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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5월,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조선정판사 사옥과 그 시설 일체를 [[미군정]]이 압수하여 [[가톨릭]]에 넘겨줌으로써 [[1946년]] 10월 경성천주교 재단에서 복간했다. 초기에는 [[가톨릭]] 계열 언론사로 이승만의 단정 노선에도 매우 비판적이었으며, [[김구]]의 남북협상론은 비현실이라 주장했다.<ref name="역사">《1면으로보는 근현대사 - 1945~1960년》, 서해문집, p209</ref> 반면, [[미소공위]]와 [[좌우합작]]에 많은 기대를 걸기도 했다.<ref name="역사"/> 또한 미군정에 협조적이면서도 옳지 않는 일에는 날카롭게 비판도 하고 책임을 물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친 [[민국당]], 친[[민주당 (1955년)|민주당]]적 노선을 견지했다. [[대한민국 제1공화국|제1공화국]] 기간 내내 [[국무총리]]와 [[부통령]]을 지낸 [[장면]](張勉)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였다. 이때문에 [[1958년]] [[이승만]]과 자유당으로부터 정간처분을 당하기도 했다.([[경향신문 필화 사건]] 참조.) [[1959년]] 이후 자유당 독재체제가 굳어지자 반독재 노선을 분명히 했으며, [[장면]] 부통령 피습사건 이후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장면의 인척인 [[한창우]]가 사주로 취임하였고, 경향신문은 [[대한민국 제2공화국|제2공화국]] 기간 내내 [[장면]]을 비판적으로 지지하였다.
 
[[5·16 쿠데타]] 이후 민간에게 불하되면서 종교 성향을 띠지 않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비판적 논조가 거슬린다며, 경향신문 주요 인사 교체, 주가와 판권매각으로 [[정수장학회]]와 여러 대기업의 소유가 되었으며, 당시 언론통폐합으로 합쳐진 [[MBC]]와 함께 친군부 성향 언론사로 변질되었다. 문화방송 계열사이던 1980년만 해도 [[프랑수아 미테랑|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유럽]]의 좌경화로 표현하는 등 친군부, [[반공주의]]적 논조를 보였다. 이러한 경향신문의 반(反) 민주적이고 친독재정권 성향의 논조 때문에 [[1987년]] [[6월 항쟁]] 당시 경향신문에 대해 분노한 시위 군중, 시민들이 지방 배송을 위해 [[서울역]] 앞에 쌓여 있던 경향신문을 대량으로 소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다.<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0291757125&code=210000 폐간→복간→강제매각→독립언론 ‘격랑의 기록’]</ref> 이후 1990년에 [[한화그룹]]에 매각되었다가 1998년에 사원주주회사로 독립한 이후부터는 진보와 개혁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러 사설, 칼럼, 기사 등에서 진보 성향을 띄는 신문이 되었다.
 
== 연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