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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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기원은 구한말 [[개신교]] 선교사들이 [[1910년]] 세운 시립나 요양원에서 시작되었다. [[1916년]]에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으로자혜병원으로 정식으로 개원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센병 환자를 강제 분리·수용하기 위한 수용 시설로 사용되면서, 전국의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기도 하였다. 당시 한센병 환자들은 4대 원장 [[:ja:周防正季|스오 마사스에]]가 환자 처우에 불만을 품은 원생 이춘상(李春相)에게 살해당할 정도로 가혹한 학대를 당하였으며, 강제 노동과 [[일본]]식 생활 강요, 불임 시술 등의 [[인권]] 침해와 불편을 당했다. 소록도 안에는 [[일제 강점기]] 한센병 환자들의 수용 생활의 실상을 보여주는 소록도 검시실, 감금실과 한센병 자료관, 소록도 갱생원 신사 등 일제 강점기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건물과 표지판 등이 많이 남아 있다.
 
검시실은 사망한 [[한센병]] 환자를 검시하는 해부실로 사용됐다. 현재 건물 안 내부에는 당시 검시대로 사용했던 차가운 흰 돌테이블이 중앙에 놓여 있고, 벽쪽으로는 수납장이 그대로 세워져 있다. 사망한 모든 환자들은 자신과 가족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곳에 눕힌 채 꼼짝없이 해부당해야 했다. 그리고는 화장 후 [[납골당]]에 유골로 안치됐다. 이러한 일로 [[소록도]] 환자들은 '3번 죽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첫 번째는 한센병을 얻은 것이요, 두 번째는 죽은 후 [[해부]]당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장례 후 화장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