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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널리 쓰이는 '기원후' (anno Domini, AD)란 표기법은 9세기부터 서유럽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또 연도 뒤에 몇월 며칠을 나열하는 표기법도 1752년이 되어서야 통일 표기법으로 정착될 수 있었다. 기원전 (BC)란 표기를 처음으로 수백번에 걸쳐 널리 쓴 사람은 1474년 베르너 로레빙크란 인물로, 《Fasciculus Temporum》를 집필하면서 세계기원 표기와 함께 사용하였다.<ref>Werner Rolevinck, ''[http://www.cervantesvirtual.com/servlet/SirveObras/80248064097793506388868/index.htm Fasciculus temporum]''.</ref> 이후 [[르네상스]] 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는 '기원후'는 물론 '디오니소스 기원' (Dionysian era), '그리스도 기원' (Christian era), '저속기원' (vulgar era), '보통기원' (common era) 등의 표기가 계속해서 바꿔 쓰였다.<ref>다만 '저속기원'이란 표현은 원래 영어에서 보통스럽고 보편적이란 느낌에서 쓰이던 '저속' (vulgar)이 좀 더 거친 말로 취급되면서 20세기를 전후로 사용을 자제하게 되었다.</ref> 이 때문에 역사학자들은 이들 표기를 모두 똑같은 기원으로 취급하고 있다.
 
결론은 [[그레고리력]]이든 [[율리우스력]]이든 [[서력기원]]이든 0년이라는 개념 자체가 형성되기형성될 힘들었다는환경이 것이며,아니었으므로 자연스레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역사학자들도 0년을 존재하지 않는 개념으로 취급하고 있다. 예컨대 기원전 500년부터 기원후 500년까지의 기간은 기원전의 500년, 기원후의 499년을 합해 총 999년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원전 1년 다음의 해는 기원후 1년으로 보며, 이 사이에 0년은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본다. 만약 어느 문헌에서 이 같은 기존 관례를 따르지 않겠다고 한다면, 독자들이 그 연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0년이 들어간 연도인지 아닌지를 처음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 <ref>V. Grumel, ''La chronologie'' (1958), page 3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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