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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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관현악단 추가
삼지연관현악단의 배경, 구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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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목록 ===
2009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외부에 알려진 삼지연악단의 공연목록이며 따라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공연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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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2009년 10월~2018년 1월 삼지연악단의 공연 목록 (펼치려면 우측 "보이기" 클릭)
}}
;2009년
[[파일:FOUNTAIN PARK PYONGYANG CITY DPR KOREA OCT 2012 (8854372221).jpg|thumb|right|2009년 10월 삼지연악단의 첫 공연이 있었던 만수대 예술극장이 오른쪽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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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 1월 1일([[동평양대극장]]) : 새해 경축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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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올림픽]] 북측 예술단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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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박춘남 문화상은 [[모란봉악단]]과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공훈국가합창단]]은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예술활동으로 이른바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ref>[노동신문 2016년 5월 8일 21면 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박춘남대표의 토론 기고문]</ref> 이른바 노래소리 높은 곳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 진리를 구현한 음악정치는 [[조선로동당|노동당]]의 [[선군정치]]를 뒷받침하여 커다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그는 또한 강변하였다. [[전제주의|전제]] 정권의 권력과 지배를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음악을 이용하며 또한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음악은 차용되는 셈이다.
 
엄혹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 [[김정은]] 정권은 [[모란봉악단]]이나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같은 '밀리터리 룩'(military style) 음악단체를 동원하여 그들을 '혁명 과업'의 최전선에서 군대와 인민을 이끄는 존재로 부각하여 왔지만,<ref>[노동신문 2015년 5월 14일 1면 기사 "모란봉악단의 진군나팔소리"]</ref> 핵무기를 포기하는 협상에 나선 지금은 3대 세습,<ref>{{뉴스 인용 |저자=이태훈 |제목=北 '3代세습' 공식화 - 봉건왕조 이후 '3代 세습'은 전세계에서 처음|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29/2010092900117.html |뉴스=조선일보|출판사= |위치= |날짜=2010-09-30 |확인날짜=2018-04-17}}</ref> 핵실험 강행, 북한 주민들을 볼모로 한 인권탄압 등 최악의 [[독재]]국가 굴레로부터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보다 정상국가로 보일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ref>{{서적 인용|author1=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포럼|author2=|title=통일의 길: 북한의 정상국가화|date=2014|publisher=한반도선진화재단|isbn=978-89-93093-14-8}}</ref> 과거에는 민간인 개념의 음악단체로 [[은하수관현악단]]이 있었지만, 김정은 정권은 악장 [[문경진]]의 처형과 악단의 해체로 그 국가권력의 폭력성과 잔인함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 시점에서 음악정치의 전위대로 사용될 수 있는 남아있는 방법은 '밀리터리 룩'(military style) 개념이 희박한 기존 삼지연악단을 새롭게 확대하여, 2018년 4월 [[조선로동당|노동당]] 박광호 부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삼지연관현악단을 "당의 음악정치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본보기 예술단체로, 세계 일류급의 [[관현악단]]으로 내세우려는"<ref name="da_20180407" /> 시도라는시도일 것이다.
 
북한은 봉건적이고 또한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받는 문화 상징과 정치 의례로 현대적 국가권력을 세습하며 정치적 권위를 재생산하고 있는데, 정병호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는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극장국가(theater state) 개념을 활용하여 북한 정치권력의 문화적 작동원리를 검토하였으며 일견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정치적 상징, 의례 그리고 공연들이 북한 체제를 가동하는 주된 동력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ref>{{저널 인용 |저자1=정병호 |저자2= |날짜=2010 |제목=극장국가 북한의 상징과 의례 통일문제연구2 |url=HTTP://www.ipa.re.kr/unitystudy/download.asp?filename=69_201011304530.pdf |저널=2010년 하반기 통권 제54호|출판사=평화문제연구소|권= |호= |doi= |확인날짜=2018-04-24}}</ref> 북한의 정치체제는 폭넓은 영역에서 상징과 의례 그리고 공연을 통해 정통성과 권위를 재생산하는 상징 권력에 기반을 둔 '극장국가' 체제이며,<ref>{{뉴스 인용 |저자=김종목 |제목=북한은 강력한 ‘현대판 극장국가’… 국가적 스펙터클로 리더십 구축|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2122148335&code=960201 |뉴스=경향신문|출판사= |위치= |날짜=2013-02-12 |확인날짜=2018-04-24}}</ref> 이러한 현실에서 정치권력에 의한 새로운 음악단체의 창단은 극장국가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또 하나의 기도라는 것이다.
 
== 삼지연관현악단의 구성 ==
일반적으로 [[관현악단]]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 등 현악기, [[플루트]]·[[클라리넷]]·[[오보에]]·[[바순]] 등 목관악기, [[트럼펫]]·[[트롬본]]·[[튜바]] 등의 금관악기 그리고 [[팀파니]]·[[마림바]]·[[심벌즈]] 등의 타악기로 구성되며 또한 여기에 [[하프]], [[피아노]] 등이 추가된다.<ref>{{뉴스 인용 |저자=김소민 |제목=오케스트라 악단 규모는? 목관악기 개수로 가늠|url=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655811.html |뉴스=한겨레|출판사= |위치= |날짜=2014-09-19 |확인날짜=2018-04-24}}</ref> 삼지연관현악단은 여기에 [[전기 기타]], [[베이스 기타]], 전자건반악기([[신디사이저]]), [[드럼]] 같은 악기 등을 포함하였으며 또한 [[색소폰]] 역시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의 정규 편성이 아니지만<ref>{{웹 인용 |url=http://www.gaeksuk.com/m/?a_id=938 |제목=금관악기 - 트럼펫∙트롬본∙호른∙튜바 관악기의 모든 것|저자=김태희 |날짜=2014-08-01 |웹사이트=객석 |출판사= |확인날짜=2018-04-24}}</ref> 추가되었다. 전자악기와 [[색소폰]] 등을 관현악단에 넣은 것은 음악에 있어서 현대적 감각과 대중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또한 팝스 오케스트라로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김정일]]은 그의 《음악예술론》에서 자본주의 나라들에 있는 전자악단이 부정적 작용을 한다고 하여 전자악기를 배척할 필요는 없으며 전자악기를 가지고도 혁명적이며 건전한 음악을 민족적 정서에 맞게 잘 형상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ref>{{서적 인용|author1=김정일|author2=|title=음악예술론|date=1991-07-17|publisher=조선로동당출판사|isbn=}}</ref>
 
전자악기와 색소폰의 편성은 [[은하수관현악단]], 삼지연악단,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관현악단 역시 마찬가지이었으며 특히 은하수관현악단의 경우에는 알토 색소폰 3, 테너 색소폰 2, 바리톤 색소폰 1의 구성도 한때 보여주었다.<ref>{{웹 인용 |url=http://changesk.blogspot.com/2011/08/blog-post_18.html |제목=은하수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저자=한호석 |날짜=2011-08-18 |웹사이트=변혁과 진보 |출판사= |확인날짜=2018-04-24}}</ref> 은하수관현악단은 2011년 설 명절 음악회의 경우 전면 [[배합관현악]] 편성을 보여주었으며 양악기와의 민족음악 연주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주기술을 보여주었으나,<ref name="gugak_b">{{저널 인용 |저자1=배인교 |저자2= |날짜=2015-06-18 |제목=2010년대 북한 중앙음악단체의 민족악기 편성 양상 |url=https://www.gugak.go.kr/site/inc/file/fileDownload?dirname=/sites/gugak/files/site/20160503&filename=JNGC_031_004.pdf |저널=국악원 논문집 31집|출판사= |권= |호= |doi= |확인날짜=2018-04-24}}</ref> 삼지연관현악단의 경우 아직까지는 [[배합관현악]]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