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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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1983년 12월 5일 ~ )은 '''이말년'''을 필명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스트리머 (인터넷 방송)|스트리머]], [[방송|방송인]]이다. '말년'은 대화명이자 호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성공한 퇴직자처럼, 젊었을 때부터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ref name=":0">{{뉴스 인용|url=http://news.donga.com/3/all/20091202/24517194/1|제목=[웹툰작가 릴레이 인터뷰]<6>이말년 ‘의식의 흐름 인터뷰’|성=나성엽|이름=|날짜=2009-12-02|뉴스=동아일보|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초기 생애 및 경력 ==
[[파일:Ilgam_Lake_in_the_fall.jpg|왼쪽|섬네일|
이병건은 1983년 12월 5일에 태어났다. [[미술학교|미술 대학]]에 가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 2002년 단과대 차석, 과 수석으로 [[건국대학교|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사과정에 그림 그리는 과목은 사실상 없었고, 적성에 안 맞았지만 단과대 차석에게 주어지는 3년 장학금을 받기 위해 억지를 썼다. 학점 3.5를 넘어야 주어지는 장학금을 위해, 오차범위 내에서 3.5를 넘나들며 전체 6학기 중 3학기만 등록금을 면제 받았다. 이후 군대에 갔다가 2005년 2학기에 복학, 여전히 학과 공부가 재미없어 2006년 1월 휴학했다. 휴학 이후 1년 동안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뉴스, 유머 사이트, 야한 동영상을 즐겨 보았으며, 친구들과 메신질 하거나 1, 2시간 습작을 그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1년 뒤 4학년 1학기로 복학했다. 지도교수가 그를 불러 "휴학해라. 네 실력 갖고는 졸업 못한다. 미술 학원 1년쯤 다니고 복학해서 졸업 작품 내라."고 일렀으나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 작품전에서 통과해야만 지긋지긋한 학교를 떠날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여 졸업에 성공했다.<ref name=":0" /> 졸업 이후로는 다시 '페인' 생활을 시작했고 1년 휴학기간에 쌓은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린 작품을<ref name=":0" /> 노히트노런에 게재, 리플이 한 개가 달리자 더 많은 리플을 받기 위해 디시인사이드 자유게시판에 게재를 시작했고,<ref name=":1">{{뉴스 인용|url=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6152|제목=이말년 “사실 <이말년씨리즈>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성=위근우|이름=|날짜=2011-03-08|뉴스=텐아시아|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8회쯤 올렸을 때 [[야후!|야후]]에서 연락이 와 갑작스레 데뷔했다.<ref name=":0" />
이말년이 졸업한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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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은 1983년 12월 5일에 태어났다. [[미술학교|미술 대학미술대학]]에 가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 2002년 단과대 차석, 과 수석으로 [[건국대학교|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사과정에 그림 그리는 과목은 사실상 없었고, 적성에 안 맞았지만 단과대 차석에게 주어지는 3년 장학금을 받기 위해 억지를 썼다. 학점 3.5를 넘어야 주어지는 장학금을 위해, 오차범위 내에서 3.5를 넘나들며 전체 6학기 중 3학기만 등록금을 면제 받았다면제받았다. 이후 군대에 갔다가 2005년 2학기에 복학, 여전히 학과 공부가 재미없어 2006년 1월 휴학했다. 휴학 이후 1년 동안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뉴스, 유머 사이트, 야한 동영상을 즐겨 보았으며, 친구들과 메신질 하거나 1, 2시간 습작을 그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1년 뒤 4학년 1학기로 복학했다. 지도교수가 그를 불러 "휴학해라. 네 실력 갖고는 졸업 못한다. 미술 학원 1년쯤 다니고 복학해서 졸업 작품 내라."고 일렀으나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 작품전에서 통과해야만 지긋지긋한 학교를 떠날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여 졸업에 성공했다.<ref name=":0" /> 졸업 이후로는 다시 '페인' 생활을 시작했고 1년 휴학기간에 쌓은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린 작품을<ref name=":0" /> 노히트노런에 게재, 리플이 한 개가 달리자 더 많은 리플을 받기 위해 디시인사이드 자유게시판에 게재를 시작했고,<ref name=":1">{{뉴스 인용|url=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6152|제목=이말년 “사실 <이말년씨리즈>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성=위근우|이름=|날짜=2011-03-08|뉴스=텐아시아|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8회쯤 올렸을 때 [[야후!|야후]]에서 연락이 와 갑작스레 데뷔했다.<ref name=":0" />
 
== 경력 ==
2009년부터 야후코리아 카툰세상에서 《[[이말년씨리즈|이말년 씨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2012년 6월말 카툰세상이 서비스를 종료하자 "야심찬 출발이었다. 싹수 있는 작가를 많이 발굴한 사이트 아닌가.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 데뷔를 하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화였다. 야후코리아를 통해 제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웹툰 작가로 일하게 되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2310.html|제목=굿바이, 야후 웹툰|성=신소윤|이름=|날짜=2012-06-25|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ref> 2012년 12월 25일 〈본격산타만화 산타학교〉 편을 마지막으로 《이말년 씨리즈》를 완결했다.<ref name=":2">{{뉴스 인용|url=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17362.html|제목=서유기도 예외없는 ‘기-승-전-와장창!’|성=위근우|이름=|날짜=2013-12-27|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ref> 2013년, 《[[이말년 서유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ref name=":2" /> 2015년 초 [[피키캐스트]]의 연재 제안을 받아 《이말년 서유기》와 《[[이말년 수필]]》 두 작품을 동시 연재했으나 늘어난 작업량으로 일주일 중 쉬는 날이 없자 《이말년 수필》을 완결했다.<ref>{{뉴스 인용|url=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6021410067213539|제목=이말년│① “[마리텔]을 해보면서 예능에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성=위근우|이름=|날짜=2016-02-15|뉴스=아이즈|출판사=|확인날짜=}}</ref>
 
=== 만화가 ===
2009년부터2009년 1월, [[야후! 코리아|야후코리아 카툰세상에서카툰세상]]에서 《[[이말년씨리즈|이말년 씨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2012년 6월말 카툰세상이 서비스를 종료하자 "야심찬 출발이었다. 싹수 있는 작가를 많이 발굴한 사이트 아닌가.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 데뷔를 하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화였다. 야후코리아를 통해 제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웹툰 작가로 일하게 되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2310.html|제목=굿바이, 야후 웹툰|성=신소윤|이름=|날짜=2012-06-25|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ref> 2012년 12월 25일 〈본격산타만화 산타학교〉 편을 마지막으로 《이말년 씨리즈이말년씨리즈》를 완결했다.<ref name=":2">{{뉴스 인용|url=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17362.html|제목=서유기도 예외없는 ‘기-승-전-와장창!’|성=위근우|이름=|날짜=2013-12-27|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ref> 2013년, 《[[이말년 서유기]]》를 새롭게 연재하기 시작했다.<ref name=":2" /> 《[[인벤]]》의 게임&피플의 인터뷰에서, 이말년은 "사실은 '서유기' 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 "왜 했을까?" 이런 거예요.... 《이말년씨리즈》는 그냥 하다가 막히면 '와장창!'으로 끝내면 됐는데, 이건 이어가야 되니까. 스타일에 적응이 안 되는 거예요. ... 근데 미완으로 끝내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재미없더라도 이왕 시작한 이상 완성을 딱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라고 고충을 이야기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023654|제목=[게임&피플] 외길인생 이말년,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다"|성=강민우, 박광석|이름=|날짜=2015-09-24|뉴스=인벤|출판사=|확인날짜=}}</ref> 2015년 초 [[피키캐스트]]의 연재 제안을 받아 《이말년 서유기》와 《[[이말년 수필]]》 두 작품을 동시 연재했으나 늘어난 작업량으로 일주일 중 쉬는 날이 없자 《이말년 수필》을 완결했다.<ref>{{뉴스 인용|url=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6021410067213539|제목=이말년│① “[마리텔]을 해보면서 예능에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성=위근우|이름=|날짜=2016-02-15|뉴스=아이즈|출판사=|확인날짜=}}</ref>
 
=== 스트리머 ===
2014년 당시 [[아프리카TV]]에서 '''침착맨'''이라는 닉네임으로 BJ 활동을 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12258&site=hs|제목=[인터뷰] "같이 즐기면서 게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웹툰 작가 겸 하스스톤 상위 랭커 '이말년' 인터뷰|성=정성모|이름=|날짜=2014-06-16|뉴스=인벤|출판사=|확인날짜=}}</ref> 이후 [[트위치]]의 대규모 영입에 합류하여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42962&iskin=esports|제목=[취재] 한국 시장 개척의 태동? 트위치 tv 하스스톤 BJ 대거 영입|성=임혜성|이름=|날짜=2015-09-16|뉴스=인벤|출판사=|확인날짜=}}</ref>
 
==작풍과 그 평가 ==
[[파일:이말년의 불타는 버스.jpg|섬네일|
《동아일보》 나성엽 기자는 이말년의 작업 과정을 "우선 펜을 잡고 난 뒤에 작품을 구상한다. 손 가는 대로 그림을 휘갈기고, 말풍선을 먼저 그린 다음에 대사를 채워 넣는다.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대충 그리는 만화. 좋게 말하면 1900년대 초반 영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표현한다.<ref name=":0" /> 이말년은 자신의 만화를 "소수 마니아용 만화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조석 (만화가)|조석]] 작가님 만화처럼 많은 분들이 보고 재밌어할만한 만화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하며 "[[김진태 (만화가)|김진태]] 작가님의 처럼 아기자기하거나,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ref name=":1" /> 이말년의 작품은 [[병맛 만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겨레]]》 이명석 저술업자는 이말년의 만화를 "병맛만큼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거였구나 하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며,<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6327.html|제목=망년의 병맛은 이말년과 함께|성=이명석|이름=|날짜=2009-12-16|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같은 신문의 김미영 기자는 이말년이 "병맛 만화의 대표주자로 꼽"힌다며, "그의 만화에선 신화·속담·영화 따위 소재가 어이없게 패러디돼 웃음을 준다"며 이것이 "이른바 병맛 만화의 주요한 특징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7079.html|제목=병맛 만화, 루저들의 코딱지를 후벼주는 맛!|성=김미영|이름=|날짜=2010-04-08|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위근우에 따르면, 이말년의 '기-승-전'까지 이야기를 쌓아놓은 뒤, '와장창'이라는 특유의 의성어와 함께 말 그대로 이야기를 무너뜨리며 황당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그의 개그는 허무와 당혹 사이에서 독특한 웃음을 만들어내며, 이런 식의 변주된 와장창은 이말년의 트레이드마크다.<ref name=":2" />
〈불타는 버스〉의 한 장면. 《이말년씨리즈》 1화인 이 만화는 "병맛의 최고봉으로 꼽힌다"는 평가를 받았다.<ref>{{뉴스 인용|url=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29079|제목=만화의 대세는 이제 ‘병맛’이다|성=김진령|이름=|날짜=2010-05-11|뉴스=시사저널|출판사=|확인날짜=}}</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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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나성엽 기자는 이말년의 작업 과정을 "우선 펜을 잡고 난 뒤에 작품을 구상한다. 손 가는 대로 그림을 휘갈기고, 말풍선을 먼저 그린 다음에 대사를 채워 넣는다.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대충 그리는 만화. 좋게 말하면 1900년대 초반 영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표현한다.<ref name=":0" /> 이말년은 자신의 만화를 "소수 마니아용 만화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조석 (만화가)|조석]] 작가님 만화처럼 많은 분들이 보고 재밌어할만한 만화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하며 "[[김진태 (만화가)|김진태]] 작가님의 처럼 아기자기하거나,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ref name=":1" /> 이말년의 작품은 [[병맛 만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겨레]]》 이명석 저술업자는 이말년의 만화를 "병맛만큼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거였구나 하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며,<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6327.html|제목=망년의 병맛은 이말년과 함께|성=이명석|이름=|날짜=2009-12-16|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같은 신문의 김미영 기자는 이말년이 "병맛 만화의 대표주자로 꼽"힌다며, "그의 만화에선 신화·속담·영화 따위 소재가 어이없게 패러디돼 웃음을 준다"며 이것이 "이른바 병맛 만화의 주요한 특징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ref>{{뉴스 인용|url=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7079.html|제목=병맛 만화, 루저들의 코딱지를 후벼주는 맛!|성=김미영|이름=|날짜=2010-04-08|뉴스=한겨레|출판사=|확인날짜=2017-12-16}}</ref> 위근우에 따르면, 이말년의 '기-승-전'까지 이야기를 쌓아놓은 뒤, '와장창'이라는 특유의 의성어와 함께 말 그대로 이야기를 무너뜨리며 황당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그의 개그는 허무와 당혹 사이에서 독특한 웃음을 만들어내며, 이런 식의 변주된 와장창은 이말년의 트레이드마크다.<ref name=":2" /> 《[[동아일보]]》 나성엽 기자는 이말년의 작업 과정을 "우선 펜을 잡고 난 뒤에 작품을 구상한다. 손 가는 대로 그림을 휘갈기고, 말풍선을 먼저 그린 다음에 대사를 채워 넣는다.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대충 그리는 만화. 좋게 말하면 1900년대 초반 영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표현한다.<ref name=":0" /> 이말년은 자신의 만화를 "소수 마니아용 만화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조석 (만화가)|조석]] 작가님 만화처럼 많은 분들이 보고 재밌어할만한 만화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하며 "[[김진태 (만화가)|김진태]] 작가님의 처럼 아기자기하거나,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ref name=":1" />
 
==개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