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민주당 (일본, 2017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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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민주당은 [[일본국 헌법]]의 개정을 반대하는 "호헌파" (護憲派)를 대변하며, [[자유주의]] (리버럴) 를 표방하고 있다. 다만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스스로 리버럴, 즉 자유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우리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할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부를지는 여러분의 판단이다."라고 말하였다.<ref name="한겨레2"/> 후쿠야마 데쓰로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2017년 12월 15일, [[우노 시게노리]] [[도쿄 대학]] 사회과학연구소 교수와의 대담에서 "원래 입헌민주당을 만들 때 리버럴 정당을 표방할 뜻은 없었다. 리버럴도 보수도 그 정의가 모호한 일본에서, 리버럴과 보수가 무엇인지를 두고 논쟁할 여유가 없었고, 일본에서 리버럴이 갖는 특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한편으로 "다양성과 관용이 중시되는 미국·유럽에서 이야기되는 '리버럴'을 인식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중의원 선거 당시 부르짖은 구호인 "곤란할 때 서로 연대하는 사회"를 두고서는 "정치 지향을 '선별주의'에서 '보편주의'로 바꾼 것이다. 그것을 리버럴이라고 한다면 리버럴이라 할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ref>[http://webronza.asahi.com/politics/articles/2017122100001.html 福山幹事長が語る、立憲民主党が目指す政治], [[아사히 신문]] WEBRONZA {{언어 고리|ja}}, 2017-12-25 작성, 2017-12-26 확인.</ref>
[[나카노 고이치]] [[조치 대학]] 교수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에다노 대표의 "우리들은 리버럴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인용해 "'리버럴'이라는 말 자체에 대한 일본 사회의 거부가 강해보인다."고 질문하자 "리버럴이라고 하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을 줄 수 있다. 에다노 대표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본다."면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만들어진 [[일본국 헌법]]을 통해 일본 사회에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대전제로서 깔리게 되었고, 여기에서 전후 체제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아베 신조|아베]] 총리가 "전후 체제의 탈각 (脫却)", "일본을 되돌려놓겠다." 등의 발언으로 전후 체제를 중단시키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입헌민주당과 같이) 전후 체제를 지키는 것을 '보수'로 본다면 아베는 보수가 아닐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에다노가 리버럴 세력을 규합해 진보적인 세력이 입헌민주당의 제48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의 결과를 두고 아베 신조 총리의 그와 같은 전후 체제 변화 시도를 멈추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보았다.<ref>[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15819.html “자민당 승리가 ‘아베 지지’ 아니다”], 한겨레, 2017-10-24 작성, 2017-12-29 확인.</ref>
=== 입헌주의 ===
입헌민주당은 [[입헌주의|입헌민주주의]]에 대한 사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입헌민주주의란 권력은 헌법을 바탕으로 허용되는 것이라는 [[입헌주의]]의 존중과, 만인과 협의하여 그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대소사를 결정짓도록 하는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이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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