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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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
 
[[파일:Chandra deva.jpg|섬네일|찬드라 상 (13세기), 대영박물관 소장.]]
 
'''찬드라'''({{llang|sa|चन्द्र}}, [[IAST]]: Candra, {{해석|빛, 달}})<ref name="eWilhelm51">Graha Sutras By Ernst Wilhelm, Published by Kala Occult Publishers {{ISBN|0-9709636-4-5}} p.51</ref>{{refn|다른 언어 - 칸나다어: '''ಚಂದ್ರ''', 텔루구어: '''చంద్రుడు''', 타밀어: சந்திரன்.|group=주}}는 [[힌두교]]의 [[달]]의 신이자 [[구요성]]의 한 신이다. '소마' (Soma)와 동의어로 쓰인다. 그밖에도 '인두' (Indu, 밝은 방울), '아트리수타' (Atrisuta, 아트리의 아들), '사친' (Sachin, 토끼의 흔적), '타라디파' (Tārādhipa, 별들의 귀족), '니샤카라' (Nishakara, 밤을 만드는 자)라고도 부른다.<ref name="Dalal2010p394">{{cite book|author=Roshen Dalal|title=Hinduism: An Alphabetical Guide|url=https://books.google.com/books?id=DH0vmD8ghdMC&pg=PA393| year=2010|publisher=[[펭귄 북스|Penguin Books India]]|isbn=978-0-14-341421-6|page=394}}</ref>
'''찬드라'''는 [[힌두교]]의 [[달의 신]]이다.
 
찬드라는 젊고 아름다우며 두 팔에 곤봉과 연꽃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ref>Mythology of the Hindus By Charles Coleman p.131</ref> 힌두교 신화에서는 [[부다]] (화성)의 아버지라는 설정이다. 찬드라는 [[닥샤]]의 딸 27인과 결혼하였으며 이들은 힌두 점성술에서 [[낙샤트라]]로 불리게 되었다.
{{토막글|신화}}
 
찬드라는 소마, 인두라고도 불리기 때문에, 힌두교 달력에서는 [[월요일]]에 해당되는 '솜바' (Somvaar, [[힌두어]]), '인두바사람' (Induvaasaram, [[산스크리트어]])라는 말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
 
==설화==
힌두교 신화에서 찬드라에 관한 설화는 여러 개가 있다.
 
하루는 찬드라가 브리하슈파티 (목성)의 부인 타라를 만났는데, 둘이 눈이 맞아 결합에 이르게 되고 타라는 임신하여 부다 (화성)을 낳게 된다. 이를 안 브리하슈파티는 격노하며 전쟁을 선포한다. 결국 데바스의 중재로 타라는 브리하슈파티에게 돌아갔다는 내용이다.<ref name=dalal393>{{cite book|author=Roshen Dalal|title=Hinduism: An Alphabetical Guide|url=https://books.google.com/books?id=DH0vmD8ghdMC&pg=PA393| year=2010|publisher=Penguin Books India|isbn=978-0-14-341421-6|pages=393–394}}</ref>
 
찬드라는 닥샤의 딸 27명과 결혼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찬드란느 사타비샤, 로히니, 아슬레샤라는 부인을 특히 사랑하였는데, 이를 질투한 나머지 부인들이 닥샤에게 가서 이를 털어놓았고, 닥샤는 찬드라에게 저주를 걸게 된다. 찬드라는 죽음의 신 시바에게 가서 자신의 몸을 바쳤고, 시바가 저주를 조금 풀어주면서 그제서야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ref name=dalal393/>
 
또다른 설화에 따르면, [[쿠베라]]가 연 대잔치에 갔던 [[가네샤]]가 보름달이 뜬 늦은밤에 [[바하나]]<ref group="주">Vahana. 힌두교에서 신들이 타고 다니는 동물 따위를 일컫는 말. 가네샤의 바하나는 생쥐다.</ref>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가는 길에 갑자기 큰 뱀이 길목을 가로막자 겁을 먹은 바하나가 가네샤를 길에 놔두고 도망가 버린다. 잔치에서 너무 많이 먹었던 가네샤가 그대로 땅에 굴렀고, 빵빵한 배가 터지면서 그 속에 들어있던 [[모닥]] (인도식 만두)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찬드라는 가네샤를 비웃었다. 울화통이 치민 가네샤는 자기 [[상아]]를 떼어 찬드라에게 던졌고, 그대로 가격해 다친 탓에 찬드라가 보름달이 되는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네샤를 기리는 축제인 [[가네시 차투르티]] 기간에는 찬드라, 즉 달을 보는 게 금기로 되어 있다. 또 달이 차고 지는 것, 달 표면에 큰 상처 ([[크레이터]])와 검은 점이 있는 이유가 이 이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ref>{{cite web|last1=Usha|first1=K R|title=Why Ganesha has a Broken Tusk or Why the Moon has a Crater|url=https://iwp.uiowa.edu/silkroutes/city/bangalore-india/text/cultural-lens-childrens-stories-why-ganesha|website=The University of Iowa|accessdate=30 June 2017}}</ref>
 
==그 외==
찬드라는 [[산스크리트어]], [[힌두어]], 그리고 그밖의 인도 언어로 '[[달]]'을 뜻하는 말이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찬드라가 성과 이름으로 흔히 쓰인다. 뿐만 아니라 찬드라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에서 유래한 남녀 이름이 동남아 언어에 여럿 남아 있다.
 
찬드라의 동의어인 '인두'는 [[카르나틱 음악]]의 멜라카르타 [[라가|음계]]의 첫 음을 가리키는 이름으로도 쓰인다. 각 음의 이름은 그것과 관련된 숫자에서 따온 것인데, 여기서는 첫 음이 숫자 하나, 즉 달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인두'라 부르는 것이다.<ref name="sim">''South Indian Music'' Book III, by Prof. P Sambamoorthy, Published 1973, The Indian Music Publishing House</ref><ref name="ragas">''Ragas in Carnatic music'' by Dr. S. Bhagyalekshmy, Pub. 1990, CBH Publications</ref>
 
산스크리트어 단어인 '[[찬드라야나]]' (चन्द्रयान, 달차)는 인도의 인공위성 이름이며, 찬드라에서 유래한 말이다.
 
==각주==
===참조주===
{{각주|group=주}}
===출처===
{{각주}}
 
[[분류:힌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