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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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872년 [[이집트 중왕국|중왕국]]의 마지막 왕조인 [[이집트 제12왕조|제12왕조]]가 몰락한 이후, [[이집트 제2중간기|제 2중간기]]가 도래하였다. 하지만, 다시 기원전 1570년경에 [[이집트 신왕국|신왕국]]의 첫 파라오인 [[테베 (이집트)|테베]]의 지배자들에 의하여 재연합되었다. [[이집트 제18왕조|제18왕조]]는 테베의 수호신인 [[아문]]을 강력한 신으로 증진시키고 오랫동안 왕권을 수호하는 신으로 여겨진 태양신 [[라 (신화)|라]]와 융합시켰다. [[테베 (이집트)|테베]]에 있는 [[라 (신화)|아문-라]]의 카르낙 신전은 이집트의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다<ref>David (2002), pp. 181–184, 186</ref>. 또한, 이 시대에는 이집트가 외국과 교류를 활발히 하게 되면서, 많은 근동의 신들도 흡수하게 되었다<ref>David (2002), p. 276</ref>. 신왕국시대에 정복된 [[누비아]]에서도 그 지역의 신들이 이집트로 흡수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아문신의 특징에도 영향을 끼쳤다<ref>Draper, p. 44</ref><ref>Wilkinson (2000), p. 216</ref>.
 
[[파일:La salle dAkhenaton (1356-1340 av J.C.) (Musée du Caire) (2076972086).jpg|thumb|left|180px|태양 원반으로 부터 발광하는 특별한 광선이광선을 비추는 [[아톤]]을 숭배하는 모습을 그린 [[아크나톤]]과 그의 가족 ]]
 
신왕국의 종교적 전통은 기원전 1350년에 [[아크나톤|아멘호테프 4세]]가 파라오가 되면서 깨졌는데, 당시 왕권을 지나치게 간섭하던 테베의 신관들을 견제하고자 그는 [[아톤]]이라는 유일신으로 아문의 신적 지위를 교체하였고 자신의 이름도 '아톤의 종'이라는 뜻의 [[아크나톤]]으로 개명하였다. 또한, 그는 이집트의 수도를 새로 지은 [[아마르나]]로 천도하였다. 고고학자들과 미술사학자들은 이 시대를 [[고대 이집트의 미술#아마르나 미술|아마르나 시대]]라고 부른다. 아크나톤은 전례가 없는, 아톤의 외관으로써 태양 그 자체를 숭배의 유일한 매개자로 섬겨 달라고 요구하였는데<ref>David (2002), pp. 215–218</ref>, 아톤주의는 발전한 신화 관이나 신학 바탕도 없었고 비 인격성과 그로 인한 거리감 때문에 이집트인들에게 감흥을 끌지 못했다<ref>David (2002), p. 238</ref>. 일반 민중 사이에서는 여전히 비밀리에 기존의 신앙을 믿고 있었다<ref>Shaw (2000), p. 287</ref>. 그럼에도, 고대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사회의 기반이 되는 다른 신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과 투자를 중단하였다<ref>Shaw (2000), p. 311</ref>. 민중의 지지가 없었던 아텐주의 신앙은 결국 아크나톤의 사후, 아크나톤의 후계자인 [[투탕카멘]]이 모든 아텐주의 기념물을 파괴하고 전통적인 신앙을 부활시킴으로써 끝을 맺었다<ref>David (2002), pp. 238–239</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