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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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국교가 따로 없고, [[헌법]] 29조에 의해 6개 종교([[이슬람]], [[개신교]], [[로마 가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무신론자는 [[공산주의자]]로 간주되기 때문에<ref>《미션저널》[[2000년]] 겨울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GMS)</ref> (혹은 반대로 공산주의자는 무신론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신분증에 반드시 신앙이 명시되어야 한다. 물론 21세기 들어 이것이 전근대적인 발상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이슬람이슬람교]] 믿지만(인도네시아 대통령 중 무슬림이 아닌 사람은 아직 전무하다) 일부 지역에선 다른 종교가 강세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발리 섬]]에서는 [[힌두교]]가,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는 [[로마 가톨릭]]이, [[서티모르]]에선 가톨릭과 [[개신교]] 등이 강세를 보인다. 인도네시아 [[기독교]]는 1960년대에 크게 성장하는데, 이유는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당원들을 교우로 받아들여서 정부와 극우파들의 박해와 [[학살]]로부터 보호했기 때문이다. 덕분인지 이슬람이 다수인 나라인데도참고로 인도네시아는 [[크리스마스]], [[부처님 오신 날]], 힌두교 신년 등 타 종교의 기념일도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슬람]]교가 사실상 사회 분위기를 많이 좌지우지하지만, 보통의 아랍국가들처럼 전형적인 [[이슬람 국가]]는 아니고, 서구 식민지 시대 등을 거치며 [[세속 국가]]에 가까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런 분위기를 탐탁치 않아하는 이슬람 강경파들도 존재하지만, 사실 이슬람이 인도네시아에서 주류가 된 것도 중세 이후부터로 이전엔 오히려 불교나 힌두교가 강세였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강요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타 이슬람 국가들처럼 무슬림들에게는 이슬람법이 적용된다. 이슬람 사립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은 교칙에 따라 다리를 드러내지 않는 긴 [[치마]]를 교복으로 입고 머리에 [[히잡]]을 두른다. 특히 [[아체 주]]처럼 [[샤리아]] 율법을 강하게 적용하는 지역은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법을 적용하여 술 팔다 적발된 기독교인이 태형을 맞은 사례도 실제로 있다. 무슬림과 비무슬림간의 혼인이나 동성애는동성애, 도박, 음주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개종도 어렵다. 게다가 무슬림들이 [[하람]](금기) 행위를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