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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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장애'''(兩極性障礙, {{문화어|기쁨슬픔병}}; {{llang|en|bipolar disorder}}) 또는 '''조울병'''(躁鬱病, manic–depressive disorder)은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크게 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I형, 우울증 삽화를 주로 하여 경조증 삽화가 함께 나타나는 양극성장애 II형으로 나누어지며,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은 순환형의 케이스도 존재한다.
== 전조 증상 ==▼
=== [[조증]] ===▼
[[조증]]의 증상이 나타나 비정상적인 기분의 고양과 함께 흥분, 불안, 과대망상 등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환시, 환청 등의 정신증적 증상을 겪기도 한다. 환자는 수면시간이 크게 줄어듦에도 별다른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고, 사고가 빨라져 가만히 있지 못하고 횡설수설 말한다. 갑자기 집단에서 뛰쳐 나가거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옷과 장신구를 걸치는 등 충동적 일탈을 저지르기도 하며, 이에 따라 도박, 섹스 등에 중독되기도 한다. 우울 삽화 시기부터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행동력이 없었던 사람이 조증이 되면 충동적으로 행동으로 옮겨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에 몰두하여 자신만만해지는데, 이 때 자신이 유명인이 되거나 신적인 존재가 되는 등의 망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계획이 흐트러지거나 좌절될 경우 신경질적으로 행동하여 사소한 것에 분노를 표출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자해하기도 한다. 환자는 과장된 몸짓이나 목소리를 내기도 하며, 종종 인사나 예절과 같은 사회적 규범을 무시한다.
=== [[우울증]] ===▼
환자는 조증 시기에 병식이 낮기 때문에 단약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치료에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규칙적인 복용을 위한 감독이 필요하다. 조증의 정도가 약할 시 [[경조증]]으로 분류되며, 조증 대신 경조증만이 나타나는 경우 양극성 장애 2형으로 진단된다.
조증과는 반대로 사고가 느려지고 주의력이 흐트려져서 글을 읽을 때 앞서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여러 번 번복해서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 또한 타인과의 소통에 관심이 없어지고 모든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타인과의 소통 단절로 인한 집단 소외로 이어진다. 늘 기운이 없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우울감은 신체화 현상을 동반하는데 사람에 따라 우울한 감정을 말하는 대신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수면부족, 식욕감소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 항우울제에 대한 자살 충동과 자살 성향의 위험성 ==▼
이 시기의 사람은 [[우울증]] 증세를 겪음에 따라 지속적이고 극심한 우울감, 이유 없는 불안함과 초조함, 무기력, 절망감 등을 겪는다. 조증의 과장된 미래 설계와는 반대로 미래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행동하게 된다. 걱정과 불안이 많아지며 매사에 자신이 없고 조그만 일에도 지치고 절망한다. 자기 비하가 심해지며, 이에 따라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주변인들이 자신을 비웃거나 험담한다는 피해망상을 수반하기도 한다.
▲조증과는 반대로 사고가 느려지고 주의력이
== 치료 ==
조증 삽화 시기에는 리튬염 등의 약물을 투여하는데, 그러나 탄산리튬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정량에 맞추어 처방하는 것이 요구된다. 우울 삽화 시기에는 항우울제를 투여할 수 있다.
최소 1년 이상 치료를 받은 이후에 호전의 기미가 전혀 없는 조울증 또는 양극성 정동장애를 대한민국의 장애인복지법에선 [[정신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 항우울제에 대한 자살 충동과 자살 성향의 위험성 ===
주요 우울 장애나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 대한 단기간의 연구에서, 항우울제가 자살 충동과 자살 성향의 위험성이 내재 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아, 청소년 또는 젊은 성인에게 항우울제 투여를 고려중인 의사는 임상적인 필요성이 위험성보다 높은지 항상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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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가족 및 보호자들은, 초조, 흥분, 행동의 이상 변화 및 자살 등 기저 질환의 악화가 나타날 위험성에 대하여, 유심히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견 즉시 의료인에게 즉각 보고 해야 한다. 가족과 보호자는 매일 이같은 관찰을 해야 하고, 자살 목적 등 과량 투여의 위험을 막기 위해 항우울제는 가능한 최소량부터 처방되어야 한다.
== 진단 ==
주요 우울증은 조울증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 통제된 시험을 통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조울증의 소지가 있는 환자에게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우울제를 투여할 경우, 조울증의 혼재성 삽화나 조증 증상이 촉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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