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민 은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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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방글라데시의 시민들은 하루종일 일해서 번 돈의 대부분을 [[사금융|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돈의 이자로 갚아야 했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를 지켜본 경제학자인 무함마드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의 은행에 찾아가 “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가?”라고 묻자 은행 관계자는 담보가 없기 때문에 빌려줄 수 없다고 답하였다. 이를 들은 유누스는 1976년 직접 은행을 설립한다. 150달러 미만의 돈을 담보와 [[신원보증]] 없이, 하위 25%의 사람에게만 대출 가능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조금씩 오랜 기간에 걸쳐 갚아나가도록 하는 소액 장기처리 신용대출 은행이었다.
 
현재 이 은행은 방글라데시 전국에 1,175개의 지점을 두고 1,600억 다카(약 3조 3,600억 원)를 대출하는 대형은행이 됐다. 미국·영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이 은행의 성공 사례가 빈곤 퇴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라민 은행은 돈을 갚지 않는다고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상환율은 설립 이후 연평균 90% 이상이다. 한 지점 안에서 한 사람이라도 신용이 나쁘면 다른 대출자 역시 대출 한도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으로 서로가 서로의 신용을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라민은행의 한국 지부로 “신나는 조합”(www.joyfulunion.or.kr)이 있다. 대출과 운영 방식은 방글라데시 본부와 같은데, 보증인이나 담보물도 필요없으며 다만 가난한 사람으로 확인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