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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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hinjuku suehirotei.jpg|thumb|300px|라쿠고가 공연되는 요세라쿠고 공연장(신주쿠스에히로테이요세, 신주쿠 스에히로테이(新宿末廣亭))]]
 
'''라쿠고'''({{lang|ja-y|落語|らくご}})는, [[일본]]의 근세기에 생겨나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전통적인 [[화술]] 기반의 [[예술]]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음악 및 의상 등의 도구 대신에, '라쿠고카'({{lang|ja|落語家}})라 불리는 사람이 부채를 들고 무대(고자({{lang|ja|高座}})라고 한다) 위에 앉아, 청중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의 예술이다. 라쿠고카가[[가부키]]나 풀어내는[[노 이야기에는(연극)|노]] 일반적으로등과는 여러달리, 사람의라쿠고는 대화가[[의상]] 포함되나및 [[도구]], 이를[[음악]] 라쿠고카는효과 목소리의등을 크기되도록 사용하지 높낮이않고, 추임새,[[부채]]와 몸짓만으로[[손수건]]을 사용하여 혼자서 몸짓이나 말을 통해서 특정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캐릭터를방식을 표현한다취한다.
 
==개요==
[[파일:Rakugo-sanmafestival.jpg|250px|thumb|라쿠고 공연]]
'라쿠고'의 명칭은, 화술로 풀어가는 이야기에, 마지막에 '오치'({{lang|ja|落ち}}'라 부르는 이야기({{lang|ja|はなし,話 또는 '''噺'''로 표기}})의 결정적인 맺음이 포함되는 특징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의 [[에도 시대]]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일본의 전통예술이다. <ref name=geikyo>[http://www.geikyo.com/beginner/what.html 落語芸術協会「落語ってなに?」]</ref>
[[가부키]]나 [[노 (연극)|노]] 등과는 달리, 라쿠고는 의상 및 도구, 음악 효과 등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몸짓이나 말을 통해서 특정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라쿠고는 인구가 밀집하는 도시 지역에서,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예능]]의 하나로 성립되었다. 라쿠고는 '요세'({{lang|ja|寄席}})라 불리는 라쿠고 전용 무대나공연장이나 공연 홀 등의 공간에서 행하여지며, 라쿠고의 무대는 고자({{lang|ja|高座}}))라고 한다. 성립 당시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라쿠고를 하였으나, 현재는 이를 직업으로 하는 전문 예술가가 라쿠고를 공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업으로써 라쿠고를 하는 예술가를 '라쿠고카'({{lang|ja|落語家}}) 또는 '하나시카'({{lang|ja|噺家}})라고 한다. 라쿠고카는 동업자들로 구성된 조합(협회)에 가입되어야 직업적인 라쿠고카로 인정을 받는다. 라쿠고카의 조합에서는 도제(徒弟) 제도가 지켜지고 있으며, 라쿠고카가 되기 위해서는, 스승 밑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수행을 거쳐야 한다. 라쿠고카는 활동을 할 때 예명을 사용하며, 이 이름은 스승으로부터 받거나 다른 유명한 라쿠고카의 이름을 물려받게 된다.
 
발생된 지역 및 형태에 따라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에도 라쿠고]]'''({{lang|ja|江戸落語}})와 [[오사카 시|오사카]] 및 [[교토 시|교토 시]]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가미가타 라쿠고]]'''({{lang|ja|上方落語}})로 크게 분류되고 있다. 부채 정도를 소도구로 이용하여 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에도 라쿠고와 달리 가미가타 라쿠고는 책상 등의 소도구 등을 적절히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등급제를 적용하지 않는 가미가타 라쿠고에 반해 에도 라쿠고에는 세 단계의 등급(입문 단계인 젠자({{lang|ja|前座}}), 3~5년 정도의 수련 기간을 거친 후 받는 후타쓰메({{lang|ja|二つ目}}), 전문 라쿠고카에 해당하는 신우치({{lang|ja|真打}}))이 있어, 수행을 거쳐 진급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