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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는 이런 원균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총애하고 추켜세워줬다. 원균에 대한 세상의 평판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고 선조가 그렇게 머리가 나쁜 임금도 아니었다. 다만 선조 임금은 자신이 한양을 버리고 북쪽으로 도망간 행동에 대해 부산진을 버리고 이순신에게로 도망간 원균을 띄워주면서 책임추궁을 회피하기 위해 원균을 총애했다. 실제로 선조는 원균을 선무 1등공신에 권율, 이순신과 같이 추서하려 할 때 원균의 군공이라 밝혔다는 내용이 이순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 한다. 또한 덧붙여 선조 본인도 명나라에 구조를 요청했으니 스스로를 구국영웅이라 자화자찬했다.
 
선조가 원균을 심하게 우대한 이유는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도망친 일로 인하여 언제 [[광해군]] 중심의 반정을 당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임진왜란]] 기간 중에 [[이몽학의 난]]까지 당했던 선조인지라 자기 제위를 빼앗길까봐 몹시 두려워했다. 광해군이 선조와는 달리 한양에 남아 분조를 꾸려 왜군에 대항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과오를 어떻게든 군공으로 미화해야만 했고 그 도구로서 원균을 사용한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영창대군]]이 태어나자 선조는 광해군을 폐세자시키고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선조가 붕어해, [[광해군]]이 조선 임금으로 즉위했다.
 
== 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