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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파일:AD2009Aug08 Bombus pratorum.jpg|thumb|left|[[호박벌]]과 [[꽃]]은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공진화하였다.]]
 
'''공진화'''(共進化, {{llang|en|coevolution}})는 한 생물 집단이 [[진화]]하면 이와 관련된 생물 집단도 진화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진화생물학]]의 개념이다.<ref>Yip et al. (2008). "[http://bioinformatics.oxfordjournals.org/cgi/content/full/24/2/290 An integrated system for studying residue coevolution in proteins]". Bioinformatics 24 (2): 290–292. doi:10.1093/bioinformatics/btm584</ref> 공진화는 작게는 아미노산의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서부터 크게는 진화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종들 사이에 일어나는 형질 변화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의 모든 규모에서 관찰된다. 공진화에 관여하는 한 생물의 진화는 이와 관련이 있는 생물에 대해 [[자연선택]]의 요소로서 작용하여 진화를 촉발시킨다. 숙주와 [[기생 (생물)|기생]] 생물의 관계, [[상리 공생]]을 하는 생물의 관계 등이 공진화의 사례이다.
 
[[파일:AD2009Aug08 Bombus pratorum.jpg|thumb|left|[[호박벌]]과 [[꽃]]은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공진화하였다.]]
공진화는 [[포식자]]와 먹이 생물, 숙주와 기생 생물, 공생 생물 등과 같이 생물 간에 일대일 관계가 형성되어 서로 영향을 주는 진화 과정이다. 따라서 [[기후 변화]]와 같은 비 생물적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한 진화는 공진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생물의 상호작용이 진화에 뚜렷한 영향을 준 사례가 있는 반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호작용으로 인해 상호작용의 영향이 뚜렷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뚜렷히 드러나는 공진화를 "종 특유의 공진화"({{llang|en|species-specific coevolution}})라 하고 뚜렷하지 않는 공진화를 "확산공진화"({{llang|en|diffuse coevolution}})라 한다. 자연환경에서는 확산공진화가 보다 일반적인 현상이다.<ref>Pulves 외, 이광웅 외 역, 생명 생물의 과학, 2006, 교보문고, ISBN 89-7085-516-5, 993-994쪽</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