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의 시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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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화를 숭고한 희생으로 윤색하고 미화한 것은 14세기의 연대기 작가인 장 프루아사르(Jean Froissart)이다. 그는 1322~1400년 프랑스에서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 5권의 연대기 작가로 유명하지만, 현대 연구자들은 다양한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그의 연대기가 사건 발생일, 발생지 등의 정보가 부정확하며, 애국적인 성향에 따라 많은 부분 왜곡이 있었음을 비판하고 있다. 칼레의 항복 속설 또한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장 프루아사르의 애국심이 투영되어 민족 정서에 호소하는 미담으로 가공된 것이다.<ref>{{서적 인용|성=Moeglin|이름=Jean-Marie|제목=Les Bourgeois de Calais: Essai sur un mythe historique|출판사=Albin Michel|연도=2002|id={{ISBN|978-2-226-13284-0}}}}</ref>
 
이처럼 당대 많은 기록 중 하나에 불과했던 프루아사르의 해석은, 16세기에 이 사건이 다시 프랑스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게 되었다. 특히 19세기로 접어들어 민족주의가 발호하자 역사 교과서들은 칼레의 시민 대표들을 외세에 저항하며 동료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한 애국적인 민족 영웅으로 부각시켰다. 칼레의 시민은 후대의 필요에 의해 재창조된 신화(myth)였던 것이다.<ref>{{뉴스 인용|제목=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33) 칼레의 시민|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1/2011102102224.html|출판사=조선일보|저자=주경철|쪽=|날짜=2011-10-21|확인일자확인날짜=2011-10-23}}</ref>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