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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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
2012년 3월 26일~28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쿠바]]를 방문하였다. 교황은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 하바나 혁명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수만 명의 군중 앞에서 “쿠바와 세계는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것은 각자가 진실을 추구하고 화해와 우애가 싹트는 사랑을 선택할 때 가능하다”며 “진실은 인간이 항상 진정한 자유를 탐색하게 하는 욕망”이라고 말했다. 쿠바의 통상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경제 조치로 국민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어줬다.”고 지적했다.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아메리카 대륙에 하나 남은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정치적 개방을 요구하는 자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미사 직후 [[피델 카스트로]]와의 비공개 만남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2910168272634&outlink=1|제목=교황 베네딕토 16세, 50만 군중 앞에서 '쿠바 개혁 개방' 촉구|날짜=2012-03-29|출판사=머니투데이|확인일자=2012-03-29}}</ref>
 
== 중도 사임 의혹 ==
2013년 2월 11일,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연령이 너무 많아 업무 처리가 힘들어 교황직을 사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교황청에 대해 정통한 전문가들은 베네딕토 16세의 중도 사임은 [[바티리크스]] 문서의 폭로가 결정적 계기로 보고 있다. 교황의 집사인 파올로 가브리엘레는 교황이 폐기하라고 준 비밀문서들을 보관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이탈리아의 기자 잔루이지 누치에게 전달했다. 누치는 이 문서를 토대로 <교황 성하 :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비밀편지>라는 책을 출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교황의 비밀편지에는 파벌간의 경쟁, 배신, 부패, 구조적 모순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고 전했다. 가브리엘레가 폭로한 비밀편지들에는 2011년부터 시작된 교황 반대파의 교황파에 대한 음해공작과 이에 항의하는 교황파의 입장이 담겨있었다. 집사 가브리엘레는 비가노 주교의 탄식에 동조하면서 교황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내부고발자' 역할을 자임했다. 가브리엘레는 교황청 사법당국에 의해 '문서 절도죄' 등 최대 8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불과 2개월 뒤에 교황에 의해 사면됐다. <ref>{{뉴스 인용
|url=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4597
|제목="교황은 얼굴마담, 교황청 주인은 따로 있다"
|날짜=2013-02-19
|출판사=프레시안
}}</ref>
 
== 관련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