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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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터키는 여덟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북서쪽으로는 [[불가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 북동쪽으로는 [[조지아 (국가)|조지아]], 동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월경지]]인 [[나히체반 자치 공화국]]), [[이란]], 남동쪽으로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있으며, 북쪽에는 [[흑해]]가 있다. 아나톨리아와 동트라키아 사이로는 [[마르마라 해]]와 [[다르다넬스 해협]], [[보스포루스 해협]]이 있는데, 이 바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인식되어 터키는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므로<ref>[http://www.sabanciuniv.edu/socrates/ects/go.php?page=turkey_geography Geography of Turkey Sabancı University] {{웨이백|url=http://www.sabanciuniv.edu/socrates/ects/go.php?page=turkey_geography |date=20090207175411 }}, Sabancı University, 2005년 작성, 확인:2006-12-13.</ref>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ref name="Atatürk">''Ataturk'', Andrew Mango, publisher: Overlook, 2000년 작성, isbn 1-5856-7011-1.</ref><ref name="Ottoman_Turkey">''History of the Ottoman Empire and Modern Turkey'', Stanford Jay Shaw, Kural Shaw, Ezel, publisher: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7년, isbn 0-5212-9163-1.</ref> 인종상 [[터키인]]이 국민 대다수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는 [[쿠르드인]]이 있다.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교]], 공용어는 [[터키어]]다.
 
터키는 [[오스만 제국]]의 [[로잔 조약|후계 국가]]이다.<ref>[http://wwi.lib.byu.edu/index.php/Treaty_of_Lausanne 로잔 조약 (1923) 전문]</ref>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 1923년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로 [[민주주의]], 세속주의를 받아들인 입헌 공화국으로 변화하였다. 터키는 [[유럽 이사회]], [[북대서양 조약기구]], [[OECD]], [[WEOG]], [[G20]]와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서방 세계와 점차 통합하고 있다. 터키는 1963년에 [[유럽 경제 공동체]](EEC)의 [[앙카라 협정|준회원국]]이었으며 1995년에는 [[관세 동맹 협정]]을 맺었고, 2005년에는 [[유럽 연합]]의 정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하였다. 터키는 또 [[이슬람 회의 기구]](OIC)와 [[경제 협력 기구]](ECO)에 가입하여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위시한 [[동양]]과도 문화, 정치, 경제, 산업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에서는 터키를 [[중진국]]으로 분류하며,<ref name=CIA-Appendix>[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appendix/appendix-b.html CIA World Factbook]</ref> 세계의 정치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지역 강국으로 여기고 있다.<ref>[http://www.stratfor.com/weekly/20090317_turkey_and_russia_rise Stratfor "Turkey and Russia on the Rise"] {{웨이백|url=http://www.stratfor.com/weekly/20090317_turkey_and_russia_rise |date=20110823084005 }}, by Reva Bhalla, Lauren Goodrich and Peter Zeihan. March 17, 2009.</ref><ref>[http://www.stratfor.com/products/premium/read_article.php?id=293204 Stratfor: "The Geopolitics of Turkey"] {{웹아카이브|url=http://arquivo.pt/wayback/20091010114854/http://www.stratfor.com/products/premium/read_article.php?id=293204 |날짜=2009년 10월 10일 }}, by George Friedman. July 31, 2007.</ref>
 
== 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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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roy1.jpg|thumb|left|200px|[[트로이아 전쟁]](기원전 1200년경)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전설상의 트로이아 성벽 일부.]]
 
오늘날의 터키 영토 대부분을 이루는 [[아나톨리아]] 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이 상호작용하는 장소로서 지구상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인류가 거주하던 땅이었다. [[차탈회윅]]([[신석기 3기]]), [[차외뉘]]([[신석기 1기]]에서 신석기 3기), [[네발리 코리]]([[신석기 2기]]), [[하클리아르]](신석기 3기), [[괴베클리 테페]](신석기 2기), [[메르신]] 등 초기 [[신석기 시대]] 거주지는 지구상 최초의 인류들이 살던 거주지로 여겨진다.<ref name="AnatoliaNeolithic">[http://www.canew.org/files/Thissen%20lecture.pdf Time trajectories for the Neolithic of Central Anatolia] {{웨이백|url=http://www.canew.org/files/Thissen%20lecture.pdf |date=20070605005726 }}, Thissen, Laurens, CANeW – Central Anatolian Neolithic e-Workshop 출판, PDF, 2001-11-23.</ref> [[트로이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로, [[철기 시대]]까지 취락이 지속되었다. 역사 시대로 접어들면 아나톨리아 사람들은 [[인도-유럽어]], [[셈어]], [[남카프카즈어족|카르트벨리어]]를 비롯하여 기원이 불확실한 여러 언어를 썼다. 사실 고대 인도-유럽어인 [[히타이트어]]와 [[루위아어]]를 놓고 어떤 학자들은 아나톨리아가 인도-유럽어를 확산시킨 중심지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하였다.<ref name="AnatoliaIndoEuropean">Balter, Michael, ''Search for the Indo-Europeans: Were Kurgan horsemen or Anatolian farmers responsible for creating and spreading the world's most far-flung language family?'', [[사이언스|Science]], volume 303, issue5662, p.1323, 2004-02-27, doi 10.1126/science.303.5662.1323, pmid 14988549}}</ref>
 
[[파일:Celsus-Bibliothek2.jpg|thumb|left|200px|[[에페소스]]의 [[켈수스 도서관]]. 서기 135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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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기에 오스만 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대국이었으며, [[발칸 반도]]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남부를 통해 [[중부 유럽]]으로 점차 진출하면서 [[신성 로마 제국]]과 종종 충돌하였다.<ref name=autogenerated2>''History of the Ottoman Empire and Modern Turkey'', Stanford Jay Shaw, Kural Shaw, Ezel,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7, isbn 0-5212-9163-1.</ref> 이에 맞서 지중해의 제해권을 지키고자 [[합스부르크 에스파냐]], [[베네치아 공화국]], [[성 요한 기사단]]이 신성 동맹을 결성하였다. 그런 가운데 [[동아시아]]와 [[서유럽]] 사이의 고대 해상로를 독점한 오스만 제국은 [[인도양]]에서 [[포르투갈]]과 자주 대립하였으며, 1488년 [[희망봉]]의 발견 이래 점차 타협이 이루어졌다.
 
이후 [[오스만 제국의 몰락|쇠퇴기]]에 접어든 오스만 제국은 [[제1차 세계 대전]](1914년~1918년)에서 [[동맹국]]편으로 참전하여 결국 패배하였다. 세계 대전 당시 막대한 인명 희생을 부른 [[아르메니아 학살]]도 이때 일어났다.<ref>[{{웹 인용 |url=http://www.umd.umich.edu/dept/armenian/facts/gen_bib1.html |제목=Extensive bibliography by University of Michigan on the Armenian Genocide] |확인날짜=2009년 12월 11일 |보존url=http://webarchive.loc.gov/all/20011116212954/http://www.umd.umich.edu/dept/armenian/facts/gen_bib1.html |보존날짜=2001년 11월 16일 |깨진링크=예 }}</ref> 1918년 10월 30일 [[무드로스 정전 협정]]으로 [[승전국]]인 [[연합국 (제1차 세계 대전)|연합국]]은 1920년 [[세브르 조약]]을 통해 [[오스만 제국의 분리|오스만 제국을 분리]]시키려 하였다.<ref name="Ottomans" />
 
=== 공화정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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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
[[파일:Turkey topo.jpg|thumb|300px|터키의 지형도]]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나라이다.<ref>(http://www.sabanciuniv.edu/socrates/ects/go.php?page=turkey_geography {{웨이백|url=http://www.sabanciuniv.edu/socrates/ects/go.php?page=turkey_geography |date=20090207175411 }} Geography of Turkey), Sabanc University, 2005년 작성.</ref> 아시아 쪽 터키 영토(주로 [[아나톨리아]]로 구성)는 국토의 97%를 차지하며,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 해]], [[다르다넬스 해협]]([[흑해]]와 [[지중해]]를 이어준다.)을 끼고 있는 유럽 쪽 터키 영토는 국토의 3%에 불과하다.<ref>(http://www.turkishodyssey.com/turkey/turkey.htm {{웨이백|url=http://www.turkishodyssey.com/turkey/turkey.htm |date=20080509130627 }} Turkish Odyssey: Turkey)</ref>
 
터키의 영토는 길이로는 1,600&nbsp;km, 폭 800 km에 이르며, 대체로 직사각형 모양이다.<ref name="USLC_TRGeo">(http://countrystudies.us/turkey/18.htm Geography of Turkey), US Library of Congress.</ref> 호수를 포함한 터키의 육지 면적은 783,562 제곱킬로미터이며, 아시아 대륙에 속하는 영토는 755,688 제곱킬로미터이고, 유럽 대륙에 속한 영토는 23,764 제곱킬로미터이다.<ref>(http://unstats.un.org/unsd/demographic/products/dyb/DYB2004/Table03.pdf UN Demographic Yearbook, accessed April 16, 2007)</ref> 터키는 세계에서 37번째로 넓은 나라이며, [[프랑스 본토]]와 [[영국]] 영토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이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있는데, 서쪽에는 [[에게 해]], 북쪽에는 [[흑해]], 남쪽에는 [[지중해]]가 있다. 또 북서쪽으로는 [[마르마라 해]]가 있다.<ref name="TRGeo_TRMinistryTour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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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7개의 인구 조사용 지역으로 나뉘는데 [[마르마라 지역]], [[에게 해 지역]], [[흑해 지역]], [[중앙아나톨리아 지역]], [[동아나톨리아 지역]], [[동남아나톨리아 지역]], [[지중해 지역 (터키)|지중해 지역]]이 바로 그것이다. 흑해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북부 아나톨리아의 울퉁불퉁한 지형은 길고 좁은 띠 모양이다. 이 지역은 터키 총 면적의 1/6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아나톨리아 내륙 고원은 동쪽으로 갈수록 점점 지형이 험해진다.<ref name="TRGeo_TRMinistryTourism">(http://www.turizm.net/turkey/info/geography.html Geography of Turkey), Turkish Ministry of Tourism, 2005년 작성.</ref>
 
터키의 다양한 경관은 복잡한 지각 운동의 산물로, 오랜 세월동안 이 땅을 형성하였으며 상당히 잦은 [[지진]]과 이따금 일어나는 [[화산]] 분출은 지금도 일어나는 지각 운동의 좋은 증거이다.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은 오늘날의 흑해를 형성한 터키의 [[단층|단층선]] 때문에 생겨났다. 국토 북쪽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지진 단층선 때문에 1999년에 [[1999년 이즈미트 지진|대지진]]이 일어나기도 하였다.<ref>(http://www.usc.edu/dept/civil_eng/structural_lab/eq-rp/seismicity.html{{깨진 링크|url=http://www.usc.edu/dept/civil_eng/structural_lab/eq-rp/seismicity.html }} Brief Seismic History of Turkey), University of South California, Department of Civil Engineering.</ref>
 
=== 기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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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 ===
{{출처 필요 문단|날짜=2015-9-10}}
[[터키 군대]]는 [[터키 육군|육군]], [[터키 해군|해군]], [[터키 공군|공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터키 국경 수비대|국경 수비대]]와 [[터키 해안 수비대|해안 수비대]]는 평시에는 내무부에서 관할하며, 전시에는 육해군의 지휘를 받는데 이때는 국내 법 집행과 군사 기능을 둘 다 수행한다.<ref name="TSK_Organisation">{{웹 인용|1=|url=http://www.tsk.mil.tr/eng/genel_konular/savunmaorganizasyonu.htm |제목=Turkish Armed Forces Defense Organization|author=Turkish General Staff|authorlink=Turkish Armed Forces|출판사=Turkish Armed Forces|accessdate=2006-12-15|연도=2006|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71002051620/http://www.tsk.mil.tr/eng/genel_konular/savunmaorganizasyonu.htm|보존날짜=2007-10-02|깨진링크=예}}</ref>
 
터키 군대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에서 [[미국의 군사|미국 군대]] 다음인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산하 3군 조직에 복무하는 총 병력 수는 1,043,550명이다.<ref name="Economist">Economist Intelligence Unit:Turkey, p.23 (2005)</ref> 결격 사유가 없는 모든 건강한 터키 남성 시민은 교육 수준이나 직업 위치에 따라 3주에서 15개월 간 군대에 복무해야 한다. 터키는 [[신념에 의한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으며, [[대체복무제]]도 없다.<ref>[http://www.ebco-beoc.eu/ EBCO - European Bureau for Conscientious Objection<!-- 봇이 따온 제목 -->]</ref> 유럽회의(Council of Europe)와 유엔은 정기적으로 병역 거부권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을 터키에 요구해왔다. 최근 터키 정부는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1개월 정도의 구금 후 석방하는 등 심한 처벌을 삼가고 있는 추세이다.<ref>[http://peace.jinbo.net/maybbs/view.php?db=peace&code=sosikji&n=520&page=36 유럽에서의 병역 거부 (The Right to Conscientious Objection in Europe) Quaker Council for European Affairs, 200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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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터키는 20년간 미화 1,600억 달러를 들여 [[전차]], [[전투기]], [[헬리콥터]], [[잠수함]], [[군함]], [[돌격소총]] 등 다양한 분야의 군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ref>Economist Intelligence Unit:Turkey, p.22 (2005)</ref> 터키는 [[F-35 라이트닝2|합동 전폭기]](JSF) 계획의 3등급 기여국이다.<ref>{{웹 인용|url=http://www.defenselink.mil/Releases/Release.aspx?ReleaseID=3417 |제목=DoD, Turkey sign Joint Strike Fighter Agreement|저자=US Department of Defense|저자링크=US Department of Defense|출판사=US Department of Defense|accessdate=2006-12-27|날짜=2002-07-11}}</ref>
 
1950년대부터 터키는 유엔이나 북대서양 조약기구를 통해 [[소말리아]]나 구 [[유고슬라비아]]의 [[평화유지군|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제1차 걸프 전쟁]] 당시 연합군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군사 작전에 참여하였다. 터키는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에 36,000명 규모의 군대를 배치하였으며, 2001년부터는 [[아프가니스탄]]에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1년-현재)|미국 안정화 군대]]와 [[국제 안보 지원군]](ISAF)의 일부로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병하였다.<ref name="Economist"/><ref>{{웹 인용|1=|url=http://www.tsk.mil.tr/eng/uluslararasi/isaf_int/tarihce.htm |제목=Brief History of ISAF|저자=Turkish General Staff|authorlink=Turkish Armed Forces|출판사=Turkish Armed Forces|accessdate=2006-12-16|연도=2006|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61007040912/http://www.tsk.mil.tr/eng/uluslararasi/isaf_int/tarihce.htm|보존날짜=2006-10-07|깨진링크=예}}</ref> 2006년에 터키 의회에서는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이 일어나면서 [[유엔 레바논 임시 주둔군]](UNIFIL)의 일환으로 해군 순찰선과 700여명 병력의 지상군을 파병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news.bbc.co.uk/2/hi/middle_east/6069126.stm |제목=Turkish troops arrive in Lebanon|author= |authorlink= |뉴스=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accessdate=2006-12-14|날짜=2006-10-20}}</ref>
 
[[터키의 합동 참모 의장]]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각료 회의는 의회에 대하여 국가 안보 및 국방을 위한 적절한 군사 준비를 책임진다. 그러나 선전 포고를 하거나 터키군을 외국에 배치하거나 또는 외국 군대를 터키에 주둔케 허가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의회의 몫이다.<ref name="TSK_Organisation" /> 터키 군대의 실질적인 총사령관은 2008년 8월 30일부터 재직 중인 합동참모의장 [[일케르 바쉬부으]]다.<ref>{{뉴스 인용|url=http://www.turkishdailynews.com.tr/article.php?enewsid=111807 |제목=Introducing General İlker Başbuğ |author= |authorlink= |뉴스=Turkish Daily News|accessdate=2008-08-15|날짜=2008-08-0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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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제는 더 이상 농촌 지역의 전통적인 농경이 주류가 아니며, 대부분 국토 서쪽 주에 집중된 주요 도시의 산업 단지들이 급속히 발전하고 서비스 부문도 확대되면서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 2009년에 농업 부문은 국내 총생산의 8.8%에 머물렀으며, 산업 부문은 27.5%, 서비스 부문은 63.8%를 나타내었다.<ref name=CIA-Turkey>{{웹 인용|url=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tu.html|제목=Turkey|출판사=CIA World Factbook }}</ref>
 
[[유럽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터키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은 2008년 유럽 연합 평균치의 45%로 나타났다.<ref>{{웹 인용|url=http://epp.eurostat.ec.europa.eu/cache/ITY_PUBLIC/2-25062009-BP/EN/2-25062009-BP-EN.PDF|제목=GDP per capita in PPS|출판사=[[Eurostat]]|accessdate=2009-06-25|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90711153813/http://epp.eurostat.ec.europa.eu/cache/ITY_PUBLIC/2-25062009-BP/EN/2-25062009-BP-EN.PDF|보존날짜=2009-07-11|깨진링크=예}}</ref>
 
그 밖에 터키 경제에서 중요한 경제 부문은 은행업, 건설, 가전 제품, 전기, 섬유, 석유 정제, 석유 화학 제품, 식품, 광업, 철강, 기계 산업 및 자동차를 들 수 있다. 터키의 자동차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2008년에 1,147,110대 차량을 생산하여 유럽에서 자동차 생산국 6위(영국보다는 낮고 이탈리아보다는 높은 순위), 세계 기준으로는 15위 생산국이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ulasimonline.com/news_detail.php?id=8052&uniq_id=1246562801|제목=Türkiye otomotiv sektöründe büyüyor|출판사=Ulaşım Online|날짜=2009-06-29|accessdate=2009-07-06}}</ref><ref>[http://oica.net/category/production-statistics/ OICA: 2008 PRODUCTION STATISTICS]</ref> 또 터키는 [[조선업]] 선도국으로 2007년에 이 나라는 [[선박]] 수주량 기준으로 중국, 대한민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였으며, [[호화 유람선]] 수주량 기준으로도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에 이어 4위였다.<ref>[{{웹 인용 |url=http://cataniainvestments.com/files/turkey/TURKISH_SHIP_BUILDING_INDUSTURY.pps |제목=Catania Investments: Turkish Shipbuilding Industry] |확인날짜=2009년 12월 27일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11005142104/http://cataniainvestments.com/files/turkey/TURKISH_SHIP_BUILDING_INDUSTURY.pps |보존날짜=2011년 10월 05일 |깨진링크=예 }}</ref>
 
최근 몇 년 동안 터키의 고질적인 고물가가 통제를 받게 되어, 경제 개혁의 성과를 공고히하고 불안정한 경제의 영향을 없애고자 2005년 1월 1일부터 [[신 터키 리라]]화를 발행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news.bbc.co.uk/2/hi/business/4137469.stm |제목=Turkey knocks six zeros off lira|뉴스=[[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accessdate=2008-07-20|날짜=2004-12-31}}</ref> 2009년 1월 1일부터 신 터키 리라가 본래 이름인 [[터키 리라]]로 개명되어 새 은행권과 동전이 도입되었다. 경제 개혁이 지속된 결과 2005년에 인플레이션은 8.2%로, 실업률도 10.3%로 떨어졌다.<ref name="WorldBank_TRStat">{{웹 인용||url=http://www.worldbank.org.tr/WBSITE/EXTERNAL/COUNTRIES/ECAEXT/TURKEYEXTN/0,,menuPK:361738~pagePK:141132~piPK:141109~theSitePK:361712,00.html |제목=Data and Statistics for Turkey|저자=World Bank|authorlink=World Bank|출판사=World Bank|accessdate=2006-12-10|연도=2005}}</ref> 2004년, 총 가처분소득의 46.2%가 소득 최상위 20%에 몰려 있으며, 소득 최하위 20%에게는 총 가처분소득의 6%밖에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f>{{웹 인용|url=http://www.die.gov.tr/ENGLISH/SONIST/GELIR/k_270206.xls |제목=The result of Income Distribution|저자=Turkish Statistical Institute|authorlink=Turkish Statistical Institute|출판사=Turkish Statistical Institute |날짜=2006-02-2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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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senboga terminal.jpg|thumb|left|400px|[[앙카라]]의 [[에센보아 국제공항]].]]
 
터키는 2005년에 유럽 연합과 맺은 관세 동맹 덕분에 수출 예정 산업 생산이 증가하였으며, 같은 시기에 유럽 연합의 대터키 외국인 투자로 이익을 보고 있다.<ref>{{웹 인용|url=http://www-wds.worldbank.org/external/default/WDSContentServer/WDSP/IB/2006/05/03/000016406_20060503112446/Rendered/PDF/wps3908.pdf |format=PDF|제목=Turkey's evolving trade integration into Pan-European markets|저자=Bartolomiej Kaminski|coauthors=Francis Ng|출판사=World Bank|accessdate=2006-12-27|날짜=2006-05-01}}</ref> 2007년에 수출액은 미화 1,1153억 달러에 이르렀다.<ref name=CIA-Turkey/> (주요 수출 상대국: 독일 11.2%, 영국 8%, 이탈리아 6.95%, 프랑스 5.6%, 에스파냐 4.3%, 미국 3.88%; 유럽 연합에 대한 총 수출 56.5%) 그러나 같은 해 수입액은 1,621억 달러로 수출액보다 더 많아<ref name=CIA-Turkey/> 무역 수지를 위협하였다. (주요 수입 상대국: 러시아 13.8%, 독일 10.3%, 중국 7.8%, 이탈리아 6%, 미국 4.8%, 프랑스 4.6%, 이란 3.9%, 영국 3.2%; 유럽 연합 총 수입 40.4%; 아시아 총 수입 27%)<ref>{{웹 인용|url=http://www.gumrukler.gov.tr/ww3/?cid=400000|제목="2006-2007 Seçilmiş Ülkeler İstatistikleri"|저자=Gümrükler Genel Müdürlüğü|accessdate=2008-03-12|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208212356/http://www.gumrukler.gov.tr/ww3/?cid=400000|보존날짜=2008-02-08|깨진링크=예}}</ref><ref>{{뉴스 인용|url=http://english.peopledaily.com.cn/90001/90778/90858/90863/6331298.html|제목=Turkey puts 2008 export target at 125 bln dollars|출판사=Xinhua|accessdate=2008-01-02|날짜=2008-01-02}}</ref> 2008년 터키의 수출액은 1,418억 달러이며, 수입액은 2,048억 달러였다.<ref name=CIA-Turkey/>
 
터키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2007년에는 219억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이후에는 투자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hurriyet.com.tr/ekonomi/8280578.asp?gid=196&sz=40655|제목=Yabancı sermayede rekor|뉴스=[[Hürriyet]]|accessdate=2008-02-21|발행연도=2008}}</ref> 민영화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터키의 유럽 연합 가입 협상|터키가 유럽 연합과 가입 협상]]을 시작하면서 안정성을 얻었으며, 강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은행업과 소매업 및 통신 부문에서 구조 개혁을 단행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f name="TR_E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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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터키의 관광}}
[[파일:Hagia Sophia B47-24.jpg|thumb|right|200px|[[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관광 부문은 지난 20년 동안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터키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2008년에 터키를 방문한 사람은 30,929,192명으로, 터키 재정 수입에 미화 219억 달러를 기여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www.turkstat.gov.tr/PreHaberBultenleri.do?id=3993 |제목=Tourism Statistics in 2008|뉴스=[[TURKSTAT]]|accessdate=2009-01-29|날짜=2009-01-29}}</ref> [[2013년]]에는 전년대비 5.9% 상승한 37,800,000 여 명이 터키에 방문했고, 이 수치는 전세계에서 6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나라였다. 터키는 [[관광]] 수익으로 약 279억 달러를 벌어들였다.<ref name="UNWTO">{{웹 인용|url=http://www.e-unwto.org/content/r13521/fulltext.pdf |title=UNWTO Tourism Highlights, 2014 Edition|year=2013|publisher=[[World Tourism Organization]]|accessdate=11 August 2014|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50112082549/http://www.e-unwto.org/content/r13521/fulltext.pdf|보존날짜=2015년 01월 12일|깨진링크=예}}</ref> 2012년 통계에 의하면 독일인 관광객이 15%로 가장 많고, 러시아(11%), 영국(8%), 불가리아(5%), 조지아, 네덜란드, 이란(각 4%), [[프랑스]](3%), [[미국]], [[시리아]](각 2%)로 나타났다.<ref name=TurkStat1>{{웹 인용|title=Tourism Statistics 2012|url=http://www.turkstat.gov.tr/IcerikGetir.do?istab_id=69|website=turkstat.gov.tr/|publisher=TurkStat|accessdate=4 August 201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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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urkey-demography.png|thumb|터키의 인구 증가]]
2008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터키 인구는 7,150만 명으로, 연간 인구 성장률은 1.31%이다. 평균 [[인구 밀도]]는 km²당 92명이다.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은 70.5%이다. 15~64세 [[연령 집단]]에 속하는 사람이 총 인구의 66.5%를 점하며, 0~14세 연령 집단은 26.4%이고, 65세 이상의 연령대는 7.1%를 차지한다.<ref>{{웹 인용|저자=Turkish Statistical Institute|저자링크=Turkish Statistical Institute|출판사=Turkish Statistical Institute|url=http://www.turkstat.gov.tr/PreHaberBultenleri.do?id=3894 |제목=2007 Census, population statistics in 2007 |accessdate=2008-01-21|year = 2008}}</ref><ref>{{웹 인용|url=http://www.intute.ac.uk/sciences/worldguide/html/1046_people.html |제목=Turkey - Population and Demographics|저자=Intute|저자링크=|출판사= Intute|accessdate= 2006-12-10|날짜=2006-07}}</ref> [[기대 수명]]은 남성은 70.67세, 여성은 75.73세이며, 전체 평균은 73.14세이다.<ref name=CIA-Turkey/> 6~15세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무 무상 교육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문자해독률은 남성 95.3%, 여성 79.6%로, 전체 평균은 87.4%이다.<ref>{{웹 인용|url=http://nkg.die.gov.tr/en/goster.asp?aile=3 |제목=Population and Development Indicators - Population and education|저자=Turkish Statistical Institute|저자링크=Turkish Statistical Institute|출판사=Turkish Statistical Institute|accessdate=2006-12-11|날짜=2004-10-18|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508012948/http://nkg.die.gov.tr/en/goster.asp?aile=3|보존날짜=2008-05-08|깨진링크=예}}</ref> <ref>{{뉴스 인용|url = http://news.bbc.co.uk/2/hi/europe/3753582.stm |제목=Turkish girls in literacy battle|저자=Jonny Dymond|저자링크=|뉴스=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accessdate=2006-12-11|날짜=2004-10-18}}</ref>
 
[[터키 헌법]] 제66항에서는 "시민권을 통해 터키 국토 내에 속하는 사람"을 "터키인"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법적인 의미의 "터키인"은 인종상의 정의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터키 국민 대다수가 [[터키인|터키 민족]]이다. 그 밖에 주요 민족 집단(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룸 술탄국|셀주크]]와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미 널리 터키화되었다.)으로는 [[압하스인]], [[아자르인]], [[알바니아인]], [[아랍인]], [[아시리아인]], [[보스니아 무슬림]], [[체르케스인]], [[헴신인]], [[쿠르드인]], [[라즈인]], [[롬 (민족)|롬족]], [[자자스인]], [[러시아인]], [[조지아인|조지아인]], [[아제르바이잔인]] 등이 있고, [[아르메니아인]], [[그리스인]], [[유대인]]은 [[로잔 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정된 소수 민족이다. 1923년 1월 30일에 체결된 [[그리스-터키 인구 교환]] 상호 합의가 1920년대에 발효되어 거의 150만 명에 이르는 터키 내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로 이주하고, 그리스 내 터키인 약 50만 명도 터키로 이주하였다.<ref>[http://www.spiegel.de/international/0,1518,451140,00.html The Diaspora Welcomes the Pope]. Spiegel Online. November 28, 2006.</ref> [[서유럽]]에 기원을 둔 소수 집단으로는 [[중세 시대]]부터 터키 땅(주로 [[이스탄불]]<ref>[http://arsiv.ntvmsnbc.com/news/458504.asp NTV-MSNBC: "Giovanni Scognamillo ile sinema üzerine"]</ref> 과 [[이즈미르]]<ref>[http://arsiv.sabah.com.tr/2005/10/04/cp/gnc118-20051002-102.html Sabah daily newspaper: "Onlar İzmirli Hristiyan Türkler"]</ref>)에서 살던 [[레반트|레반트인]](대부분 [[프랑스]], [[제노바]], [[베네치아]] 혈통이다)과, 19세기부터 터키에 살던 [[보스포로스 독일인]]과 [[이스탄불 폴란드인]]이 있다. 또 [[아프리카계 터키인]]도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국토 서부 해안 도시에 살고 있으며, 주로 지역 주민과 통혼하여 섞여 산다. 국토 남동부 주에 주로 집중된 [[쿠르드인]]은 터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터키계 민족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세 민족 이외에 다른 소수 민족은 특별한 지위가 없으며, 터키에서 '소수 민족'이란 용어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터키의 인구 조사에서는 인종 관련 수치를 조사하지 않기 때문에 터키의 정확한 민족 분포에 대해 믿을 만한 자료가 없다.<ref name="Turkey_Ethnic_groups">{{서적 인용|제목=The other languages of Europe: Demographic, Sociolinguistic and Educational Perspectives|이름=Guus|성=Extra|공저자=Gorter, Durk|출판사=Multilingual Matters|location=|작성연도=2001|id=1-8535-9509-8|url=http://books.google.com/books?vid=ISBN1853595098&id=hvmy_skUPNYC&pg=RA1-PA422&lpg=RA1-PA422&ots=2bxjbJbuzM&dq=%22ethnic+groups+in+turkey%22&sig=gsODCAuvT1TRupKgZBsVDZf-oDE#PRA1-PA421,M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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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는 터키의 유일한 [[공용어]]이다. 터키어는 [[튀르크어군]]에 속하며 튀르크 어군의 방언 차이가 적은 관계로 다수의 튀르크어군에 속하는 다른 언어들과의 차이가 적은 편이며 특히 [[아제르바이잔어]]와 사이가 가깝다.{{출처|날짜=2010-07-25}} 터키어는 2004년 전 세계적으로 약 8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출처|날짜=2010-07-25}} 1928년부터 [[로마 문자]]로 표기되고 있다. 과거에 존재했던 [[오스만 터키어]]는 [[1928년]] 이후 사멸되었고, 동남부 지역의 아랍계 주민을 제외하고는 [[아랍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출처|날짜=2010-07-25}}
 
터키 국민의 언어 분포에 대해서도 신뢰할만한 자료가 없는데, 이유는 마찬가지로 터키의 인구 조사에서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ref name="Turkey_Ethnic_groups" /> 그러나 공영 방송국인 [[터키 라디오 및 텔레비전 회사]](TRT)에서는 지역 언어와 [[아랍어]], [[보스니아어]], [[체르케스어]], [[쿠르드어]] 방언으로 된 프로그램을 일 주일에 몇 시간 정도 방영하고 있다.<ref>{{웹 인용|1=|url=http://www.byegm.gov.tr/REFERENCES/radyo-tv2002.htm|archiveurl=httphttps://web.archive.org/web/20060830170539/http://www.byegm.gov.tr/REFERENCES/radyo-tv2002.htm|archivedate=2006-08-30 |제목=Historical background of radio and television broadcasting in Turkey|저자=Turkish Directorate General of Press and Information|저자링크=|출판사=Turkish Prime Minister's Office|accessdate=2006-08-10|연도=2003|깨진링크=아니오}}</ref> 쿠르드족이 밀집해 있는 동부 및 동남부 지역에선 [[쿠르드어]]가 일상어로 사용된다. 터키 공화국 수립 이후 쿠르드어 말살 정책이 실시되어 쿠르드어 교육 및 서적 출판이 금지되었으나, 2005년부터 독소 조항이 삭제되어 현재 서너 종의 쿠르드어 교재가 시판되고 있다. 2009년 초에 쿠르드어로만 방영되는 TV 채널인 [[TRT 6]]이 개국하였다.<ref>{{웹 인용||url=http://www.todayszaman.com/tz-web/detaylar.do?load=detay&link=162643 |제목=Kurdish TRT|저자=Nasuhi Güngör|저자링크=|출판사=Zaman|accessdate=2009-02-25|연도=2009}}</ref> 그 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영어]]는 대도시의 호텔과 관광지 등지에서 사용되며 [[그리스어]], [[아르메니아어]], [[루마니아어]], [[불가리아어]], [[이디시어]], [[히브리어]] 등도 소수 사용한다.
 
==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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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튀르크족|오우즈 튀르크]], [[아나톨리아|아나톨리아인]], [[오스만 제국]](이 나라 자체도 [[고대 그리스|그리스]]-[[고대 로마|로마]] 문화와 [[이슬람]] 문화의 연장이다), 그리고 [[탄지마트]]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서구 문화]]와 전통이 혼합되어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였다. 원래 이러한 문화 혼합은 터키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서쪽으로 이주할 때 여러 민족들과 접촉하면서 생겨났다.<ref name="TR_culture" /><ref>[http://www.turks.org.uk/index.php?pid=8 Turks - A Journey of a Thousand Years: 600–1600], Royal Academy of Arts, 2005.</ref> 터키는 종교적인 옛 오스만 제국에서 강력한 정교 분리 정책을 견지한 근대 국가로 변모하였으며, 예술 표현의 방식 역시 다양해졌다. 공화정 초기에 터키 정부는 박물관, 극장, 오페라 공연장, 건축 등 순수 예술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였다. 다양한 역사적 요소는 터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하다. 터키 문화는 "근대" 서구식 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통 종교와 역사적 가치를 지키고 있다.<ref name="TR_culture">[http://books.google.com/books?vid=ISBN0853238987&id=0Iy7pJBRgjYC&pg=PA58&lpg=PA58&dq=Turkish+culture&sig=vfMN32AjbkM6idjKsbT7JR4zfWg#PPA49,M1 ''Social Theory and Later Modernities: The Turkish Experience''], İbrahim Kaya, Liverpool University Press, 2003, isbn 0-8532-3898-7.</ref>
 
[[터키 음악]]과 [[터키 문학|문학]]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 혼합의 좋은 사례인데, 오스만 제국이 이슬람 세계 및 유럽 세계와 상호 작용하면서 오늘날 터키의 음악과 문학에 터키, 이슬람, 유럽이 섞였기 때문이다.<ref>[http://www.turkmusikisi.com/osmanli_musikisi/the_ottoman_music.htm The Ottoman music] {{웨이백|url=http://www.turkmusikisi.com/osmanli_musikisi/the_ottoman_music.htm |date=20061215165158 }}, Cinuçen Tanrıkorur, www.turkmusikisi.com.</ref> 터키 문학은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대개 [[페르시아 문학]]과 [[아랍 문학]]의 영향을 받았으며, 오스만 말기에 중 특히 [[탄지마트]] 이후에는 터키 민속 문화와 유럽 문예 전통이 점차 강해졌다. 가령 문화적 영향의 혼합은 "문화의 충돌과 뒤섞임의 새로운 상징"이라는 형태로 극화하여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의 책과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ref>[http://news.bbc.co.uk/2/hi/entertainment/6044192.stm Pamuk wins Nobel Literature prize],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2006-10-12.</ref>
 
터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건축 요소 역시 수백 년 간 이 지역에 영향을 끼친 여러 전통의 독특한 혼합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비잔티움 건축]]과 후대의 [[오스만 건축]]의 수많은 건축물들이 터키 도처에 남아있으며, 여기에 지역과 이슬람 전통이 절묘하게 섞여있다. [[미마르 시난|시난]]은 오스만 건축의 위대한 고전기 건축가로 널리 평가받는다. 18세기부터 터키 건축은 점차 서양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게 되어,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돌마바흐체 궁전]]이나 [[츠라안 궁전]]과 같은 건축물들이 수많은 현대식 마천루와 함께 하나의 도시 경관을 이루어 상이한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ref>''A History of Ottoman Architecture'', Godfrey Goodwin, Thames & Hudson, 2003, isbn 0-5002-7429-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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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lue mosque2.jpg|thumb|200px|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본문|터키의 종교}}
터키는 공식 [[국가 종교]]가 없는 [[세속 국가]]로, 터키의 헌법에서는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ref>[http://servat.unibe.ch/icl/tu00000_.html ICL - International Constitutional Law - Turkey Constitution]</ref><ref>{{웹 인용|url=http://www.hsfk.de/downloads/prif78.pdf|format=PDF|제목=Turkey: Islam and Laicism Between the Interests of State, Politics, and Society|출판사=Peace Research Institute Frankfurt|accessdate=2008-10-19|보존url=https://www.webcitation.org/5vB9zWzYX?url=http://www.hsfk.de/downloads/prif78.pdf|보존날짜=2010-12-23|깨진링크=예}}</ref> 세계 무슬림 인구에 관한 2009년 자료에 따르면, 터키에서 7,360만 명의 주민, 즉 전체 인구의 98%가 무슬림이라고 한다.<ref name="mgmpPRC">{{인용| last = Miller | first = Tracy (ed.)| month = 10 | year = 2009 | 출판사 = [[:en:Pew Research Center]] | 제목 = Mapping the Global Muslim Population: A Report on the Size and Distribution of the World’s Muslim Population | format = PDF | url=http://pewforum.org/newassets/images/reports/Muslimpopulation/Muslimpopulation.pdf | accessdate = 2009-10-08}}{{깨진 링크|url=http://pewforum.org/newassets/images/reports/Muslimpopulation/Muslimpopulation.pdf|날짜=2009-10-10}}</ref> 2014년 현재 무슬림은 7,466만 명<ref>http://www.nationmaster.com/country-info/stats/Religion/Muslim/Muslim-population (2014-11-19확인)</ref>, 즉 전체 인구의 98.6%<ref>http://www.nationmaster.com/country-info/stats/Religion/Muslim/Muslim-percentage-of-total-population (2014-11-19확인)</ref>이다. 이들 무슬림 대다수는 [[수니파]](85~90%)이며, 그 외 주요 종파로 [[알레비파]](10~15%), [[시아파]], [[열두이맘파]]의 분파가 700~1,100만 명 있다고 한다.<ref name="mgmpPRC"/> 최상위 이슬람 종교 기관은 [[국가 종무국|종무국]]({{llang|tr|Diyanet İşleri Başkanlığı}})으로, [[하나피]] 법학파의 이론을 해석하고, 터키에 등록된 모스크 75,000여 곳 활동을 관할하며, 지역과 주의 이맘을 고용하는 일을 맡고 있다.<ref name=religiousfreedomreport>[http://www.state.gov/g/drl/rls/irf/2007/90204.htm Bureau of Democracy, Human rights and Labor -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 2007- Turkey]</ref> 그러나 2007년 전국적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터키 시민의 96.8%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무종교]]와 [[무신론자]]는 3.2%로 나타났다.<ref>[http://www.konda.com.tr/html/dosyalar/ghdl&t_en.pdf KONDA Research and Consultancy - Religion, Secularism and the veil in daily life.]</ref> 다른 종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100,000 명 이하로,<ref>[http://www.todayszaman.com/tz-web/detaylar.do?load=detay&link=161291 Foreign Ministry: 89,000 minorities live in Turkey] {{웨이백|url=http://www.todayszaman.com/tz-web/detaylar.do?load=detay&link=161291 |date=20100501063653 }} Today's Zaman (2008-12-15). Retrieved on 2009-08-23.</ref> 주로 [[기독교]]인데 대부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나 [[그리스 정교회]](64,000명)이다. [[유대교]](주로 [[세파라드 유대인]], 26,000여명)를 믿는 종교인들도 있다.<ref>{{웹 인용||url=http://www.americansephardifederation.org/PDF/exhibitions/Jewish_Costumes_Early_History_Jews_in_Turkey.pdf |format=PDF|제목=An Overview of the History of the Jews in Turkey|저자=|저자링크=|출판사=American Sephardi Federation|accessdate=2008-10-19|연도=2006}}</ref><ref>[http://web.archive.org/web/20050226190632/{{웹 인용 |url=http://lcweb2.loc.gov/frd/cs/profiles/Turkey.pdf |제목=Country Profile: Turkey, August 2008 - Library of Congress – Federal Research Division] |확인날짜=2005년 02월 26일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50226190632/http://lcweb2.loc.gov/frd/cs/profiles/Turkey.pdf |보존날짜=2005년 02월 26일 |깨진링크=아니오 }}</ref> [[퓨 연구 센터]]의 2002년 보고서에서 터키인 65%가 "종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였으며,<ref name="Pew Research Center">{{웹 인용|url=http://pewglobal.org/reports/display.php?ReportID=167|제목=Pew Global Attitudes Project: Religion is very important|accessdate=2002-12-19}}</ref> 2005년 [[유로바로미터]] 여론 조사에 따르면 터키 시민 95%가 "신은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응답하였다.<ref>[http://ec.europa.eu/public_opinion/archives/ebs/ebs_225_report_en.pdf Eurobarometer Poll, 2005]</ref>
사실상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마르마라 해]] 지방과 [[에게 해]] 지방 사람들은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다. [[무신론]]을 믿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ref name="Türkiye’deki Ateist Nüfus Hızla Artıyor">{{웹 인용|url=http://onedio.com/haber/turkiye-deki-ateist-nufus-hizla-artiyor-468344|제목=Turkey's Ateist|accessdate=2015-5-1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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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유엔]](UN, 1945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1948년), [[이슬람 회의 기구]](OIC, 1969년), [[유럽 안보 협력 기구]](OSCE), [[경제 협력 기구]](ECO, 1985년), [[흑해 경제 협력 기구]](BSEC, 1992년), [[G20 공업화 국가]](1999년)의 창립 회원국이다. 2008년 10월 17일, 터키는 [[2008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선거]]에서 151표를 얻어 [[서유럽과 여타 지역]]을 대표하여 [[오스트리아]](132표)와 더불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유엔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ref name="Hürriyet UN Security">[http://hurarsiv.hurriyet.com.tr/goster/haber.aspx?id=10149253&tarih=2008-10-17 Hürriyet: Türkiye'nin üyeliği kabul edildi (2008-10-17)]</ref> 터키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지위는 2009년 1월 1일부터 발효하였다.<ref name="Hürriyet UN Security"/> 터키는 1951년 ~ 1952년, 1954년 ~ 1955년, 1961년에도 안보리 이사국을 맡은 바 있다.<ref name="Hürriyet UN Security"/>
 
터키는 전통적으로 서방 지향적인 노선을 견지하였으며, 터키 외교 정책에서 대[[유럽]] 관계는 늘 중요한 사안이었다. 터키는 1949년에 [[유럽 평의회]]에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1963년에 [[유럽 경제 공동체]](EEC, [[유럽 연합]]의 전신)의 준회원국 지위를 신청하여 1963년에 [[앙카라 협정]]으로 준회원국 지위를 얻었다. 수십 년간 정치 교섭 끝에 터키는 1987년에 유럽 경제 공동체 정식 회원국 지위를 신청하여, 1992년에는 [[서유럽 연합]]의 준회원국이 되었고, 1995년에는 유럽 연합과 [[관세 동맹 협정]]을 맺었으며 2005년 10월 3일부터 공식적으로 유럽 연합과 정식 가입 협상에 돌입하였다.<ref name="TR_EUChrono">{{웹 인용|url=http://www.abgs.gov.tr/en/tur-eu_relations_dosyalar/chronology.htm|archiveurl=httphttps://web.archive.org/web/20070515022203/http://www.abgs.gov.tr/en/tur-eu_relations_dosyalar/chronology.htm|archivedate=2007-05-15|제목=Chronology of Turkey-EU relations|출판사=Turkish Secretariat of European Union Affairs|accessdate=2006-10-30|깨진링크=예}}</ref>
 
터키가 큰 나라인데다 특정 사안 때문에 유럽 연합 가입 절차는 최소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f>{{웹 인용|url=http://ec.europa.eu/commission_barroso/president/pdf/interview_20061015_en.pdf|제목=Interview with European Commission President Jose Manuel Barroso on BBC Sunday AM|출판사=[[European Commission]]|format=PDF|accessdate=2006-12-17|날짜=2006-10-15}}</ref> 특히 유럽 연합 회원국 일부가 가입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논란 가운데는 1974년 [[터키의 키프로스 침공]]을 둘러싸고 유럽 연합 회원국인 [[키프로스 공화국]]과 겪고 있는 분쟁도 있다. 1974년부터 터키는 키프로스 섬 북부에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을 수립하고 그리스계 키프로스인의 [[키프로스 공화국]]을 이 섬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키프로스를 승인하고 지지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터키가 유일하다.<ref>{{뉴스 인용|url=http://news.bbc.co.uk/2/hi/europe/6170749.stm |제목=Turkey's EU membership bid stalls|이름=Mark|성=Mardell|authorlink=Mark Mardell|뉴스=BBC|accessdate=2006-12-17|날짜=2006-12-11}}</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