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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파일:TillysTavernFish.JPG|thumb|400px|피시 앤드 칩스]]
| 이름 = 피시 앤드 칩스
'''피시 앤드 칩스'''({{lang|en|fish and chips}})는 썰은 [[감자]]와 [[반죽]]한 [[생선]]을 튀겨서 만든 [[즉석식]]이다. 본래는 [[영국]]식 음식으로,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많이 팔린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인기있는 [[패스트 푸드]] 중의 하나이다.
| 그림 = TillysTavernFish.JPG
| 설명 = 생선 튀김과 감자칩, [[콜슬로]]
| 다른_이름 = Fish supper
| 나라 = [[잉글랜드]]
| 지역 =
| 나라별_요리 =
| 만든 사람 =
| 연도 =
| 최소시간 =
| 최대시간 =
| 종류 =
| 코스 = 주 요리
| 서브 = 뜨거움
| 주_재료 = [[생선튀김]]과 [[감자 튀김]]
| 비주_재료 =
| 변형 =
| 1인분 = 100 g
| 열량 =
| 단백질 =
| 지방 =
| 탄수화물 =
| 혈당_지수 =
| 비슷한_음식 =
| 기타 =
| 난이도 =
}}
 
'''피시 앤드 칩스'''({{lang|en|fish and chips}})는 썰은 [[감자]]와 [[반죽]]한 [[생선]]을 튀겨서 만든 [[영국 요리]]이다. 보통 [[테이크아웃]]이며, [[퓨전 요리]]중의 초기 예다.<ref>{{cite book|last1=Black|first1=Les|title=New Ethnicites And Urban Cult|date=1996|publisher=Routledge|location=Oxford|isbn=1-85728-251-5|page=15}}<!--|accessdate=28 March 2016--></ref><ref name="alexander">{{cite news|last=Alexander |first=James |url=http://news.bbc.co.uk/1/hi/8419026.stm |title=The unlikely origin of fish and chips |publisher=BBC News |date=18 December 2009 |accessdate=16 July 2013}}</ref>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많이 팔린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인기있는 [[패스트 푸드]] 중의 하나이다.
== 생선 ==
 
== 구성 ==
[[파일:Fish-and-chips-horseshoe-bay.jpg|thumb|left|200px|캐나다 Horseshoe Bay의 피시앤드칩스, 생선은 [[대구 (어류)|대구]]이다. 타르타르소스와 잘라진 레몬인 곁들여져 있다.]]
=== 생선 ===
전통적으로는영국에서는 생선으로서 [[대구 (어류)|대구]]를 고르지만<ref name=onplate />, 식당에서는 [[해덕대구]](haddock), [[북대서양대구]](pollock), 대구의 일종인 민대구(whiting), [[유럽산 가자미]](plaice) 등의 살이 흰 다른 종류의 생선들도 쓰이기 때문에 좋은 피시앤드칩스 음식점은 항상 다양한 생선들 사이에서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싱싱함이 중요하며, 최상의 경우에는 당일 아침 수산 시장에서 새로 산 물고기를 조리한다.
 
[[밀가루]], 약간의 [[베이킹 파우더]]와 암갈색의 [[에일]](영국산 맥주의 일종)을 섞어 이것이 [[팬케이크]] 반죽보다 약간 더 걸쭉해질 때까지 반죽하며, 배알과 [[가시 (식물)|가시]]를 제거한 생선을 2~3cm 정도의 마디로 잘라서 [[옥수수 녹말]]을 조금 뿌린 후 반죽으로 감싼다. 반죽한 생선은 190&nbsp;°C의 [[식용유]]로 2분 간 금갈색이 될 때까지 튀기며, 이때 튀김 내부에는 물기가 아직 적당히 남아 있는 것이 좋다. 피시앤드칩스 전문점에서는 생선 조각들을 4~5개만 동시에 튀기는데, 이유는 어떤 손님에게든 방금 꺼낸 따뜻한 튀김을 내어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 감자 튀김 ===
튀길 때 떨어져 나간 조각들은 가게문을 닫을 때가 가까워지면 가끔 다른 음식에 끼워 주기도 하는데, 보통 몇 시간 동안 가릴 데 없이 튀겨진 이 조각들에는 '스크랩스앤칩스'(scraps ’n’ chips)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만 이 부산물에 대한 평판은 그리 좋지는 않다.
 
== 감자 튀김 ==
깎은 감자를 1~1.5cm 정도의 넓이와 8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조각으로 썬 후 찬 물에 담가 불필요한 [[전분]]을 제거한다. 감자 조각들이 마르면 뜨거운 기름에 넣어 4-6분 동안 놓아두는데, 이때 기름의 온도는 185&nbsp;°C가 최적이다. 튀김은 노릇노릇하고 고소함이 조금 깃들어 있어도 괜찮지만 더 어두워지거나 단단해져서는 안 된다. 일반 가정에서 요리할 경우에는 [[지방]]을 줄이기 위해 기름 방울을 떨어뜨린 후 다시 2~3분 정도 더 튀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감자 튀김]]들을 [[잉글랜드]] 중부, 남부나 [[스코틀랜드]] 서부에서는 [[소금]], [[식초]]와 같이 먹고, 잉글랜드 북부와 스코틀랜드 동부에서는 식초 대신 갈색의 HP 소스(HP Sauce)를 곁들여 식사한다.
 
=== 가니시 ===
== 같이 나오는 음식들 ==
[[파일:Fish and Chips 2.jpg|thumb|200px|피시 앤드 칩스와 콜슬로, [[타르타르 소스]]]]
[[파일:Fish and chips with peas.jpg|thumb|200px|런던의 한 술집에서 내어온 피시앤드칩스, 완두콩이 곁들여져 있다]]
전통적으로는 생선 튀김 위에나, 감자 튀김위에 [[소금]]이나 [[식초]]를 뿌려준다.<ref name=onplate>{{cite web|author=Alan Masterson, tictoc design |url=http://www.seafish.org/plate/fishandchips.asp |title="Seafish. On Plate. Fish & chips" (UK Sea Fish Industry Authority website) |publisher=Seafish.org |date= |accessdate=22 June 2009 |deadurl=yes |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081011050658/http://www.seafish.org/plate/fishandchips.asp |archivedate=11 October 2008 }}</ref> 피시앤드칩스와 가끔씩 같이 나오는 음식으로는 식초에 절인 [[양파]]나 [[피클]], 또는 [[베이크트 빈즈]]등이 있다.<ref>{{cite web|url=http://britishfoodhistory.wordpress.com/2012/09/23/pickled-eggs/ |title=British Food: A History |publisher=Britishfoodhistory.wordpress.com |date=23 September 2012 |accessdate=16 July 2013}}</ref> 영국에는 완두콩 퓌레가 인기 있다.<ref>{{cite web|work=BBC |url=http://www.bbcgoodfood.com/recipes/3411/crispy-fish-and-chips-with-mushy-peas |title=Crispy fish & chips with mushy peas recipe |date= |accessdate=7 March 2010}}</ref> 소스로는 [[그레이비]], [[카레]]가 있다. 튀길 때 떨어져 나간 조각들은 가끔 다른 음식에 끼워 주기도 하는데, 이 조각들을 '스크랩스앤칩스'(scraps ’n’ chips)라는 별명이 붙었다.
피시앤드칩스와 가끔씩 같이 나오는 음식으로는 [[완두콩 퓌레]](mushy peas), 식초에 절인 [[양파]]나 [[오이]](gherkins), 또는 [[토마토 소스]]에 졸인 [[콩]](baked beans) 등이 있다. 잉글랜드 북부에서는 육류 소스에 튀김을 찍어 먹기도 하는데(chips and gravy), 이는 잉글랜드 남부나 스코틀랜드에서는 드물다. 영국의 경우 패스트 푸드만 파는 곳은 허가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술을 접대하지 않는다.
 
== 영국 내에서의 피시앤드칩스 ==
[[파일:Fishnchips2.jpg|thumb|200px|left|그리니치(Greenwich)의 한 광고판]]
[[파일:London England Victor Grigas 2011-37.jpg|thumb|left|200px|런던의 피시앤드칩스 네온사인]]
피시앤드칩스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예로부터 [[길거리 음식]] 취급을 받아 가정에서 주식이 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고, 오히려 바깥에서 산 음식을 집으로 가져와 먹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의 술집(pub)에서는 예전부터 술안주(pubfood)의 하나로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고, 유명한 요리들이 고급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격식 있는 [[식당]]들도 피시앤드칩스를 메뉴에 추가했다. [[해리 램스든스]](Harry Ramsden’s)와 같이 피시앤드칩스를 주로 다루는 체인점도 있는데, 그래도 맛이 가장 나은 곳은 각지의 전문점들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이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는 주말 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아서이다.
 
위생 규정에 의해 제약을 받기 전에는 전날 나온 황색 신문지에 피시앤드칩스를 싸서 주는 것이 유행했으나 현재는 백지장이 표준화되어 있다. 원래 손으로 먹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포크 또는 이쑤시개 등을 같이 주는 것이 보통이다.
 
싱싱한 생선을 얻기가 쉬운 해안 지방과 교통망이 발달한 수도 [[런던]]의 피시앤드칩스가 영국 내에서도 손꼽힌다.
 
==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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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2|우리는 정부와 불평분자들 사이에 서 있었다. (…) 그리고 국내의 다른 어떤 업계들보다도 가장 빈곤한 빈민층의 굶주림과 폭동을 막는 역할을 했다.<br />({{llang|en|We stood between the Government and grave discontent (…) and, more than any other trade in the country, between the very poorest of our population and famine and revolt.}})}}
 
[[1935년]], [[키슬리]](Keighley)의 어느 전문점은 피시앤드칩스를 처음으로 [[오토바이]]로 배달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영국에서 실시된 배급제에서 피시앤드칩스만은 제외되었고 오히려 병사들에게 급식되었으며, 대피한 민간인들도 피시앤드칩스 차량들에 의해 먹을 것을 공급받았다.
 
2003년, 위생 규정에 의해 제약을 받기 전에는 전날 나온 황색 신문지에 피시앤드칩스를 싸서 주는 것이 유행했으나 현재는 백지장이 표준화되어 있다. 원래 손으로 먹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포크 또는 이쑤시개 등을 같이 주는 것이 보통이다.
[[20세기]] 말부터 대두한 [[케밥]](kebap)이나 [[카레]] 음식점들에 의해 선호도가 상당히 낮아지기는 했지만, [[21세기]] 초에도 영국에서는 여전히 60,000 톤의 물고기와 500,000 톤의 감자가 피시앤드칩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국제적인 인지도는 높아져 왔으며, 영어권 국가들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 식당 ==
스코틀랜드와의 유대가 역사적으로 깊은 [[토스카나]]의 작은 도시 [[바르가 (토스카나 주)|바르가]](Barga)는 매년 8월에 '라 사그라 델 페세 에 파타테'(La Sagra Del Pesce e Patate)라는 축제를 여는데 이는 번역하면 '피시앤드칩스 축제'가 된다.
피시앤드칩스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예로부터 [[길거리 음식]] 취급을 받아 가정에서 주식이 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고, 오히려 바깥에서 산 음식을 집으로 가져와 먹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의 술집(pub)에서는 예전부터 술안주(pubfood)의 하나로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고, 유명한 요리들이 고급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격식 있는 [[식당]]들도 피시앤드칩스를 메뉴에 추가했다. [[해리 램스든스]](Harry Ramsden’s)와 같이 피시앤드칩스를 주로 다루는 체인점도 있는데, 그래도 맛이 가장 나은 곳은 각지의 전문점들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이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는 주말 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아서이다.<ref>{{cite web|title=Seafood - Favourite Kiwi fare: The Fish and Chip Brigade|url=https://teara.govt.nz/en/photograph/5099/the-fish-and-chip-brigade|publisher=Te Ara - the Encyclopedia of New Zealand|accessdate=14 December 2017}}</ref>
 
== 비슷한 음식 ==
[[독일]]의 [[바크피쉬]](Backfisch)나 [[네덜란드]]의 [[키벨링]](Kibbeling) 역시 반죽해 튀긴 생선으로 만든 패스트 푸드로, 거기에 감자 튀김만 곁들이면 피시앤드칩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영국의 감자 튀김은 유럽 대륙의 감자 튀김보다 더 굵고 푸석푸석한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의 [[물프리트]](Moules-frites)도 피시앤드칩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
 
스코틀랜드와의 유대가 역사적으로 깊은 [[토스카나]]의 작은 도시 [[바르가 (토스카나 주)|바르가]](Barga)는 매년 8월에 '라 사그라 델 페세 에 파타테'(La Sagra Del Pesce e Patate)라는 축제를 여는데 이는 번역하면 '피시앤드칩스피시 앤드 칩스 축제'가 된다.
 
== 각주 ==
<references />
 
== 참고 문헌 ==
* {{cite book|last1=Priestland|first1=Gerald|title=Frying tonight: the saga of fish & chips.|date=1972|publisher=Gentry Books|location=London|isbn=978-0-85614-014-3}}
* John K. Walton: ''Fish and Chips and the British Working Class''. Leicester University Press, Leicester 1992. ISBN 0-7185-1327-4
* {{cite journal|last=Walton|first=John K.|title=Fish and Chips and the British Working Class, 1870–1930|journal=Journal of Social History|date=1989|volume=23|issue=2|pages=243–266|jstor=3787879}}
* {{cite book|last=Walton|first=John K. Walton: ''|title=Fish and Chips, and the British Working Class''., 1870–1940|date=1994|publisher=Leicester University Press, |location=Leicester 1992. ISBN |isbn=978-0-7185567-132721232-40|edition=1st}}
 
== 외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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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잉글랜드 요리]]
[[분류:오스트레일리아 요리]]
[[분류:유대 요리]]
[[분류:뉴질랜드 요리]]
[[분류:남아프리카 공화국 요리]]
[[분류:감자 요리]]
[[분류:튀김]]
[[분류:패스트 푸드]]
[[분류:생선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