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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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
ko
{{언어 정보
|이름=영어
|계통색=인도유럽
|자기이름=English
|IPA=[ɪŋlɪʃ]1
|어순=SVOanPa
|지역=[[브리튼 제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나라=[[영국]],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뉴질랜드]] 외 30여 개 나라
|인구=[[제1언어]]: 약 3억 3천 6백만 명
[[제2언어]]: 약 4억 3천만 명
|순위=3위 또는 4위
|b문자=[[로마자]]
|계통1=[[인도유럽어족]]
|계통2=[[게르만어파]]
|계통3=[[서게르만어군]]
|계통4=[[앵글프리지아어]]
|계통5=[[앵글어]]
|공용나라ㅣ={{국기나라|영국}}, {{국기나라|미국}}(28개 주), {{국기나라|호주}}, {{국기나라|뉴질랜드}}, {{국기나라|캐나다}}, {{국기나라|아일랜드}}외<br/>{{글 숨김|제목=51개국}}{{국기나라|몰타}}, {{국기나라|벨리즈}}, {{국기나라|바하마}}, {{국기나라|자메이카}}, {{국기나라|세인트키츠 네비스}}, {{국기나라|앤티가 바부다}}, {{국기나라|도미니카 연방}}, {{국기나라|세인트루시아}}, {{국기나라|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국기나라|바베이도스}}, {{국기나라|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나라|가이아나}}, {{국기나라|감비아}}, {{국기나라|시에라리온}}, {{국기나라|라이베리아}}, {{국기나라|가나}}, {{국기나라|나이지리아}}, {{국기나라|카메룬}}, {{국기나라|수단}}, {{국기나라|남수단}}, {{국기나라|우간다}}, {{국기나라|케냐}}, {{국기나라|탄자니아}},{{국기나라|에티오피아}}, {{국기나라|르완다}}, {{국기나라|부룬디}}, {{국기나라|말라위}}, {{국기나라|잠비아}}, {{국기나라|짐바브웨}}, {{국기나라|보츠와나}}, {{국기나라|나미비아}}, {{국기나라|스와질란드}}, {{국기나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나라|레소토}}, {{국기나라|세이셸}}, {{국기나라|모리셔스}}, {{국기나라|인도}}, {{국기나라|파키스탄}}, {{국기나라|말레이시아}}, {{국기나라|싱가포르}}, {{국기나라|필리핀}}, {{국기나라|팔라우}}, {{국기나라|미크로네시아 연방}}, {{국기나라|마셜 제도}}, {{국기나라|나우루}}, {{국기나라|키리바시}}, {{국기나라|파푸아뉴기니}}, {{국기나라|솔로몬 제도}}, {{국기나라|바누아투}}, {{국기나라|투발루}}, {{국기나라|피지}}, {{국기나라|통가}}, {{국기나라|사모아}}{{글 숨김 끝}}{{글 숨김|제목=속령}}{{국기나라|괌}}, {{국기나라|북마리아나 제도}}, {{국기나라|아메리칸사모아}}, {{국기나라|푸에르토리코}}, {{국기나라|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국기나라|홍콩}}, {{국기나라|맨 섬}}, {{국기나라|건지 섬}}, {{국기나라|저지 섬}}, {{국기나라|지브롤터}}, {{국기나라|버뮤다}}, {{국기나라|케이맨 제도}}, {{국기나라|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국기나라|쿡 제도}}, {{국기나라|니우에}}{{글 숨김 끝}}{{국기나라|영국 연방}}<br/>{{국기나라|유럽 연합}}<br/>{{국기나라|유엔}}
|표준:{{국기나라|영국 연방}}
|iso1=en
|iso2=eng
|iso3=eng
|지도=Anglospeak(800px).png
|지도 설명=파란색은 모국어, 하늘색은 공용어
}}
'''영어'''(英語, {{llang|en|English language}})는 [[영국]]의 [[잉글랜드]]에서 기원한 [[서게르만어군]] 언어이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주요 언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용어|공식 언어]]로서뿐만 아니라 [[제2언어]]로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영어는 18세기, 19세기 그리고 20세기 초의 [[대영 제국]]의 군사적, 경제적, 과학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영향과 20세기 중반 이래의 [[미국]]의 영향으로<ref>Ammon, pp. 2245–2247.</ref><ref>Schneider, p. 1.</ref><ref>Mazrui, p. 21.</ref><ref>Howatt, pp. 127–133.</ref> ,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가르쳐지고 이해되는 언어로서 때때로 [[링구아 프랑카]]에 비유된다.<ref>Crystal, pp. 87–89.</ref><ref>Wardhaugh, p. 60.</ref>
 
영어는 [[서게르만어군]]의 방언이었던 [[앵글로색슨족]]의 언어가 여러 역사적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하면서 형성되었다. 5세기 무렵 [[브리튼 제도]]에 앵글로색슨족이 이주하면서 시작된 [[고대 영어]]는 이후 [[바이킹]]의 침입과 함께 전파된 [[고대 노르드어]]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ko
 
[[노르만 정복]] 이후 고대 영어는 단어와 철자법 등에서 [[노르만어]]의 영향을 받으며 [[중세 영어]]로 발전하였다. 영어({{lang|en|English}})라는 단어의 어원은 12세기 고대 영어인 ''Angles''의 복수형 ''Ænglisc'' 또는 ''Engle''에서 파생된 것이다.<ref>[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English English - Definition and More from the Free Merriam-Webster Dictionary<!-- 봇이 따온 제목 -->]</ref><ref group="주">Angles는 명사로서 "[[앵글족]]" 또는 형용사로서 "[[잉글랜드]]의"를 뜻한다.</ref>
== 역사 == 본문|영어의 역사 영어는
 
[[근대 영어]]는 15세기 [[잉글랜드]]에서 있었던 [[대모음 추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이 무렵 여러 나라에서 유래한 [[외래어]]와 [[신조어]]가 크게 늘었다. 특히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하는 기술 용어들이 크게 늘었다. 또한, 각국 국민들의 모국어 액센트가 영어에 사용되기도 한다.
ko
 
영어는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와 마찬가지로 [[로마자]]로 표기하고 있다.
 
== 개요 ==
{{참조|영어권}}
[[파일:EN English Language Symbol ISO 639-1 IETF Language Tag Icon.svg|thumb|EN, 언어 코드, 기호 플래그 ([[ISO 639]]-1)]]
근대 영어는 종종 최초의 지구적 [[링구아 프랑카]]로서 언급된다.<ref>"[http://journals.cambridge.org/action/displayAbstract;jsessionid=92238D4607726060BCBD3DB70C472D0F.tomcat1?fromPage=online&aid=291932 Global English: gift or curse?]". Retrieved 2005-04-04.</ref><ref name=david>David Graddol (1997). "[http://www.britishcouncil.org/de/learning-elt-future.pdf. Retrieved 2007-04-15 The Future of English?]" (PDF). The British Council.</ref> 영어는 통신, 과학, 무역, 비행, 오락, 방송, 외교 등의 분야에서 [[국제어]]로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영어의 사용은 종종 [[언어 제국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ref>"[http://www.economist.com/world/europe/displayStory.cfm?Story_ID=883997 The triumph of English]". The Economist. 2001-12-20. Retrieved 2007-03-26.</ref> 영어는 [[대영제국]]의 팽창과 함께 [[브리튼 제도]]의 밖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19세기 말 무렵에는 글자 그대로 전지구적 언어가 되었다.<ref>"[http://www.ehistling-pub.meotod.de/01_lec06.php Lecture 7: World-Wide English]". EHistLing. Retrieved 2007-03-26.</ref>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과 [[캐나다]] 역시 영어 사용의 확대에 기여하였는데,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초강국이 된 미국으로 인해 영어 사용의 세계화는 더욱 확산되었다.<ref name=david/>
 
의료나 컴퓨터 사용과 같은 여러 분야는 기초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어를 배운다.<ref group="주">[[영어 교육]]을 참조할 것</ref> 영어는 [[유엔]]의 여섯 [[공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영국의 [[언어학|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전 지구적인 영어 사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다른 언어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한다. [[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영어 사용이 일반화됨으로써 각 지역의 [[자연어]]가 갖고 있던 언어 다양성이 감소하고 심지어 더이상 쓰는 사람이 없는 [[사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ref>Crystal, David (2002). Language Death. Cambridge University Press. doi:10.2277/0521012716. {{ISBN|0-521-01271-6}}.</ref> 이러한 영어의 영향은 [[역사언어학]]의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언어 공동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사용되고 있는 영어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언어 변화]]를 가져왔다. [[크리올 (언어학)|크리올]]과 [[피진]]은 이러한 영어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어족]]이다.<ref>Cheshire, Jenny (1991). English Around The World: Sociolinguistic Perspectiv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doi:10.2277/0521395658. {{ISBN|0-521-39565-8}}.</ref>
 
== 역사 ==
{{본문|영어의 역사}}
 
영어는 [[앵글로프리지아어]]와 [[저지 게르만어]]<ref group="주">유럽의 역사에서 "저지"는 오늘날의 [[네덜란드]]를 비롯한 인근 지역을 말한다.</ref> 를 기원으로 하는 [[서게르만어군]]의 하나이다. 이 언어들은 [[로마 속주]]시기 이후 5세기까지 오늘날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지역에 해당하는 유럽 북서부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브리튼 섬]]으로 유입되었다. 이렇게 [[브리튼 섬]]에 정착한 [[게르만족]]의 하나가 [[앵글족]]으로 이들의 이름 앵글({{llang|en|Angles}})은 이들의 원래 거주하였던 곳의 지명 [[앵글른]]에서 유래한 것으로<ref>[http://www.anglik.net/englishlanguagehistory.htm Anglik English language resource]</ref> 오늘날의 [[슐레스비히]] 인근 지역이다.<ref>[http://www.ansi.okstate.edu/breeds/cattle/angeln/index.htm Angeln] okstate.edu</ref> 브리튼이라는 이름은 [[베다 베네라빌리스]]의 《잉글랜드 교회사》에 최초로 등장한다.<ref>Bede, [http://www.fordham.edu/halsall/basis/bede-book1.html Ecclesiastical History of the English Nation, Book I]</ref> 브리튼 섬에 이주해 온 앵글족은 새 정착지를 자신들의 땅이라는 의미의 [[잉글랜드]]({{llang|en|England, Engla + land}})로 불렀다. 영어({{llang|en|English}})역시 앵글족의 말이란 뜻이다.
 
[[앵글로색슨족]]은 [[덴마크]]와 [[윌란 반도]]로부터 449년에 브리튼 섬을 침공하였다.<ref>[http://www.utexas.edu/cola/centers/lrc/eieol/engol-0-X.html Old English Online]</ref> 이전까지 이 지역에서 사용되던 언어는 [[켈트어파]]에 속한 [[브리소닉어]]와 [[고이델어]]였다.<ref>[http://www.englishlanguageexpert.com/articles/brief-history.php A brief history of the English language]</ref> 브리튼 섬에 있었던 두 번의 침입은 영어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하나는 8~9세기에 있었던 [[바이킹]]의 침입으로 이로 인해 영어는 [[북게르만어군]]의 영향을 받았다. 다른 하나는 1066년 있었던 [[노르만 정복]]으로 이로 인해 [[프랑스어]]와 [[노르만어]]가 유입되었다. 이런 역사적 사건들의 영향을 받으며 [[고대 영어]]가 형성되었다.<ref>[http://www.historyofenglish.net/ History of English, Chapter 5 "From Old to Middle English"]</ref>
 
브리튼 섬에 세워진 [[앵글로-색슨]]의 고대 왕국들에서는 저마다 고대 영어의 다양한 사투리가 쓰였다.<ref>David Graddol, Dick Leith, and Joan Swann, English: History, Diversity and Change (New York: Routledge, 1996), 101.</ref> 후기에는 색슨족이 들어와 [[저지 게르만어]]의 영향을 받았다. 영어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파였다. 530년의 [[베네딕도 규칙서]]에서부터 1536년의 [[수도원 해체]]까지 브리튼 섬에는 많은 가톨릭 수도원이 세워졌다. 초대 주교였던 [[캔터베리의 아우구스티누스]]이후 가톨릭 성직자들은 수도원을 통해서 문자와 문학을 전파하는 학교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중세]]기간 동안 수도원은 [[브리튼 제도]]에서 지식의 보고였고 이들의 활동은 영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가톨릭 수사들은 중세 유럽의 [[링구아 프랑카]]였던 [[라틴어]]를 사용하였고 영어 역시 라틴어의 영향을 받았다.<ref>[http://www.spiritus-temporis.com/old-english-language/latin-influence.html Old English language, Latin influence]</ref>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런던에서 쓰인 영어를 초기 근대 영어라 한다. 이 시기 영어는 [[철자법]]이 고정되고 [[어순]]이 확립되는 등의 변화를 겪었다. [[산업혁명]]과 과학의 발달은 라틴어와 그리스어 어근을 바탕으로한 막대한 과학어휘가 새로 만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의 성립으로 영어는 [[브리튼 섬]]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으며 [[대영제국]] 시기 [[제국주의]] 정책에 따라 세계 곳곳에 영국의 [[식민지]]가 확장되자 영어 역시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시기 영어가 전파된 주요 국가로는 오늘날의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이 있다. 또한 영어는 [[영국]]이나 [[미국]]의 영향권하에 있었던 [[파키스탄]], [[가나]], [[인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케냐]], [[우간다]], [[필리핀]] 등 많은 나라에서 공용어로 사용된다.<ref group="주">여러 공용어 중 하나인 경우도 있다.</ref>
 
1945년 [[유엔]]의 설립 이래 영어는 유엔의 공식 언어들 가운데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영어는 [[게르만어파]]의 언어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며, 사실상 전 세계 언어 중에서 가장 폭넓게 쓰이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대영제국]]의 대외 팽창으로 인해 전 세계로 영어가 확산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이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 특히 근대에 들어 통신기술의 발달로<ref>The English Language: A Guided Tour of the Language, David Crystal, Penguin 2002, {{ISBN|0-14-100396-0}}</ref> 영어는 다른 문화권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언어학적 특징 ==
=== 어족 ===
영어는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의 [[앵글로프리지아어]]에 속하는 언어이다. 현존하는 가장 가까운 관계의 언어로는 [[스코틀랜드]] 저지대와 [[북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스코트어]]와 [[네덜란드]]의 [[프리슬란트 주]]와 [[독일]]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프리지아어]]가 있다. 스코트어는 별개의 언어가 아닌 영어의 [[방언]]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스코트어와 프리지아어 외에 영어와 연관이 있는 언어로는 서게르만어군 중에서 비(非)앵글로프리지아어에 해당하는 [[독일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와 [[북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 [[페로어]] 등이 있다. 이들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영어와 유사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이미 오래전 서로 다른 언어로 분기되었고 영어와 스코트어는 [[그레이트브리튼 섬]]에 고립되어 발달하여 [[어휘]], [[구문]], [[어의]], [[음운]] 등이 달라 서로 통용되지 않는다. 독일인, 더치(네덜란드, 벨기에 일부), 북유럽(핀란드 제외) 사람들은 어순이나 언어가 영어와 상당히 유사하여 진지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데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 자연스레 영어를 잘 한다. 이와 같은 관련 언어 가운데 굳이 친소를 가린다면 네덜란드어가 보다 영어와 유사한 편이다.<ref>A History of the Entlish Language|Page: 336 | By: Albert C. Baugh and Thomas Cable | Publisher: Routledge; 5 edition (2002년 3월 21일)</ref>
 
=== 단어 ===
영어는 [[라틴어]]와 [[프랑스어]]의 어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지리적 고립으로 인한 구문의 변화로 관련된 게르만어들과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실제로 라틴어는 영어의 15%에서 30%에 달하는 어휘의 근원이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exit"<ref group="주">exit - 명사: 출구 , 동사: 나가다</ref> 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이에 해당하는 네덜란드어 "uitgang"이 보다 원래의 뜻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uitgang은 "나가다"는 뜻의 "uit"과 "통로"를 뜻하는 "gang" 의 합성어로 글자그대로 통로에서 나간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영어로 나타낸다면 "out-gangway"가 될 것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movement"<ref group="주">movement - 명사: 운동, 이동</ref> 역시 이 보다는 독일어 Bewegung이 글자그대로 "be-way-ing" 즉 "길을 따라 움직이는" 또는 "방도에 맞추어 가는"의 의미를 잘 나타낸다고 할 것이다.
 
현대의 영어 사용자들도 많은 프랑스 단어를 읽을 수 있는데 이 역시 노르만 침공 이후 영어에 미친 노르만어와 프랑스어의 영향을 보여준다.
 
=== 어순 ===
영어의 어순은 다른 게르만어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중세 이후 노르웨이어, 스웨덴어와 같은 북게르만어군의 어순이 영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다음은 영어와 북게르만어군 사이에서 보이는 어순의 유사성을 나타낸 예문이다. 맨 아래의 독일어와 {{llang|en|seen}}에 해당하는 단어의 어순을 비교해 보라. 한편, [[네덜란드어]]의 어순은 영어와 독일어의 중간 형태를 보인다.
* '''영어''' : I '''have''' still never '''seen''' anything in the square.
* '''노르웨이어''' : Jeg '''har''' likevel aldri '''sett''' noe i torget.
* '''스웨덴어''' : Jag '''har''' ännu aldrig '''sett''' något på torget.
* '''독일어''' : Ich '''habe''' noch nie etwas auf dem Platz '''gesehen'''.
* '''네덜란드어''' : Ik '''heb''' nog nooit iets '''gezien''' op het plein
* '''한국어''' : 나는 지금껏 그 광장에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
** <small> {{llang|en|have}} = {{llang|no|har}} = {{llang|sv|har}} = {{llang|de|habe}} = {{llang|nl|heb}} </small>
** <small> {{llang|en|seen}} = {{llang|no|sett}} = {{llang|sv|sett}} = {{llang|de|gesehen}} = {{llang|nl|gezien}}</small>
 
위의 예에서 네덜란드어는 다른 게르만어군에 비해 영어와 보다 유사한 형태를 띠는데 이는 동사의 [[시제]]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col-begin}}
{{col-2}}
{| class="wikitable"
! 구분
! 기본형
! 과거형
! 과거분사
|-
|'''영어''' ||bring || brought || brought
|-
|'''네덜란드어''' ||brengen || bracht || gebracht
|-
|'''노르웨이어''' ||bringe || brakte || brakt
|}
{{col-2}}
{| class="wikitable"
! 구분
! 기본형
! 과거형
! 과거분사
|-
|'''영어''' ||eat || ate || eaten
|-
|'''네덜란드어''' || eten || at || gegeten
|-
|'''노르웨이어''' || ete || åt || ett
|}
{{col-end}}
 
=== 관련 어군과의 관계 ===
영어와 다른 연관 언어 사이에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는 단어가 비슷한 [[음운]]을 갖는 [[거짓짝]]이 많이 있다. 일례로 {{llang|en|time(시간)}}과 {{llang|no|time(시각)}}을 들 수 있다. 또한 같은 의미를 지니는 낱말이 서로 다른 발음으로 변화한 것도 있는데 {{llang|en|enough}}와 {{llang|de|genug}}, 그리고 {{llang|da|nok}}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에도 영어는 다른 언어군들에 비해 게르만어파와 확연한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 영어와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많은 언어에서는 "‑hood", "-ship", "-dom", "-ness"와 같은 접미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된다. 다만 접미사의 활용 방식은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 {{lang|en|Freedom}}에 해당하는 {{llang|de|Freiheit}}에 쓰인 접미사 "-heit"는 영어의 "-hood"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편 영어의 "-dom"에 해당하는 접미사에 독일어에서는 종종 "-tum"이 사용된다. 이러한 접미사의 사용은 [[아이슬란드어]], [[페로어]]와 같은 다른 도서 게르만어에서도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영어와 같이 여타의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언어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접미사를 사용하고 있다. 앙섹스기모찌
 
== 사용 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