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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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공 (불교)}}
 
[[불교]], 특히 [[대승불교]]의 [[공 사상]](空思想)에서는, [[공 (불교)|공]](空)을 관조하는 것이 곧 연기(緣起)의 법칙을 보는 것이며 또한 진실한 세계인 [[중도 (불교)|중도]](中道)의 진리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또한 [[대승불교]] 실천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특히 [[대승경전]] 중 《[[반야경]](般若經)과 이에 입각하여 [[용수]](龍樹)가 저술한 논서인 《[[중론]](中論)에서 명백하게 밝혀 두고 있다.<ref name="글로벌-공"/> 《[[중론]]》 제24장 〈관사제품(觀四諦品)에는 아래와 같은 유명한 [[인연소생법]](因緣所生法: 법{{.cw}}존재 또는 현상은 인과 연에 의해 생겨난다)의 게송이 있다.
{{인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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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법(法: 존재)은 고정된 성품(性{{.cw}}自性{{.cw}}자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법(法: 존재)을 "있음(有)"이라고 말할 수 없다. 또한 법(法: 존재)은 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법(法: 존재)을 "없음(無)"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어떤 법(法: 존재)이 고정된 성품(性相{{.cw}}성상{{.cw}}自性{{.cw}}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 법은 여러 인과 연에 의존하지 않은 채 존재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연기의 법칙에 어긋난다). 여러 인과 연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연기의 법칙에 어긋나므로 생겨날 수 없고, 따라서) 그 법(法: 존재)은 없는 것(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연기의 법칙에 의해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을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이러한 모순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다음을 대전제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공하지 않은 법(즉, 연기하지 않는 존재 또는 고정된 성품을 가진 존재)이란 존재할 수 없다.
</span>}}
|[http://www.cbeta.org/result/normal/T30/1564_004.htm 《중론(中論) 4권 24장 〈관사제품(觀四諦品)], 대정신수대장경<ref>CBETA. T30n1564_p0033b10(00) - T30n1564_p0033b22(04)</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