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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倭色)은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문화]]나 생활 양식을 띠고 있는 색조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말대사전]]에서는 일제 침략자들의 썩고 병든 문화나 생활 양식이 띠고 있는 색조라고 정의한다.
 
한국은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왜색 문화 비판의 형태로 [[반일 감정|반일 관념]]이 강하였고, 반세기 가량 지배적인 가치관으로 힘을 발휘하였다.<ref>이지원, 130쪽.</ref> 한국학자 [[김열규]]는 왜색 문화에 대한 향유와 경계에 대해 과거 한국인이 일본인을 깔보던 심리, 누적된 증오심과 적개심,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에 느끼는 열등감과 선망 등이 뒤섞인 콤플렉스로 보았다.<ref>{{뉴스 인용|url=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12074|제목=왜색문화, 한국서 활갯짓|성=김선엽|이름=|날짜=1990-08-23|뉴스=시사저널|출판사=시사저널|확인날짜=2018-05-27}}</ref> [[민주화]]와 [[세계화]]로 인한 [[문화상대주의]]의 강화, [[대한민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거친 2000년대 이후 왜색 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완화되었으나, [[민족주의|민족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왜색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왜색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기도 한다.
 
==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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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
민주항쟁 및 대통령직선제 부활, 1988년 서울 올림픽,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1991년 소련 해체 및 월드와이드웹 등장, 1995년 WTO 체제 출범 등 대내외적 변화가 이어지며 한국에서는 경제성장과 중산층의 확대, 문화적 자유화, 미디어의 다원화 및 대중화, 세계화, 대중문화에 대한 관점의 변화 및 문화산업 담론의 확산 등이 이루어진다.<ref>이지원, 139~140쪽.</ref> 1990년대 초반에는 일본의 대중 문화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경계하는 학계의 목소리도 많았으나,<ref>{{뉴스 인용|url=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0/1837644_19370.html|제목=왜색문화, 청소년층까지 파고 들어|성=이보경|이름=|날짜=1990-08-17|뉴스=[[뉴스데스크]]|출판사=MBC|확인날짜=}}</ref><ref>{{뉴스 인용|url=http://news.joins.com/article/2488350|제목=뿌리 깊은 식민 잔재…밀려오는 왜색 문화…“일본을 경계하자”|성=오병상|이름=|날짜=1990-08-16|뉴스=중앙일보|출판사=중앙일보|확인날짜=2018-05-27}}</ref> 개방적 문화교류 조건의 성숙으로 문화상대주의가 확대되면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용인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ref>하야시, 240쪽.</ref>
 
1998년, [[김대중]] 정부의 [[대한민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점차 대중문화 규제를 철폐하기 시작했다. 이 정책은 일본 문화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민감성을 이유로 비교적 왜색이 옅은 문화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되었고, 2004년에 전면 개방하기에 이른다.<ref>{{뉴스 인용|성=도재기|제목=日대중문화 단계적 개방|url=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publishDate=1998-04-18&officeId=00032&pageNo=2|제목=日대중문화 단계적 개방|성=도재기|이름=|날짜=1998-04-18|뉴스=경향신문|출판사=|확인날짜=2018-05-27|출판사=경향신문}}</ref><ref>{{웹 인용|url=http://www.archives.go.kr/next/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3611|제목=일본대중문화개방|성=|이름=|날짜=2006-12-01|웹사이트=[[국가기록원]]|출판사=|확인날짜=2016-10-04}}</ref>
 
=== 2000년대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