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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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은 광섬유의 한쪽 끝에서 전기신호를 따라 점멸하는 발광소자를 써서 빛을 점멸하면 광섬유의 다른 쪽 끝에서 수광소자를 써서 이 점멸하는 빛을 받을 수 있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수광소자로서 포토다이오드를 쓰면 점멸하는 빛의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꿀 수 있고, 발광소자로는 1초 동안에 4억 회나 점멸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도 개발되어 있다. 이 발광소자를 쓰면 광섬유 하나로써 5,760회선의 전화통화가 가능해진다.
 
광섬유의 국내기술개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소(현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광학연구실을 주축으로 1977년부터 시작한 광섬유 국산화 기술개발 연구가 그 시초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대한전선주식회사·금성전선주식회사와금성전선주식회사(현 [[LS전선]])와 함께 1979년 말 광섬유의 형태를 추출, 1980년 2월부산의 한국전력 지점과 남부산변전소간의 1.3㎞에 달하는 국산 광섬유를 마련하였다.
 
현재 광섬유는 국내 수요는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고, 광통신도 이미 대덕과학단지와 대전전화국 사이, 구로동과 안양 사이 등에서 실용화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2001년 안에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하기로 하고, 1987년에 대도시국간 전송로에 광케이블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 세계적으로도 대서양과 태평양간의 해저횡단케이블이 광케이블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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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 ===
광섬유의 용도는 다양하다. 광섬유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광통신 시스템에서는 특수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는데, 특수 레이저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면서 부호화된 메시지를 보낸다. 메시지가 광섬유를 타고 전송되어 수신장치에 전달되면 수신장치에서 부호를 해독해서 원래의 신호로 바꾼다. 광통신시스템은 구리케이블시스템보다 정보 전송 용량이 아주 크고, 전기적으로 간섭을 받지 않아 전송 도중에 정보 손실이 거의 없다. 또한 장거리 통신에 광섬유케이블을 사용하면 같은 길이의 구리케이블보다 신호를 덜 증폭해도 잘 전송된다. 많은 통신 회사들이 대규모 광섬유케이블망을 설치하고,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에도 해저 광섬유케이블을 가설해서 통신에 사용하고 있지만, [[KT]]와 후발 업체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광섬유 케이블 방식을 사용한다.
 
광섬유는 조명용으로도 사용된다. 반도체나 LCD제조업체에서 공정간 [[VISION]] 검사용으로 광섬유를 가공하여 사용하며, 박물관에서도 유물을 비추는 조명으로 광섬유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경관조명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광섬유를 조명용으로 사용시 [[광원]]이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광원은 할로겐램프나 메탈할라이드 램프, 최근에는 LED 가 주로 사용된다. 광섬유는 또한 의료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가늘고 유연하게 잘 가공된 광섬유는 [[혈관]]이나 폐와 같이 속에 빈 공간이 있는 인체 장기에 삽입되어 수술하지 않고도 환자의 몸 속을 볼 수 있는 관절경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온도나 압력 측정기와 수술용 레이저에도 광섬유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