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인생: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Mersen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바깥 고리'→'외부 링크'로 문단 이름 변경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분류 이름 변경 (분류: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 분류: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6번째 줄:
'멋진 인생'은 1946년 개봉한 전형적인 '미국 크리스마스 영화'이다.
 
크리스마스이브, 뉴욕 베드포드 폴즈에서 조지 베일리는 심란한 심정으로 자살을 고민하고 그의 가족들은 그를 위해 기도를 한다. 그들의 기도는 천국에 전해지고 2급 천사인 클래선스 오드보디는 조지를 구하기 위해 지구로 보내진다. 그가 출발하기 전, 그의 상사인 요셉은 조지 인생의 회상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조지가 12살 이었을 적 언 연못에 빠진 동생을 구하다가 왼쪽귀가 먹게 되는 모습부터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약국 약사의 실수를 방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지는 베드포드 폴즈를 항상 떠나고 싶어 하지만 상황은 그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우선 조지는 그의 동생 해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여행을 하다가 대학교를 가고 싶어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유럽 여행을 포기한다. 후에는 회사 운영을 위해 본인 대신 동생 해리를 대학교에 보내고 학비를 보태주고 해리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 회사를 대신 운영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해리는 대학 졸업 후에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고 그녀의 아버지가 해리에게 좋은 직장 자리를 제의했다는 것을 조지는 알게 되고 그의 꿈을 또 미루게 된다.
 
메리 해치는 어렸을 적부터 조지를 많이 좋아하고 있는데 조지와 달리 뉴욕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돌아온다. 조지는 대학교에서 돌아온 메리를 만나러 가서 둘은 다투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한다.
 
조지는 결국 베트포드 폴즈를 떠나지 못하게 되지만 저소득층 주택단지를 시작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의 시절부터 악덕 사업자였던 헨리 포터는 그가 거슬리자 그를 사들이기 위해 연봉 2만 달러를 줄 터이니 자신 밑에서 일을 하라는 제의를 한다. 조지는 잠시 흔들리지만 그는 포터가 그의 사업을 문 닫기 위한 작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후에 그는 아내와 1남 3녀를 갖고 단란한 가정을 이룬다.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겪은 후 모두 화기애애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와중, 조지의 삼촌인 빌리가 은행에 회사 자금인 8천 달러를 입금하러 갔다가 돈을 잃어버리게 되고 회사는 급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설상가상 때마침 금융 감독관이 회사 조사를 하기 위해 나와 있었다. 만약 그 돈을 찾지 못 하면 회사는 문을 닫고 조지와 빌리는 감옥살이를 하게 될 처지에 처한다.
 
돈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실패하고 가족들에게 말실수를 한 뒤 집을 나와 술을 마시고 방황하다 자살하기 위해 다리위에 올라 간다. 이 때 그는 수호천사 클래런스와 마주치게 된다.
클래런스는 조지가 힘들어하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조지가 태어나지 않았을 세상을 보여준다.
 
조지의 동생 해리는 살려줄 형이 없었기에 물에 빠져 죽게 되고 그가 밑에서 일했던 약사는 실수를 막아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범죄자로 몰리며 그가 집을 지을 수 있기 위해 도와줬던 많은 사람들은 초라한 생활을 한다. 메리는 결혼을 하지 않아 노처녀로 살아가며 그의 자식들 역시 태어나지 못한다. 삼촌은 회사가 망하고 정신병원에서 지내며 그의 어머니는 성격이 못 된 집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조지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껴 클래런스를 찾아가서 다시 살고 싶다고 애원한다. 그의 간절함을 느낀 클래런스는 정상으로 세상을 되돌리고 조지는 인생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집으로 향한다. 집에서 그는 아이들과 격하게 포옹을 하고 자신의 태도에 대한 사과를 하며 그를 찾아온 금융 감독관과 기자들마저 반긴다. 그 때 그의 아내는 마을에서 돌아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돈을 마련해줬다고 알려준다. 조지로부터 수년간 도움을 받았던 마을 주민들로부터 도로 도움을 받으며 훈훈하게 크리스마스를 다 같이 맞이한다. 그리고, 주민들이 모아준 돈다발 위에 한 권의 책이 놓여있는데, 이는 클래런스가 두고 간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이다. 그 책으로 하여금, 어린 시절 항상 베드폴즈를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던 조지 베일리의 모습, 그러나 한 평생 고향을 떠나진 못했지만 결국에는 가장으로서도, 사업가로서도 인정받게 된 조지 베일리의 행복한 결말을 추측할 수 있다.
38번째 줄:
'''클레런스 오드바디''': 자살을 생각중이던 조지를 돕기 위해 신이 지상으로 보낸 천사이다. 결국 조지를 성공적으로 도와 날개를 얻었다.
 
'''천사 요셉''': 천사 클래런스의 상사로 조지 베일리가의 대한 기도가 많자 지구로 천사를 보내야 한다고 판단하여 클래런스가 보내진다.
 
'''피트 베일리''': 조지와 메리의 첫째 자녀이며, 아들이다.
 
'''제이니 베일리''': 조지와 메리의 둘째 자녀이며, 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파티를 위해 피아노를 연습한다.
 
'''토미 베일리''': 조지와 메리의 셋째 자녀이며, 아들이다.
 
'''주주 베일리''': 조지와 메리의 막내이며, 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감기에 걸려서 침대에 누워있다.
 
'''가우어 씨''': 조지가 어린 시절 일하던 약국의 주인. 아들인 로버트가 유행성감기로 인해 죽었다는 전보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아 실수로 고객인 블레인 여사에게 약 대신 독약을 처방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조지의 기지로 감옥행을 면한다.
54번째 줄:
== 비평과 반응 ==
 
1946년, 12월 20일 뉴욕의 globe theater에서 개봉 당시 비평가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타임지에 의하면 '올해 할리우드에서 이 영화에 필적할 만한 라이벌은 하나뿐이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또한, 전쟁과 경제적 혼란 등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it’s a wonderful life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얻었다. 어쩌면 미국인들은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자신을 도와줄 '조지 베일리'를 간절히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국민들의 소망은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호평으로 드러남과 동시에 미국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상황도 조지 베일리에게 행해진 기적처럼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도록 만들었다. 판권 문제로 인해 자주 텔레비전에 상영되기 시작한 이후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로 자리잡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현재 세계적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자본가를 대표함과 동시에 조지 베일리와 대척점에 있는 스크루지 유형의 헨리 포터라는 은행가가 지나치게 나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당시 FBI에서는 이러한 표현 방식은 공산주의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면 베일리 파크라고 하여 베일리가 구획한 집단 거주지가 등장하는데, 이를 사회주의적 이상주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권선징악 등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적 요소들 사이사이에 사회적 문제를 단순화하여 보여주고, 나쁜 은행가, 공동의 생활을 하는 집단 거주지,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을 위해 모든 사람이 발벗고 각출하여 십시일반 돈을 내는 등 대체로 지나친 이상주의, 더 나아가 '사회주의적 이상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평 또한 따른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진 사회적 문제가 종래에는 천사의 기적으로 모두 해결되는 모습에서, 당시 미국 내의 만연한 사회적 문제를 사회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기적'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에 기대어야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감독의 불신으로 해석하는 비평도 있다.
 
-----------------------------------------
한편 Robert L. Jones는 2006년에 본 영화와 관련해 흥미로운 비평을 The New Individualist에 기고하였다. 그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요점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첫 번째 주장은 본 영화가 가장 미국적인 영화 중 하나라는 점이었다. 그 이유는 미국을 대표하는 정신 중 하나인 '합리적 개인주의'가 조지 베일리라는 인물을 통해 영화 속에서 잘 구현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하였다. 그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바와 달리, 조지는 단순히 남들을 위해 희생하는 이타적 인물이 아닌 본인의 장기적 이익을 생각할 줄 아는 인물이다. 신혼여행 자금을 자신의 사업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한 것은 단순히 희생적인 행동이 아닌, 본인의 장기적인 효용을 고려해볼때도 합리적인 판단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위기로 불안감에 휩싸인 마을 주민들이 예금을 상환 받으려고 할 때도 조지는 단순히 사람들의 인정에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예금을 유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미래의 이익을 설명함으로써 설득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미국인의 합리적 개인주의를 잘 드러낸다고 그는 설명하였다.
81번째 줄:
[[분류:흑백 영화]]
[[분류:천사를 소재로 한 영화]]
[[분류:단편 소설을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분류:뉴욕 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분류:RKO 픽처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