노했다. 독일의 그 누구도 뤼티가 갑자기 책임을 다 뒤집어쓴 채 사임해버리고 뤼티의 후임자가 독일과 무관함을 내세워 소련과 강화협상에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sfnp|Turtola|1994}}{{sfnp|Virkkunen|1994}}<ref >{{Cite book |이탤릭체=예
|editors={{illm|Seppo Zetterberg|fi||et}} et al.
|trans-title=A Small Giant of the Finnish History
|title=Suomen historian pikkujättiläinen
|publisher=Werner Söderström Publishing |location=Helsinki
|language=Finnish
|yea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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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