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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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 ==
[[파일:Maerz1848 berlin.jpg|thumb섬네일|흑적금 삼색기의 기원: [[1848년 독일 혁명]](1848년 3월 19일 [[베를린]]).]]
독일과 흑적금 삼색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18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흑적금 삼색기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몰락 이후 성립된 반동적 질서에 대항하는 운동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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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독일의 기 목록}}
=== 민간기 ===
[[파일:Berlin reichstag CP.jpg|thumb섬네일|"독일 통일기"는 [[독일 재통일]]의 국가기념물로, 1990년 10월 3일에 게양되었다. 이 기는 [[베를린]] [[국회의사당 (독일)|국회의사당]] 앞에서 나부끼고 있다.]]
독일의 국기인 연방기는 흑색, 적색, 금색의 삼색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1949년 서독 헌정 당시 제정된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에서 지정되었다.<ref name="constitutionDE"/> 이후 지방정부의 기와 군기가 새로 생기면서, 민짜 삼색기는 현재 독일의 [[민간기]]와 [[상선기]]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연방 당국이 연방정부와의 연결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독일의 주들은 국기와 주기를 함께 사용한다.
 
=== 정부기 ===
[[파일:State flag of Germany.jpg|thumb섬네일|left왼쪽|[[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주재 독일 대사관에 게양된 연방직무기.]]
[[파일:Flag of Germany (unoff).svg|thumb섬네일|right오른쪽|국장을 추가한 형태의 독일의 비공식 국기]]
독일의 [[정부기]]는 '''연방당국 직무기'''({{lang|de|Dienstflagge der Bundesbehörden|딘스트플라거 데어 분데스버회르덴}}) 또는 줄여서 '''연방직무기'''({{lang|de|Bundesdienstflagge|분데스딘스트플라거}})라 한다. 1950년대에 도입된 정부기는 민간기에 [[방패 (문장학)|연방방패]]({{lang|de|Bundesschild|분데스실트}})가 추가된 변형이다. 정부기의 연방방패는 흑색과 금색의 5분의 1 너비를 차지하고 있다.<ref name="flag1950"/> 연방방패은 [[독일의 국장]]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국장과 비교하여 차이점은 그림에 그려진 독수리와 방패의 모양이 다르다. 연방방패는 가장자리가 둥글둥글하지만, 국장의 방패는 가장자리가 뾰족하다. 연방직무기는 연방 정부 당국에 의해서만 사용될 수 있으며, 그외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불법으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f>{{웹 인용|url=http://bundesrecht.juris.de/owig_1968/__124.html |제목=§ 124 OWiG: Benutzen von Wappen oder Dienstflaggen |저자=[[독일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 of Germany]] |언어=독일어|날짜=1968-05-24 |확인날짜=2008-02-24}}</ref> 하지만 연방직무기와 비슷하게만 생긴 기(연방방패 대신 국장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의 개인적 사용은 눈감아 주고 있다. 그러한 기는 국제 스포츠 경기와 같은 때 종종 볼 수 있다.
{{-}}
 
=== 세로기 ===
[[파일:Flag of Germany (Hanging).svg|thumb섬네일|left왼쪽|upright=0.25|세로 민간기]]
[[파일:Flag of Germany (Hanging state flag).svg|thumb섬네일|upright=0.25|세로 정부기]]
일반적인 가로기에 더하여, 독일의 많은 공공건물들은 세로기를 사용하고 있다. 많은 소도시 공회당에서 도시의 기(독일의 소도시들 대부분은 세로기만 도시기로 갖고 있다)와 함께 국기를 세로로 게양하고 있다. 이러한 세로기의 비율은 명확하지 않다. 1996년, 정부기의 세로게양 형태 배치가 제정되었다. 정부기를 세로게양 할 때는 연방문이 기의 중앙에 위치하고, 흑색과 금색 띠의 너비의 5분의 1 가량을 덮는다.<ref name="flag1996">{{웹 인용|author= Federal Government of Germany |url=http://bundesrecht.juris.de/flaggano_1996/BJNR172900996.html |title=Anordnung über die deutschen Flaggen |work=Gesetze im Internet |language=독일어|trans_title=Arrangement of the German Flag |date=1996-11-13 |accessdate=2008-02-26}}</ref> 현수막처럼 걸 때는 우측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흑색 띠가 왼쪽으로 오게 걸어야 한다. 세로깃대에 게양할 때는 흑색 띠가 깃대와 접해야 한다.<ref name="hangingflag">{{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_hoist.html |title=Flag hoisting formats and terminology (Germany, Austria, and adjacent countries) |work=[[Flags of the World]] |date=26 October 2001 |accessdate=2008-02-24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209123942/http://www.fotw.net/flags/de_hoist.html |보존날짜=2008-02-09 |깨진링크=예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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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안 ==
[[파일:Flag of Germany - dimensions.svg|thumb섬네일|upright=1.5|독일의 국기의 상세 시방서.]]
독일의 헌법인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 제22조에 따르면,
:“연방의 기는 흑색, 적색, 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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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Flag of West Germany; Flag of Germany (1990–1999).svg|thumb섬네일|금색 띠를 금속성 금색으로 바꾸어 본 독일의 국기. 1999년에 공식 색배합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이 버전이 공식석상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적색 띠도 현재의 공식 색배합보다 더 밝다는 것에도 주목.]]
=== 금색? 황색? ===
[[기학]]에서는 금색과 황색을 거의 구분하지 않는다. [[문장학]]에서도 둘을 싸잡아 [[오르]](Or, [[프랑스어]]로 "금"이라는 뜻)라 한다. 하지만 독일의 국기에서는 금색과 황색의 구분이 이루어져 있다. 독일의 국기에 사용되는 색은 금색이지, 황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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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22일 독일 [[연방령]]에 따라, 다음과 같은 날짜에 공공 건물에서 반드시 기를 계양해야 한다. 이날 모두가 공휴일인 것은 아니다.
 
[[파일:MuensterStadtweinhaus.jpg|thumb섬네일|2006년 전 독일 대통령인 [[요하네스 라우]]의 사망 이후 애도를 위해 기를 계양한 [[뮌스터]]의 한 교회({{lang|de|Stadtweinhaus}}) 기 끝에 검은 리본이 달려 있다.]]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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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2 = 15세기 ~ 19세기
}}
[[파일:Flag of the Holy Roman Empire (1200-1350).svg|thumb섬네일|{{FIAV|001000}} {{FIAV|historical}} [[신성로마제국]]의 [[군기]](13세기 ~ 14세기)]]
[[신성 로마 제국]]은 국기가 없었지만 흑색과 금색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의 색깔로 사용되었으며 황제기에도 금색 배경과 검은색 수리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13세기 말기 ~ 14세기 초기 이후 수리의 발톱과 부리가 적색으로 칠해졌다. 15세기 초부터는 [[쌍두 수리]]가 사용되었다.<ref name="HRE">{{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_roman.html |제목=Holy Roman Empire |work=[[Flags of the World]] |확인날짜=2010-11-20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10519075918/http://fotw.net/flags/de_roman.html |보존날짜=2011-05-19 |깨진링크=예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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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전쟁 ===
[[파일:Ferdinand Hodler 001'.jpg|thumb섬네일|[[뤼트초프 자유군단]]의 대학생들. [[페르디난트 호들러]] 작(1909년).]]
신성로마제국이 1806년에 붕괴하고, 그 예하 공국들과 대공국들은 나폴레옹의 괴뢰국들의 연합체인 [[라인 동맹]]에 가맹했다. 라인 동맹에 가맹한 여러 제후국들은 자기들 각자 깃발을 쓰기를 선호했고, 동맹은 자체 깃발은 없었다. 대신 [[프랑스의 국기|프랑스의 청백적 삼색기]]와 보호자인 황제 나폴레옹의 황제기를 사용했다.<ref name="confR">{{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rh806.html |제목=Unidentified 'Rhine Republic' Flag 1806 (Germany) |work=[[Flags of the World]] |확인날짜=2008-02-2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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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년에서 1816년에 걸쳐 열린 [[빈 회의]]의 결과 나폴레옹 전쟁 이후 잔존한 모든 독일계 국가들의 느슨한 연합체인 [[독일 연방]]이 탄생했다. 연방은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신성 로마 제국을 대체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으며, 최후의 신성 로마 황제였던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2세]]가 연방 의장이 되었다. 연방은 자체적인 기는 없었는데, 종종 흑적금 삼색기가 독일 연방의 기로 혼동되기도 한다.<ref name="GermConf">{{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1848.html |제목=German Confederation |work=[[Flags of the World]] |확인날짜=2008-03-02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71013022659/http://www.fotw.net/flags/de1848.html |보존날짜=2007-10-13 |깨진링크=예 }}</ref>
 
[[파일:Hambacher Fest 1832.jpg|thumb섬네일|left왼쪽|1832년 5월 [[함바흐 축제]].]]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뤼트초프 자유군단의 재향군인들은 1815년 6월에 [[예나]]에서 [[우어부르셴샤프트]]({{lang|de|Urburschenschaft}}; "원조 학우회") 조합을 결성했다. 예나 우어부르셴샤프트는 자유군단의 제복 색깔을 그대로 따서 적색, 흑색, 적색 가로줄무늬에 금색 테두리를 친 기를 사용했다. 검은색 띠 위에는 금색 나무가지가 그려졌다.<ref name="Rabbow2007"/> 뤼트초프 자유군단에 복무했던 대학생들이 여러 독일계 국가에서 모였었기 때문에, 우어부르셴사프트를 비롯하여 이와 유사한 [[부르셴샤프트]]({{lang|de|Burschenschaft}}; "학우회")들 사이에서 통일 독일 국가에 대한 구상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1817년 10월 18일, [[라이프치히 전투]] 4회 기념일 당시, 연방국가들 전역에서 모인 학우회 조합원들과 대학생들이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 대공국]](현재의 [[튀링겐 자유주]])의 [[바르트부르크 성|바르트부르크]]에 모여 자유롭고 통일된 독일 국가를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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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과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 ===
[[파일:Maerz1848 berlin.jpg|thumb섬네일|left왼쪽|1848년 3월 베를린 혁명 현장.]]
[[파일:Flag of the German Confederation (war).svg|thumb섬네일|{{FIAV|000001}} {{FIAV|historical}} [[독일 제국함대]]의 군기(1848년 ~ 1852년)]]
[[1848년 독일 혁명]]이 일어나고, 거리 곳곳의 민중들은 삼색기를 휘날렸다. 자유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았고, 오랜 숙고 끝에 국가 의회가 형성되었다. 이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흑색-적색-금색을 독일의 공식 색상으로 선언하고, 흑적금 삼색기가 독일의 상선기라는 법을 통과시켰다.<ref name="flag1848">{{웹 인용|url=http://www.documentarchiv.de/nzjh/1848/reichsflaggen1848_ges.html |제목=Gesetz betreffend die Einführung einer deutschen Kriegs- und Handelsflagge |저자=Frankfurt Parliament |work=documentArchiv.de |언어=독일어|날짜=1848-11-12 |확인날짜=2007-08-09}}</ref> 또한 해군기 역시 동일한 색상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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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독일 연방과 독일 제국 ===
[[파일:Flag of the German Empire.svg|thumb섬네일|2:3 {{FIAV|110110}} {{FIAV|historical}} [[북독일 연방]](1866년 ~ 1871년)과 [[독일 제국]](1871년 ~ 1918년)의 기. [[바이마르 공화국]] 초기(1918년 ~ 1919년)에도 사용되었으며, 1922년 ~ 1933년에는 외무용으로 사용되었다. 나치 정권 치하에서는 1933년부터 1935년까지 비율이 다르고 색상은 같은 기가 사용되었다.]]
독일 연방이 해산됨에 따라, 프로이센은 1866년 8월에 [[북독일 연방 조약]]을 맺고 1867년에 [[북독일 연방 헌법]]을 추인함으로써 독일 연방의 비공식적인 계승자인 [[북독일 연방]]을 성립시켰다. 이 연립체는 맹주 프로이센을 비롯하여 21개의 북독일 국가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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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마르 공화국 ===
[[파일:Flag of Germany (3-2 aspect ratio).svg|thumb섬네일|2:3 {{FIAV|100000}} {{FIAV|historical}} [[바이마르 공화국]]의 기(1919년 ~ 1933년).]]
1918년 독일 공화국의 선언과 뒤이은 [[독일 11월 혁명|혁명기]]를 거쳐 1919년 8월 소위 [[바이마르 공화국]]이 성립되었다. 19세기의 반독재 운동과 신생 민주공화국 사이의 연결점을 만들기 위해, 옛날의 흑적금 삼색기가 1919년 [[바이마르 헌법]]에 따라 국기로 지정되었다.<ref name="WRconst">{{웹 인용|url=http://www.documentarchiv.de/wr/wrv.html |제목=Constitution of the Weimar Republic |work=documentArchiv.de |언어=독일어|날짜=1919-08-11 |확인날짜=2008-02-24}} 제3조를 보시오.</ref> [[로이스그라이츠]] 후국, [[로이스게라]] 후국, [[발데크]] 후국 등 자그마한 독일계 제후국들과, 발데크 후국을 계승한 공화국인 [[발데크 자유주]] 역시 국기 비율과 색 배치 순서는 달라도 흑적금의 삼색을 유지한 바 있다. 상선기에는 제국 시절 국기인 흑백적 삼색기가 유지되었으나, 왼쪽 구석에 새로운 흑적금 삼색기가 칸톤으로 추가되었다.
 
[[파일:Plakat Lasst die alten Fahnen wehn 1932.jpg|thumb섬네일|left왼쪽|“옛날 깃발을 나부끼게 하자” 왕당파 [[독일 국가인민당|국가인민당]]의 선거 포스터. 1932년.]]
그러나 국기의 변화는 많은 독일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들은 국기의 변화를 1차대전에서 패배한 결과에 따른, 수치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였다. [[독일 국가방위군]]({{lang|de|Reichswehr|라이히스베어}})은 예전 삼색기를 계속 사용했으며, 보수주의자들은 예전 색상으로 회귀할 것을 요구했다. 왕당파와 극우분자들은 새로운 국기를 갖은 멸칭(전술한 [[독일의 국기#금색? 황색?|#금색? 황색?]] 참조)으로 비하하면서 더욱 강경하게 반발했다. 결국 타협안으로서 1922년, 해외 외교관 공관용으로 흑백적 삼색기가 재도입되었다.<ref name="flag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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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독일 ===
{{참조|독일 제국전쟁기|하켄크로이츠|나치 독일의 국기}}
[[파일:Flag of German Reich (1933–1935).svg|thumb섬네일|3:5 {{FIAV|110110}} {{FIAV|historical}} 독일의 국기(1933년 ~ 1935년). 제국 시절 국기와 배색은 같고 비율이 다르다.]]
[[파일:Flag of German Reich (1935–1945).svg|thumb섬네일|3:5 {{FIAV|110110}} {{FIAV|historical}} 독일의 국기(1933년 ~ 1945년).]]
1933년 1월 30일, [[나치 독일|나치 정권]]이 수립되었고, 흑적금 삼색기는 걸레짝이 되었다. 동년 3월 12일, 법으로 두 가지 기를 국기로 정했는데, 하나는 제국 시절 삼색기를 재도입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치당]] 당기였다.<ref name="flag1933">{{웹 인용|url=http://www.documentarchiv.de/ns/flaggen.html |제목=Erlaß des Reichspräsidenten über die vorläufige Regelung der Flaggenhissung |저자=[[파울 폰 힌덴부르크|von Hindenburg, Paul]] |work=documentArchiv.de |언어=독일어|날짜=1933-03-12 |확인날짜=2010-07-17 }}</ref><ref name="historicalFlags">{{웹 인용|url=http://www.loeser.us/flags/germany_note_1.html |제목=The German Swastika Flag 1933–1945 |저자=Fornax |work=Historical flags of our ancestors |확인날짜=2010-07-1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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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대전 종전 직후 ===
[[파일:Flag of Germany (1946-1949).svg|thumb섬네일|left왼쪽|2:3 {{FIAV|000100}} {{FIAV|historical}} 독일의 국기 (1946년 ~ 1949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이후, 점령된 독일 지역은 [[연합군의 독일 점령 지역|연합군이 분할 통치]]하게 되었다. 이 당시 독일 정부 및 독일 국기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국제법 상 독일 함선은 국기를 달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 [[연합국 점령위원회]]는 [[국제 신호기]]에서 [[스왈로테일 (기)|스왈로테일]] 끝에 C를 상징하는 C-삼각기({{llang|de|C-Doppelstander}})로 알려진 기를 지정했다. 위원회는 "이 기에 대해 모든 국적의 군함이나 상선에 대한 경례를 표하기 위해 기를 올렸다가 내리는 식을 할 수 없다"라고 정했다.<ref>{{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1945.html#law |title=Law No. 39 of the Allied Control Commission |author=[[Allied Control Council]] |work=[[Flags of the World]] |date=30 November 1946 |accessdate=2008-02-26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312195426/http://www.fotw.net/flags/de1945.html#law |보존날짜=2008-03-12 |깨진링크=예 }} See Article 1 #3.</ref> 마찬가지로, [[일본의 국기|점령된 일본 지역]]에서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스왈로테일 끝에 E를 상징하는 신호기를 사용했다.
 
[[오데르-나이세 선]] 서부의 독일 주들은 [[연합군의 독일 점령 지역|점령 지역]]을 따라 재편되었으며 새로운 주 정부가 수립되었다. 미국 점령 지역 내에서 옛 [[뷔르템베르크 자유주]] 및 [[바덴 공화국]]의 북부 절반이 1946년 [[뷔르템베르크바덴 주]]로 통합되었다. 이 주의 주기는 검정-빨강-황금색 삼색기로 선정했다.<ref>{{웹 인용 |url=http://www.verfassungen.de/de/bw/wuerttemberg-baden/wuertt-b46-index.htm |title=Constitution of Württemberg-Baden |work={{lang|de|Verfassungen der Welt}} |date=1946-11-30 |accessdate=2008-02-24}} See Article 45 (in German)</ref> 이러한 색상 선색은 삼색기의 역사적 사용 방식에 근거하진 않았지만, 빨강-검정으로 이루어진 뷔르템베르크 주기에 황금색을 추가한 간단한 방식이었다.<ref>{{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wb947.html |title=Württemberg-Baden 1947–1952 (Germany) |work=[[Flags of the World]] |accessdate=2008-02-24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312195401/http://www.fotw.net/flags/de-wb947.html |보존날짜=2008-03-12 |깨진링크=예 }} Contains quotation from discussion of the constitution committee.</ref> 공교롭게도 바덴 주의 주기는 빨강-노랑으로 색상 선택이 두 주기의 조합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다. 1952년 뷔르텐베르크바덴 주는 현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일부가 되었으며, 주기는 검정-황금으로 선정했다.
 
전후 만들어진 2개의 다른 주인 [[라인란트팔츠 주라인란트팔츠주]](프랑스 점령 지역) 및 [[니더작센 주니더작센주]](영국 점령 지역)은 주기에 휘장을 덧붙인 검정-빨강-황금색의 삼색기를 공통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ref>{{웹 인용 |url=http://verfassungen.de/de/rlp/rlp47-index.htm |title=Constitution of Rhineland-Palatinate |work={{lang|de|Verfassungen der Welt}} |language=독일어 |date=1947-05-18 |accessdate=2008-02-24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215024706/http://verfassungen.de/de/rlp/rlp47-index.htm |보존날짜=2008-02-15 |깨진링크=예 }}</ref><ref>{{웹 인용 |url=http://verfassungen.de/de/nds/niedersachsen51.htm |title=Preliminary constitution of Lower Saxony |work={{lang|de|Verfassungen der Welt}} |language=독일어 |date=1951-04-13 |accessdate=2008-02-24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80311105823/http://verfassungen.de/de/nds/niedersachsen51.htm |보존날짜=2008-03-11 |깨진링크=예 }} See Article 1 #2</ref> 이 두 주는 다른 주의 일부분에서 떼어져서 새롭게 만들어진 주였으며, 이전 주에서 가져올 색상 조합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주기를 받아들였다.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유로 검정-빨강-황금색의 삼색기를 이용했다. 이 색상은 이전 주의 어느 하나와 특별하게 관련이 있지 않았으며, 이전의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사용한 국기로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ref>{{웹 인용 |url=http://www.crwflags.com/fotw/flags/de-rp.html |title=Rhineland-Palatinate (Germany) |work=[[Flags of the World]] |accessdate=2008-03-03}}</ref><ref>{{웹 인용 |url=http://www.crwflags.com/fotw/flags/de-ni.html |title=Lower Saxony (Germany) |work=[[Flags of the World]] |accessdate=2008-03-03}}</ref>
 
=== 독일 분단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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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2 =
}}
[[파일:Flag of Germany.svg|thumb섬네일|3:5 {{FIAV|110110}} {{FIAV|normal}} 독일연방공화국의 국기 (1949년~현재)<br />독일민주공화국의 국기 (1949~1959년)]]
[[파일:Flag of East Germany.svg|thumb섬네일|3:5 {{FIAV|110110}} {{FIAV|historical}} 독일민주공화국의 국기 (1959~1990년)]]
[[파일:Flag of German Olympic Team 1960-1968.svg|thumb섬네일|200px|left왼쪽|1960년부터 1968년 올림픽까지 [[올림픽 독일 연합 선수단]]에서 사용한 깃발.]]
[[파일:Bundesarchiv Bild 183-34861-0007, Caroli, Langhammer, Nitzschke, Motzkus.jpg|thumb섬네일|1955년 복싱 인터네셔널 당시 독일민주공화국 국기를 든 모습.]]
 
[[소련]]과 [[미국]]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면서 1948년 3월 영국, 프랑스, 미국 3개 연합국은 회담을 가져 3개 연합국 점령지역을 하나로 합치고 흔히 [[서독]]으로 알려진 독일연방공화국 창설을 승인했다. 한편 동쪽의 소련 점령 지역도 흔히 [[동독]]으로 알려진 독일민주공화국이 되었다. 서독이 새 헌법을 만들 준비를 하는 동안, 1948년 8월 [[헤렌킴제]]에서 국가 상징을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동독과 재통일 하기 전까지는 국기를 만들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국기를 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움직임은 1946년 11월 동독의 [[독일 통일사회당]](SED, 통사당)이 헌법을 제안하면서 가속화되었으며,<ref>{{서적 인용 |last=Friedel |first=Alois |title=Deutsche Staatssymbole |language=독일어|trans_title=German state symbols |year=1968년 |publisher=Athenäum-Verlag |isbn=978-3-7610-5115-3}}</ref> 여기서 흑적금의 독일 공화국을 나타내는 색상을 국기로 하기로 결정했다.<ref>{{웹 인용 |url=http://www.documentarchiv.de/ddr/1946/sed-verfassungsentwurf-ddr.html |title=SED-proposed constitution of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 |work=documentArchiv.de |date=1946년 11월 14일 |accessdate=2008년 2월 24일}} (in German)</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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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독 국기에 대해 많은 제안이 올라왔지만,<ref name="proposals">{{웹 인용 |url=http://www.fotw.net/flags/de!1949.html |title=Proposals 1944–1949 (Germany) |work=[[Flags of the World]] |accessdate=2016년 3월 2일 }}{{깨진 링크|url=http://www.fotw.net/flags/de!1949.html }}</ref> 최종 경선에는 둘 다 흑적금 색을 사용한 다른 형태의 국기 2개로 좁혀졌다. [[독일 사회민주당]](SPD, 사민당)은 기존 바이마르 공화국의 국기를 재도입하자고 주장했고, 반대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CDU, 기민련/CSU, 기사련) 및 [[독일당 (1947년)|독일당]] 등 보수정당은 의회 위원회(Parlamentarischer Rat)의 위원이자 독일의 총리 [[콘라트 아데나워]]의 미래 고문이었던 어니스트 비르머가 제안한 디자인을 지지했다. 비르머는 그의 형제이자 [[7월 20일 음모]]에 관여했던 조시프 비르머가 만들었던, 흑적금 색깔에 [[스칸디나비아 십자]]가 그려진 1944년 "저항기" 디자인을 변형한 형태였다.<ref name="proposal1944">{{저널 인용 |last=Rabbow |first=Arnold |date=May–August 1983 |title=A Flag Against Hitler. The 1944 National Flag Proposal of the German Resistance Movement |journal=Flag Bulletin |volume=100}}</ref> 바이마르 공화국과 새로운 서독 정부 사이의 연속성을 주창하기 위해 최종적으로는 삼색기가 결정되었다. 1949년 5월 23일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을 제정하면서 흑적금 삼색기가 서독의 공식적인 국기가 되었다.<ref name="constitutionDE"/>
 
1955년에는 프랑스가 장악했던 [[자르 보호령]]이 서독에 합병할지에 대한 투표를 열었다.<ref>{{웹 인용 |url= http://www.ena.lu/saar-referendum-23-october-1955-022100041.html |title=The Saar referendum |work=European Navigator |date=1955년 10월 23일 |accessdate=2016년 3월 2일}}</ref> 1947년 프랑스의 보호령으로 분리되어 독립한 이래, 자르 보호령은 [[자를란트 주의 기|청적 배경의 스칸디나비아 십자가 그려진 기]]를 사용하고 있었다.<ref>{{웹 인용 |url=http://www.documentarchiv.de/de/saar/saarland47-index.htm |title=Constitution of the Saarland |work=documentArchiv.de |date=1947년 12월 15일 |accessdate=2016년 3월 2일}} See Article 61. (in German)</ref> 자르가 서독의 한 주로 병합되면서 1956년 7월 9일 자를란트에 흑적금 국기에 이날 새로 만들어진 [[자를란트의 문장]]이 그려진 기를 주기로 채택했다.<ref>{{언어링크|de}} Government of the Saarland (9 July 1956) {{lang|de|''Gesetz Nr. 508 über die Flagge des Saarlandes''}} and {{lang|de|''Gesetz Nr. 509 über das Wappen des Saarlandes''}}</ref> 이 기는 1957년 1월 1일 서독의 [[자를란트 주자를란트주]]로 편입되면서 공식적인 주기가 되었다.
 
1946년, 소련 점령 지역에서 흑적금 국기의 사용을 제안했으나 1948년 2차 인민 대표 회의에서는 동독의 국기로 구 독일 제국의 흑백적 국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국기는 전쟁 말기 2년간 [[소련]] 측에서 운영했던 독일의 반[[나치즘]] 조직인 [[자유 독일을 위한 국가위원회]]가 사용했던 색을 기반으로 선택한 것이었다.<ref name="proposals"/> 1949년에는 동베를린의 시장인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1894년)|프리드리히 에베르트]]가 1949년 10월 7일 개국한 독일 민주 공화국의 국기로 흑적금 국기를 제안했으며 이를 채택했다.<ref name="DDRconst">{{웹 인용 |url=http://www.documentarchiv.de/ddr/verfddr1949.html |title=Constitution of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 |work=documentArchiv.de |date=1949년 10월 7일 |accessdate=2016년 3월 6일 |language=de}} See Article 2.</ref> 1949년부터 1959년까지 서독과 동독의 국기는 동일했다. 1959년 10월 1일 동독 정부는 흑적금 국기 가운데에 [[동독의 국장]]을 더한 국기로 바꾸었다.<ref name="DDR1959">{{웹 인용 |url=http://www.documentarchiv.de/ddr/1959/ddr-staatswappen-staatsflagge-aender_ges.html |title=Gesetz zur Änderung des Gesetzes über das Staatswappen und die Staatsflagge der Deutschen Demokratischen Republik |language= de |author=Government of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 |work=documentArchiv.de |date=1959년 10월 1일 |accessdate=2016년 3월 6일}}</ref> 서독에서는 이러한 국기 변화를 두 독일 국가를 분리시킬려는 의도로 보았다. 서독과 서베를린에 이 바뀐 동독 국기를 보이는 것은 "국기분리"({{llang|de|Spalterflagge}})라고 하여 헌법 위반으로 간주하였고, 1960년대 말까지 이러한 행위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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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이후 ===
[[파일:World Cup 2006 German fans at Bochum.jpg|thumb섬네일|left왼쪽|[[2006년 FIFA 월드컵]]에서 독일의 국기를 흔들고 있는 독일의 축구 팬들]]
1989년 11월에 있었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에 동독 국민들은 [[1956년 헝가리 혁명]]에 가담한 헝가리 국민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처형 당시의 루마니아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국기에 그려져 있던 국장을 제거했다. 국장을 제거한 형태의 검정-빨강-노랑의 순수한 삼색기는 통일되고 민주적인 독일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1990년]] [[10월 3일]]을 기해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서 소멸되었고 검정-빨강-노랑 삼색기는 [[독일의 재통일|재통일]]된 독일의 국기가 되었다. 1998년 독일 사회주의통일당 독재의 재평가를 위한 재단이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옛 동독 체제의 결과를 조사하는 것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직접적인 책임을 목적으로 했다. 이 단체의 로고는 동독의 국기에서 국장을 제거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독일 제국]] 시대에 쓰인 옛 검정-하양-빨강 삼색기는 독일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민주적인 군주제 국가로 복귀하기를 원하는 군주주의자, 독일 귀족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옛 국기는 일반적으로 극우주의 진영에서 널리 사용되어 완전히 퇴색되었다. 독일에서는 [[만자문]]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나치당이 1935년에 금지시켰던 옛 삼색기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나치와 관련된 상징은 독일과 그 외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독일에서 출시되는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컴퓨터 게임에서는 나치와 관련된 깃발이 1933년 이전의 바이마르 시대에 사용된 국기 또는 현재의 삼색기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나치당과 나치의 민족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독일에서는 국기나 그 외의 국가 상징이 사용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국기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 특별한 행사를 주최하는 공식 당국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바이에른 주바이에른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와 같은 일부 주 또는 [[바덴]], [[프랑켄]]과 같은 역사적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국기 대신 지역의 기를 널리 사용한다.
 
독일에서 열린 [[2006년 FIFA 월드컵]]에서는 국기를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현상이 급격히 증가했다. 국기가 인기를 끌었을 때에 독일 국민들은 처음에는 놀라움과 불안의 혼합물, 수십년 전의 공포로 여겼지만 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독일의 국기를 흔드는 행동이 국가의 자긍심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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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링크 ==
* {{위키공용분류-줄}}
* [[Flags of the World]]의 [http://flagspot.net/flags/de.html 독일 국기]
* [http://www.flaggenlexikon.de/fdtlhi1r.htm All medieval flags of Germany]
* [http://www.flagsforum.com/viewtopic.php?f=25&t=35 Imperial German Empire Army Col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