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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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악단'''(三池淵樂團, {{llang|en|Samjiyon Band}})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악단으로서 2009년 1월 창단되었으며 보통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으로 불린다.<ref name="nk_d">{{서적 인용|author1=책임연구 박영정|author2=공동연구 오양열, 전영선|title=북한 문화예술 현황분석 연구|year=2011|publisher=한국문화관광연구원|isbn=978-89-6035-274-2|pages=120}}</ref> [[조선신보]] 보도에 의한다면,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들어맞는 음악",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웃기도 하며 눈물 또한 흘릴 수 있는",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그러한 음악을 만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음악 대중화와 통속화 지침에 따라 결성된 것이라고 하며,<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北 클래식 대중화 선봉 삼지연악단 |url=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9000&num=76840 |뉴스=데일리NK |출판사= |위치= |날짜=2009-09-25 |확인날짜=2018-02-24}}</ref> 일종의 팝스 오케스트라 성격을 갖고 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9000&num=76840 北 클래식 대중화 선봉 삼지연악단] - Daily NK</ref> 일종의 팝스 오케스트라 성격을 갖고 있다.
 
2018년 2월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올림픽]] 북측 예술단으로 삼지연 관현악단이 새롭게 선보였는데, 기존 삼지연악단의 연주진을 중심으로 [[청봉악단]]의 가수들과 일부 연주자들 그리고 다른 악단의 연주자들을 조합한 구성이었다일종의 연합 악단이었다.
 
== 악단의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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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단의 구성 ==
연주가와 독창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악단 단원들은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김원균 평양음대]] 출신이 주류를 이루며,<ref name="nk_d" /> 창단 당시 평균 나이 20대 초반의 젊은 악단이었는데 특히 바이올린 파트에서는 '얼짱' 악단으로 보도될 정도로 미모의 여성 단원들이 있었다.<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북 삼지연악단 '얼짱' 단원들 화제|url=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25/2009092501461.html|뉴스=chosun.com|출판사= |위치= 삼지연악단 '얼짱' 단원들 화제]|날짜=2009-09-25 |확인날짜=2018- chosun.com02-24}}</ref> 악단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중심으로 [[하프]], [[트럼펫]], [[트롬본]],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등 관현악기들과 여기에 [[피아노]], [[바얀 (악기)|바얀]] 등을 비롯한 개별적인 악기들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있다.<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북한풍물기 삼지연 악단 새롭고 독창적|url=http://www.unityinfo.co.kr/sub_read.html?uid=7548&section=sc9|뉴스=통일뉴스|출판사= 북한풍물기|위치= 삼지연 악단 새롭고 독창적]|날짜=2010-02-10 |확인날짜=2018-02- 통일뉴스24}}</ref> 러시아의 전통악기 [[바얀 (악기)|바얀]]을 연주하는 2중주 <대홍단 연곡> 등이 인기 레퍼토리이며,<ref name="nk_d" /> 단장 겸 지휘자는 [[공훈배우]] 리순애인데 때로는 무대 전면에서 바이올린 독주를 하는 한편으로 가끔 지휘까지 하는 리순애를 볼 수 있었다. 2015년 3월 25일 [[노동신문]]은 삼지연악단 단장 겸 지휘자 리순애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기사에서 리순애는 [[만수대예술단]] 여성기악중주조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ref>
 
[https://www.nknews.org/kcna/wp-content/uploads/sites/5/2015/12/rodong-sinmun-2015-03-25.pdf 노동신문 2015년 3월 25일자 보도 미러링] - NK News</ref> 창단 초기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김일진 (지휘자)|김일진]]이 단장으로 보도되었으며<ref>
단장 겸 지휘자는 [[공훈배우]] 리순애인데 때로는 무대 전면에서 바이올린 독주를 하는 한편으로 가끔 지휘까지 하는 리순애를 볼 수 있었다. 2015년 3월 25일 [[노동신문]]은 삼지연악단 단장 겸 지휘자 리순애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기사에서 리순애는 [[만수대예술단]] 여성기악중주조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노동신문 2015년 3월 25일자 보도 미러링|url=https://www.nknews.org/kcna/wp-content/uploads/sites/5/2015/12/rodong-sinmun-2015-03-25.pdf|뉴스=NK News.org|출판사= |위치= |날짜=2015-03-25 |확인날짜=2018-02-24}}</ref> 창단 초기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김일진 (지휘자)|김일진]]이 단장으로 보도되었으며<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만수대예술단 모체…새롭고 독창적 ‘절찬’|url=http://unityinfo.co.kr/sub_read.html?uid=7548&section=sc9&section2=|뉴스=통일신문|출판사= 만수대예술단 모체…새롭고 독창적 ‘절찬’]|위치= |날짜=2010-02-10 통일신문|확인날짜=2018-02-24}}</ref>, 2011년 1월 공연에서는 [[윤이상관현악단]]의 지휘자 [[김호윤]]이 잠시 삼지연악단의 지휘자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그후 리순애가 단장 겸 지휘자로 2014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북측 언론매체에서 확인되었으며 2016년 11월의 악단 재정비 이후에는 [[김호윤]]이 지휘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진 연주자로는 선우향희(바이올린), 홍수경(바이올린) 그리고 김향순(바얀) 등이 있다. 선우향희, 홍수경, 김향순은 모두 삼지연악단을 떠나 2012년 7월 [[모란봉악단]]의 첫 시범공연에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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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0일([[만수대예술극장]]) : [[노동당]]창건 64주년에 즈음한 [[은하수관현악단]]과의 합동경축공연.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평양음대]]를 졸업하고 삼지연악단에 갓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선우향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은하수관현악단]]의 [[피치카토]] 합주와 삼지연악단의 관현악 '칼춤'([[아람 하차투리안]]의 Sabre Dance from Ballet Gayane)이 인상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창단되어 서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두 악단의 첫 합동공연이었고 그 당시로서는 보다 주목을 받고 있었던 [[은하수관현악단]]이지만 그래도 앳된 선우향희의 모습 그리고 삼지연악단 리순애의 바이올린 독주를 볼 수 있다.
=== 2010년 ===
* 2월 7일([[동평양대극장]]) : 방북 중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을 보았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ref>[{{뉴스 인용 |저자=김성진 |제목=中왕자루이, 삼지연악단 공연 관람|url=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0/02/08/0511000000AKR20100208231900014.HTML|뉴스=연합뉴스|출판사= 中왕자루이, 삼지연악단 공연 관람]|위치= |날짜=2010-02-08 연합뉴스|확인날짜=2018-02-24}}</ref>
* 8월 15일([[동평양대극장]]) : 조국해방 65주년에 즈음한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과 러시아 명배우단의 합동음악회.
=== 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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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
* 3월 27일([[평양대극장]])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로수희 부의장이 이 공연을 관람.<ref>[{{뉴스 인용 |저자=윤일건 |제목=노수희 100일 넘게 북한에서 뭐했나|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7/05/0200000000AKR20120705188100014.HTML|뉴스=연합뉴스|출판사= 노수희 100일 넘게 북한에서 뭐했나]|위치= |날짜=2012-07-05 연합뉴스|확인날짜=2018-02-24}}</ref>
=== 2013년 ===
* 1월 2일([[인민문화궁전]]) : 인공지구위성 발사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을 위한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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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동평양대극장]]) : 신년음악회.
* 9월 28일~30일(릉라인민유원지) : 야외공연. [[조선중앙통신]]은 단장 겸 지휘자 리순애의 인터뷰를 보도한 것으로 미루어 2014년 9월 당시 리순애가 단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 12월 30일([[동평양대극장]])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취임3주년 축하공연.<ref>[{{웹 인용 |url=http://www.arko-yearbook.kr/?subPage=210&volume=2015&genre=%BA%CF%C7%D1%B9%AE%C8%AD |제목=2014년도 북한 문학예술계의 성과와 동향 -|저자=오양열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날짜= |웹사이트=북한 문학예술 문예연감|출판사= |확인날짜=2018-02-24}}</ref>
=== 2015년 ===
* 1월 1일([[동평양대극장]]) : 신년음악회.
* 2월 19일([[인민문화궁전]]) : 설명절(음력설) 경축공연.<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포토 북한, 설맞이 공연|url=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31&newsid=01613766609272488|뉴스=이데일리|출판사= |위치= |날짜=2015-02-20 |확인날짜=2018-02-24}}</ref>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31&newsid=01613766609272488 포토 북한, 설맞이 공연] - 이데일리</ref>
=== 2016년 ===
* 11월 16일([[4.25문화회관]]) : 어머니날 경축공연. 악단의 재정비가 이루어진 후 첫 번째 무대이었다. [[헨델]]의 [[메시아 (헨델)|오라토리오 메시아]]에 나오는 '할렐루야'를 경음악으로 연주.<ref>[{{뉴스 인용 |저자=안정식 |제목=北, 김정은 아닌 예수 찬양곡 연주…문화 개방 시도?|url=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num=109759&cataId=nk01407|뉴스=데일리NK 北,|출판사= 김정은 아닌 예수 찬양곡 연주…문화 개방 시도?]|위치= |날짜=2016-11-27 Daily NK|확인날짜=2018-02-24}}</ref> 악단의 재정비가 이루어진 후 첫 번째 무대이었다.
 
[[파일:HamhungOpera.jpg|thumb|right|2017년 7월 삼지연악단 공연이 있었던 함흥시 함흥대극장]]
=== 2017년 ===
* 1월 1일([[동평양대극장]]) : 새해 경축공연. 배경 영상과 함께 '세계만화영화 음악묶음' 연주.<ref>[{{뉴스 인용 |저자=이봉석 |제목=北TV 신년공연에 '쿵푸팬더'…美애니캐릭터 대거 등장|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04/0200000000AKR20170104122800014.HTML|뉴스=연합뉴스|출판사= 北TV 신년공연에 '쿵푸팬더'…美애니캐릭터 대거 등장]|위치= |날짜=2017-01-04 연합뉴스|확인날짜=2018-02-24}}</ref>
* 1월 28일(원산시) : 강원도안의 일꾼들, 각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을 위한 공연.
* 3월 8일([[동평양대극장]]) : 3.8 국제부녀절 107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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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amjiyon Orchestra's second performance in Seoul, February 11, 2018.jpg|thumb|right|2018년 2월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삼지연관현악단 그리고 깜짝출현한 소녀시대 서현]]
[[파일:Samjiyon 02112018.jpg|thumb|right|2018년 2월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18년 1월 1일 [[김정은]] [[조선로동당|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ref>[{{뉴스 인용 |저자=이민정 |제목=(전문) 北 김정은 2018년 신년사|url=http://news.joins.com/article/22250044|뉴스=중앙일보|출판사= (전문) 北 김정은 2018년 신년사]|위치= |날짜=2018-01-01 중앙일보|확인날짜=2018-02-24}}</ref> 이후 1월 9일 [[판문점]]에서의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축하공연을 위한 예술단을예술단 등을 파견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합의하였다.<ref>[{{뉴스 인용 |저자=백나리 |제목=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09/0200000000AKR20180109185600014.HTML 남북고위급회담|뉴스=연합뉴스 공동보도문|출판사= 전문]|위치= |날짜=2018-01-09 연합뉴스|확인날짜=2018-02-24}}</ref> 이에 따라서 1월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현송월]]은 삼지연 관현악단장이라는 직함으로 북측 차석대표로 참석하였고 이어서 1월 21일 현송월은 예술 공연을 위한 북측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이끌고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을 방문하였다.<ref>[{{뉴스 인용 |저자=백나리 |제목=현송월이 이끄는 北예술단 사전점검단 오늘 南으로|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9/0200000000AKR20180119173700014.HTML|뉴스=연합뉴스|출판사= 현송월이|위치= 이끄는 北예술단 사전점검단 오늘 南으로]|날짜=2018-01-21 |확인날짜=2018- 연합뉴스02-24}}</ref>
 
=== 삼지연관현악단 ===
공식 명칭이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알려진, 지원 인력을 포함하여 140여137명<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137명 북으로…경의선 육로 통해 귀환|url=http://world.kbs.co.kr/korean/news/news_IK_detail.htm?No=300250 |뉴스=KBS |출판사= |위치= |날짜=2018-02-12 |확인날짜=2018-02-24}}</ref> 규모의 북측 예술단은 기존 합의와 다르게 경의선 육로가 아닌 화물여객선 [[만경봉호|만경봉92호]]를 타고 바닷길로 2018년 2월 6일 강원도 [[묵호항]]에 도착하였다.<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현송월이 이끄는 북 예술단, 만경봉호 타고 묵호항 오후 도착|url=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0988.html|뉴스=한겨레|출판사= |위치= 현송월이 이끄는 북 예술단, 만경봉호 타고 묵호항 오후 도착]|날짜=2018-02-06 |확인날짜=2018- 한겨레02-24}}</ref> 북측 예술단은 기존 삼지연악단의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청봉악단]]의 가수들과 그 연주자들, 예전 [[왕재산경음악단|왕재산예술단]]의 연주자들, [[모란봉악단]]의 예전 연주자들, [[만수대예술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 그리고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알려졌다. 새로운 삼지연관현악단은 현악 파트에서 제1바이올린 12명, 제2바이올린 10명, [[비올라]] 10명, [[첼로]] 9명, [[더블 베이스]] 4명의 연주자 구성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삼지연악단 시절 현악 파트의 2배 이상 규모이었으며 관악 파트의 연주자도 마찬가지로 이전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만 85명 정도로 추산되는, 일종의 프로젝트 연합 악단으로 보이는 삼지연관현악단의 단장은 [[현송월]], 지휘자는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단장 겸 수석지휘자인 [[장룡식]]이었다.
 
=== 강릉 공연 ===
2018년 2월 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 홀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첫 무대를 선보였다.<ref>[{{뉴스 인용 |저자= |제목='안녕히 다시 만나요~'…北예술단 15년만에 南공연 성료|url=http://news.donga.com/ISSUE/2018Pyeongchang/News?m=view&date=20180208&gid=88580522|뉴스=donga.com "안녕히|출판사= 다시 만나요~"…北예술단 15년만에 南공연 성료]|위치= |날짜=2018-02-08 동아일보|확인날짜=2018-02-24}}</ref>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공훈국가합창단]]의 단장인 [[장룡식]]은 이제까지의 '륙군 중장' 견장이 달린 [[인민군]] 정복이 아닌 흰색의 지휘자 [[연미복]] 차림으로 지휘대에 올랐으며 이후 [[은하수관현악단]]의 지휘자였고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공훈국가합창단]]의 2013년 10월 공연에서도 지휘자로 나선 바 있었던 인민예술가 윤범주가 지휘자로 등장했다. 기존 삼지연악단의 의상처럼 여성 연주자들은 옅은 진달래빛 드레스, 남성 연주자들은 짙은 진달래빛 상의를 입었다.
 
[[청봉악단]]의 가수들인 김주향, 송영, 리수경, 김청, 김성심, 로경미, 권향림 그리고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을 오가며 맹렬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견가수 김옥주는 역시 진달래빛 한복을 입고 등장하였는데 북측 노래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하여 북측 새해 공연에서 늘 빠짐없이 부르는 〈설눈아 내려라〉로 이어졌다. 또한 김옥주와 송영은 남측 노래인 〈J에게〉를 함께 불렀으며, 김옥주는 〈여정〉과 〈새별〉을 독창으로 불러서 왜 그녀가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을 누비며 활약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증명해주었다. [[청봉악단]]의 가수인 김주향은 이번이 두 번째 예술단 방문으로 지난 2000년 5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의 일원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ref>[https://www.youtube.com/watch?v=eecRhWA_kXc 2000년 5월 서울 공연에서 노래하는 어린 김주향] - YouTube</ref> 당시 김주향의 나이는 8살이었다.
 
새로운 일렉트릭 현악 4중주 〈내 나라 제일로 좋아〉에서는 중간에 뜻밖에도 [[장새납]]의 독주가 이어졌으며, [[모란봉악단]]의 선우향희 또는 차영미가 연주하였던 기존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아닌 또 다른 연주자들의 일렉트릭 스트링과 전통악기 [[장새납]]의 연주는 나름 새로운 조화를 보여주었다. 〈달려가자 미래로〉에서 리수경·김청·김주향·송영·로경미는 짧은 핫팬츠를 입고 노래하면서 상당히 격렬한 춤을 추었는데, 짧은 핫팬츠는 기존의 평양 공연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또한 김주향의 가슴 깊게 패인 드레스도 평양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약 20여 분에 걸쳐 관현악 〈친근한 선율〉을 연주하였는데 삼지연악단 시절보다 대폭 보강된 관·현악 파트는 더욱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정성조]]의 〈어제 내린 비〉는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공훈국가합창단]]의 선우정혁과 또 다른 색소폰 연주자에 의해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듯 재해석되었는데, 선우정혁은 2009년 10월 삼지연악단 공연의 색소폰 연주자로 모습을 보였으며 2016년 12월 28일의 [[모란봉악단]] 공연에서공연에서는 [[모란봉악단]]과 같은 제복을 입고 모란봉악단 자리에 출현한 최초의 남성 연주자들 중 하나이었다. 이후 〈최진사댁 셋째 딸〉, 〈홀로아리랑〉같은 친근한 남측 노래 메들리와 통일 노래가 이어졌고 〈다시 만납시다〉로 공연의 끝을 맺었다
 
TV로 공연 모습이 공개된 것은 2017년 7월 27일 무대가 마지막이었던 [[청봉악단]]의 연주진들은 거의 반 년만에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이름으로 백현희([[바이올린]]), 서국성([[비올라]]), 최혜림([[타악기]]), 리혁철([[드럼]]), 여심([[피아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전기 기타|일렉트릭 기타]] 주자 그리고 2017년 7월 공연에 첫 선을 보인 [[클라리넷]] 연주자와 [[신디사이저]] 연주자 등이 모습을 보였는데, 리혁철은 특히 [[청봉악단]] 가수들의 백업 보컬 도움아래 〈사랑〉 노래까지 불렀다. 한편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에서 [[베이스 기타|베이스]]를 담당하였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연주자도 이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모란봉악단]]에서 2015년 4월부터 2016년 5월 공연까지 제2바이올린을 담당하였던 김은하도 이 공연의 제2바이올린 파트 연주자들 사이에서 모습을 보였다.
 
삼지연악단 제1바이올린 파트의 수석 연주자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연주자가 역시 삼지연관현악단의 제1바이올린 파트 수석 연주자 즉 악장 자리에 위치했으며 [[청봉악단]]의 제2바이올린 백현희는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의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다음으로 여기에서 [[은하수관현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정선영을 슬프게도 더는 기대할 수 없었다.<ref>[{{웹 인용 |url=http://www.dihur.co.kr/443 |제목=어느 북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죽음] |저자=강진규|날짜=2013-08-30 |웹사이트=강진규의 디지털 허리케인|출판사= |확인날짜=2014-02-24}}</ref> 2009년 삼지연악단 창단 당시 첫 공연에서 풋풋한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어느 여성 [[플루트]] 연주자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아니 2018년 그 겨울의 남측 무대에 자리한 노련한 연주자로 변모해 있었다.
 
=== 서울 공연 ===
2018년 2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였는데 이 날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그리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고위급 대표단 일행 등이 관람하였다.<ref>[{{뉴스 인용 |저자=박경준 |제목=문 대통령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김여정 '꼭 평양 오세요'(종합2보)|url=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8/02/11/0501000000AKR20180211065752001.HTML|뉴스=연합뉴스|출판사= 문 대통령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김여정 "꼭 평양 오세요"(종합2보)]|위치= |날짜=2018-02-11 연합뉴스|확인날짜=2018-02-24}}</ref> 전체 공연은 2월 8일의 강릉 공연과 비슷하였으나 [[현송월]] 단장이 깜짝 등장하여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불렀으며 [[소녀시대]] [[서현 (가수)|서현]]도 무대에 올라 청봉악단 가수 송영과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를 함께 불렀다. 북측 예술단은 2월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하여 북측으로 돌아갔다.
 
=== 평양 공연 ===
2018년 2월 16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귀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최룡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예술부문 일꾼들,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하였다. 공연은 남측 공연 내용 그대로 한 것으로 보이며, 남측 노래 또한 무대에 올려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ref>[{{뉴스 인용 |저자=KCNA Watch |제목=삼지연관현악단 귀환공연 진행|url=https://kcnawatch.co/newstream/1518820226-349862369/%EC%82%BC%EC%A7%80%EC%97%B0%EA%B4%80%ED%98%84%EC%95%85%EB%8B%A8-%EA%B7%80%ED%99%98%EA%B3%B5%EC%97%B0-%EC%A7%84%ED%96%89/|뉴스=조선중앙통신 삼지연관현악단보도 귀환공연미러링|출판사= 진행]|위치= |날짜=2018-02-17 조선중앙통신 보도 미러링|확인날짜=2018-02-2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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