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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hysagorian Pythagoras Greedy Tantalus cup 05.svg|thumb|350px|계영배의 단면과 작동원ㄹ.]]
'''계영배'''(戒盈杯, {{llang|el|ο κουνένος τσι δικαιοσύνης|오 코우네노스 치 디카이오시니스}})는 [[잔]]의 형태를 한 장난감이다. 어느 높이 이상 액체를 담으면 [[사이펀]] 효과로 인해 액체가 잔 바닥으로 모두 새어나간다. "계영배"라는 한자는 '가득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뜻이다.
이런 형태의 잔은 고대 그리스의 사모스 사람 [[피타고라스]]가 처음 만들었다고 하며, 알렉산드리아 사람 [[헤론]]이 제작한 예도 있다.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의 춘추오패(春秋五覇)중 하나인 [[제환공]](齊桓公)이 군주의 올바른 처신을 위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경계하며 늘 곁에 놓아 마음을 가지런이 했던 그릇(欹器)이라 하여 유좌지기(宥坐之器)라 불리었다. 『순자(荀子)』에서 후에 [[공자]](孔子)가 제환공의 사당을 찾았을 때, 그릇에 구멍이 뚫려 있음에도 술이 새지 않다가 어느 정도 이상 채웠을 때 술이 새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총명하면서도 어리석음을 지키고, 천하에 공을 세우고도 겸양하며, 용맹을 떨치고도 검약하며, 부유하면서도 겸손함을 지켜야한다며 이 그릇의 의미를 가르쳤다고 한다. 현존하는 그릇은 19세기 청(淸)의 [[광서제]](光緖帝)에 만든 것이 전해진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자인 [[하백원]](河百源, 1781~1845)이 술이 가득채우면 새어나가는 잔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비슷한 시기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강원도 홍천 지방의 전설로 내려오고있다. 우명옥은 당시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어 명성을 얻은 인물로, 후에 자신의 방탕한 삶을 뉘우치면서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하며 이 잔은 후에 조선후기의 거상 [[임상옥]](林尙沃, 1779~1855)에게 전해지며 그는 이 잔을 늘 곁에 두고 인간의 과욕을 경계하면서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한 거상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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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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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유체역학]]
[[분류:그리스의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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