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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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으로는 "민족이 [[국가]]를 합리화하는 유일무이한 근간"이라는 주장과 "개별 민족은 국가를 형성할 권리가 있다"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형태를 갖출 때 국민주의는 보편적인 이념이다. 그러나 국민주의는 또한 민족적 움직임의 특수 이념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민족주의'라고 불리며, 특정 민족의 입장을 지지하게 된다.
 
정치 이데올로기로서의 내셔널리즘은 국민(nation)이 외부의 간섭없이 스스로를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민족자결주의]]와 연결된다. 내셔널리즘은 문화, 언어, 종교와 정치 공통된 조상등의 공유된 사회적 특성에 기초한 민족적 정체성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ref name = Triandafyllidou>{{cite journal | last1 = Triandafyllidou | first1 = Anna | year = 1998 | title = National Identity and the Other | journal = Ethnic and Racial Studies | volume = 21 | issue = 4 | pages = 593–612. | doi=10.1080/014198798329784}}</ref><ref name = Smith>{{cite book | last1 = Smith | first1 = A.D. | year = 1981 | title = The Ethnic Revival in the Modern World | publisher = Cambridge University Press}}</ref> 따라서 내셔널리즘은 민족적 업적에 대한 자부심으로 민족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며, 애국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국민주의, 민족주의는 [[애국주의]]와 지나친 애국주의로 생기는 [[국수주의]]와 혼동하기 쉬운 개념이다.
 
역사적으로 내셔널리즘은 18세기 부터 사람들이 가족, 지역당국, 출생지에 대한 애착보다 더욱 커다란 이데올로기적 범위로서 나타났다.<ref>{{cite book|last1=Kohn|first1=Hans|title=Nationalism|date=2018|publisher=Encyclopedia Britannica|url=https://www.britannica.com/topic/nationalism}}</ref> 정치적 그리고 사회학적으로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기반을 이해하는 세가지 패러다임이 있다. 첫번째 패러다임은 원초주의라고 불리는 것으로, 내셔널리즘은 자연적 현상으로서 언제나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두번째 패러다임은 혈통상징주의(ethnosymbolism)이며 내셔널리즘을 민족적 상징에 대한 민족의 주관적 관계를 통해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를 진화적 현상으로서 내셔널리즘을 복잡성을 지닌 역학으로서 설명하는 역사적 관점이다. 세번째 패러다임은 근대주의이며, 내셔널리즘은 근대사회의 사회 경제적 구조가 요구되는 사회현상이라는 것이다.<ref name="Anthony Smith">{{cite book|last1=Smith|first1=Anthony|year=2012|title=Nationalism|edition=2nd|publisher=polity|location=Cambridge|isbn=978-0-7456-5128-6}}</ref>
 
국민주의, 혹은 민족주의는 [[애국주의]]와 지나친 애국주의로 생기는 [[국수주의]]와 혼동하기 쉬운 개념이다.
 
== 국민주의의 기본 원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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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의의 종류 ==
고전적 의미의 국가주의와 달리, 식민지에서는 국민주의는 반제국주의적 계급지향주의적 성격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의 식민지·반식민지 세계의 전역에 퍼져 나가 민족해방의 이데올로기가 되어 통일 독립국가 건설에 기여하였다.
 
== 비판 ==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 국민(nation)을 구성하는지 불분명하며, 그것이 지배의 적합한 단위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내셔널리스트들은 국가(state)와 국민(nation)의 경계가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다문화주의]]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ref name = Heywood>{{cite book| last=Heywood| first=Andrew|title=Political Theory: An Introduction|publisher=Macmillan Press| location=London| year=1999| edition=2nd|pages=97–98|isbn=0-333-76091-3}}</ref> 그렇기에 내셔널리즘은 한 민족국가 안에서 국민의 일부로 여겨지는데 필요한 특징을 공유하지 않는 소수집단을 소외하는 결과를 야기한다.<ref name = Aguettant>{{cite journal | last1 = Aguettant | first1 = Joseph | year = 1996 | title = Impact of Population Registration on Hill Tribe Development in Thailand | journal = Asia-Pacific Population Journal | volume = 11 | issue = 4 | pages = 47–72.| pmid = 12347778 }}</ref><ref name = Laungaramsri>{{cite book| last1 = Laungaramsri | first1 = Pinkaew | year = 2003 | chapter = Constructing Marginality: The Hill Tribe Karen and Their Shifting Locations within Thai State and Public Perspectives | title = Living at the Edge of Thai Society: The Karen in the Highlands of Northern Thailand | editor = Claudio Delang | publisher = RoutledgeCurzon}}</ref> 이것은 또한 한 나라 안에서 특정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주장하는 민족집단이 등장하거나 민족집단 사이에서 국가의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ref name="Triandafyllidou"/>
 
철학자 앤서니 그레일링은 국민은 인위적인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들의 경계는 과거의 전쟁으로써 그려진 피의 경계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기도 했다. “하나 이상의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고향이 아닌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문화적 유산은 국민 정체성과 같은 것이 아니다.”.<ref>{{cite book|last=Grayling|first=A.C.|title=The Meaning of Things: Applying Philosophy to Life.|publisher=Weidenfeld & Nicolson| location=London| year=2001| pages=78–79| isbn=0-297-60758-8}}</ref>
 
내셔널리즘은 본질적으로 분열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개인을 그의 국민성으로 식별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관측되는 차이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국가 전체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잠식하기에 정치 지도자나 엘리트들에게 대중을 조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억압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ref>{{cite book|last=Heywood|first=Andrew|title=Key Concepts in Politics|publisher=Macmillan Press|location=London|year=2000|page=256|isbn=0-333-77095-1}}</ref> 내셔널리즘에 대한 초기 반대의 대부분은 모든 민족(nation)이 국가와 분리되어 있다는 지정학적 생각과 관련되어 있었다. 19세기의 고전적 내셔널리스트 운동은 유럽에서 다인종 제국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부정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도 내셔널리즘에 대한 이념적 비판이 있었다. 이것은 서구에서 여러형태의 [[국제주의]]와 [[반국민주의]]로 발전했다. 20세기의 이슬람의 부흥은 이슬람주의적 입장에서 민족국가에 대한 비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범이슬람주의]])
 
19세기 말에 맑스주의자,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로자 룩셈부르크 등)들은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의 내셔널리즘 운동에 대한 비판적 정치 분석을 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레닌]]과 [[유제프 피우수트스키]]등은 [[자결권|민족자결주의]]에 더욱 동조했다.<ref>{{cite web|url=http://www.marxists.org/archive/cliff/works/1959/rosalux/6-natquest.htm |title=Rosa Luxemburg and the national question |accessdate=2008-08-02|last=Cliff |first=Tony |authorlink=Tony Cliff|year=1959|publisher=[[Marxists Internet Archive]]}}</ref>
 
[[조지 오웰]]은 그의 고전 에세이에서 내셔널리즘을 애국주의로부터 구분했으며, 이를 특정 장소에 대한 헌신으로 정의했다. 내셔널리즘은 더욱 추상적으로 “자기기만에 의해 단련된 권력에대한 굶주림이다.”<ref name=NonN>George Orwell, [http://orwell.ru/library/essays/nationalism/english/e_nat Notes on Nationalism], [http://orwell.ru orwell.ru].</ref>
 
오웰에 의하면 내셔널리스트들은 비합리적인 부정적 충동에 지배 당할가능성이 크다.
 
{{quote|예를 들자면, 트로츠키주의자들은 다른 어떤 단위에 대한 충성도를 개발하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소련의 적이 되었다. 이것이 암시하는 바를 파악한다면 내셔널리즘이 의미하는 것은 명확해진다. 내셔널리스트들은 경쟁적 명성이라는 측면에서 단독적으로 생각하거나 그것을 주로 생각하는 이들이다. 그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내셔널리스트일 수 있다. 즉 그는 자신의 정신적 에너지를 격려나 폄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의 생각은 언제나 승리, 패배, 성공과 굴욕에 의존한다. 그는 역사를, 특히 현대 역사를 거대 권력 단위의 끊임없는 부흥과 쇠퇴로 본다.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그에게 자신의 편이 성장하고 그가 증오하는 경쟁적 상대가 쇠퇴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내셔널리즘을 단순한 성공 숭배와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셔널리스트들은 단순히 가장 강한 편과 뭉친다는 원칙에 따르지 않는다. 반대로, 자신의 편에 서며 그것이 가장 강력한 집단이라고 자신을 설득하며, 압도적으로 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도 그런 믿음을 고수한다.<ref name=NonN />}}
 
자유주의 정치 전통에서는 내셔널리즘은 민족국가간의 갈등과 전쟁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간주하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역사학자 액튼 남작은 1862년에 “광기로서의 내서널리즘” 이란 것에 반대했다. 그는 내셔널리즘은 소수파를 억압하며 나라를 도덕적 원칙 위에 두며 국가에 대한 위험한 애착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액튼은 민주주의를 부정했으며 교황을 이탈리아 내셔널리즘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다.<ref>{{cite journal | last1 = Lang | first1 = Timothy | year = 2002 | title = Lord Acton and 'the Insanity of Nationality' | journal = Journal of the History of Ideas | volume = 63 | issue = 1| pages = 129–49 | jstor=3654261 | doi=10.2307/3654261}}</ref> 20세기 이래로 자유주의자들은 점점 분열했으며, 마이클 왈처(Michael Walzer), 이사야 벌린, 찰스 테일러,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등은 자유주의 사회가 안정된 민족국가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ref>Motyl 1:298</ref>
 
평화주의에서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은 그것이 [[군국주의]], [[징고이즘]], [[쇼비니즘]]등과 연관 됨으로써 나타나는 폭력적인 경향에 대하여 집중한다. 민족적 상징과 애국주의적 주장은 특히 독일과 같이 과거의 전쟁과 연관된 나라에서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영국의 평화주의자 [[버트런드 러셀]]은 자신 조국의 국외 정책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써 내셔널리즘을 비판했다.<ref>''Russell Speaks His Mind'', 1960. Fletcher and son Ltd., Norwich, United Kingdom</ref>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내셔널리즘은 유아적인 질병이다. 그것은 인류의 홍역이다” 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ref>{{cite news |last=Viereck |first=George Sylvester |title=What Life Means to Einstein |url=http://www.saturdayeveningpost.com/wp-content/uploads/satevepost/what_life_means_to_einstein.pdf |accessdate=2013-05-19 |newspaper=[[The Saturday Evening Post]] |date=26 October 1929 |authorlink=George Sylvester Viereck|page=117}}</ref>
 
== 관련 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