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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룸'''(<small>[[라틴어]]:</small> labarum)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리스 문자]]로 쓴 것의 처음 두 글자 [[Χ|카이]](Χ)와 [[Ρ|로]](Ρ)를 겹쳐놓은 것이다.
 
라바룸은 로마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맨 처음 썼다. [[라크탄티우스]]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의 꿈에 이 문양이 나타났고 '이 표시로 이기리라(In hoc signo vinces)'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깨어난 콘스탄티누스는 병사들에게 방패에 이 문양을 새길 것을 명령하였고, 그날 [[밀비안밀비우스 다리 전투]](312)에서 [[막센티우스]]를 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투가 있은 지 3년 뒤에 세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는 이 문양이 새겨져 있지 않다. 대신 '영혼의 위대함과 신의 영감으로(<small>INSTINCTU DIVINITATIS MENTIS MAGNITUDINE</small>)' 나라를 구했다고 적혀 있는데, 당시 동전에는 태양의 신이 새겨져 있었다. 콘스탄티누스는 그 이후에 로마 제국의 국교로 기독교를 받아들였음에도 로마 다신교의 수장(Pontifex Maximus)이라는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믿었던 것이 아니라 정략적으로 기독교를 썼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