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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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역사 속에서 신의 의미심장한 행위를 대리하며, 개인적.집단적 정체성을 발경하는 주요 공동체이며, 신의 정의를 전파하는 공동체이다. 19세기 말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향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종교적 신성성에 토대를 두고 있다. 미국의 공민 종교는 미국이라는 신성함에 뿌리를 두고 미국을 하나로 결합시키고 지켜주는 신념 체제이다.
 
미국의 공민 종교는 기독교 신앙에 연원을 두고 있지만 기독교적의 제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기독교의 신성성이 배경을 이루고 있지만 종교적 다원주의 사회인 미국에서 공민 종교의 신은 형식상 특정 종교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다. 공민종교의 신은 형식상 특정 종교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다. 공민 종교는 내세에 대한 아이디어나 신비적인 경험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오로지 현세에 대한 실직적 관심으로 한정 된다. 그러나 다양한 국가적 상징과 역사적 사건들은 종교적인 것과 유사한 경외와 헌신을 유발하며 사회적 통합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민 종교에서 볼 때 민족주의란 자신을 하나의 통일된 집단의 구성원으로 느끼는 시민들이 공유하고 그들의 생활 속에서 재생산하는 국가적 상징과 과거에 대한 기억에 신성성 내지는 절대성이 부가되어 있음을 뜻한다. 미국인의 민족주의는 혈연이나 지연보다 언어나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국민들의 일체감과 헌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상징과 기억에 대한 종교적인 경외심이 더욱 필요할지도 모른다. 미국의 예외주의가 담고 있는, ‘신에 의해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이라는 종교적인 의미는 미국인들에게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입버릇처럼 외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 하소서(God bless America).”라는 발언은 이러한 심층 의식의 발로이다.<ref name=autogenerated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