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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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파일:ThePathToKoryongFalls.jpg|thumb섬네일|left|220px|구룡연으로 가는 길]]
금강산은 예로부터 국내외에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대대로 많은 [[예술가]]들의 표현 대상이 되었다. [[봄]]의 이름인 금강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현재는 대개 금강산이라 불리며,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small>[[신선]]이 사는 산 중 하나</small>),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ref>다음 한자사전</ref> <small>단풍 든 큰 산</small>, 楓岳山<ref>楓岳山이라는 이름이 쓰이는 문헌은 다음과 같다. 이이, 〈楓岳行 풍악행〉, 《율곡전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ref> <small>단풍 언덕 산</small>),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 <small>바위 뼈 산</small>)으로 불렸다. 동서로 40킬로미터, 남북으로 60킬로미터, 총면적 530제곱킬로미터로 수많은 봉우리, 오랜 기간의 [[지질 활동]]과 [[풍화 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 및 [[폭포]], [[바다]]를 낀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으로 덮여 있다. 흔히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때로는 외금강의 남쪽 지역이 신금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ref name = "탐승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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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파일:Kumgangsan by cheongseon.jpg|thumb섬네일|right|220px|정선의 금강전도(金剛全圖)]]
 
오랜 옛날부터 이미 금강산의 아름다움은 국내외로 유명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산으로 알려졌다.<ref name="금강산"/> 또한 전국의 명산, 명소들이 금강산에 빗대어 별명이 붙여지기도 하였다.<ref name="금강산"/> 각종 문헌과 기록에 등장하는 금강산의 별칭은 모두 9가지<ref name="금강산"/> 이며, 대체로 계절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려 왔다. 금강은 온 산이 새싹과 꽃에 뒤덮일 때인 [[봄]]의 이름이며, [[여름]]에는 녹음이 깔리므로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일천 이만 봉이 단풍으로 물들어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낙엽이 져서 바위들이 앙상한 뼈처럼 드러나므로 개골산(皆骨山)이라고 불린다.<ref name="금강산"/> 하지만 이처럼 많은 이름을 가진 산이 금강산으로 널리 알려진 이유는 이곳이 [[불교]]의 영지(靈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ref name="금강산"/> ‘금강’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의 바이아라(번개와 다이아몬드)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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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의 지리 ==
[[파일:Haegeumgang-2002-07.jpg|thumb섬네일|right|220px|해금강]]
금강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북)|강원도]] [[고성군 (북)|고성군]], [[금강군]], [[통천군]]에 걸쳐 있으며, 또한 일부 지역은 [[대한민국]] [[강원도 (남)|강원도]] [[인제군]]까지 걸쳐 있고<ref name="금강산"/>, 동서로 40킬로미터, 남북으로 60킬로미터, 총면적 530제곱킬로미터로 [[백두대간]]의 허리 부분에 있다. 주분서령을 기준으로 서쪽은 내금강, 동쪽은 외금강으로 분류한다. 또한 외금강 동쪽에 있는 지역은 해금강이라고 한다. 금강산의 주봉은 비로봉이며, 1천 미터 이상의 봉우리는 무려 60여 개로, 크고 작은 봉우리를 모두 합치면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선조들은 일만 이천 봉이라 했다.<ref name="금강산">{{웹 인용|url = http://www.koreasanha.net/san/geumgang.htm|제목 = 금강산|확인날짜 = 2008-06-10 }}</ref> 이 지역의 많은 명승지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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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금강 ===
[[파일:Kuryong Waterfall in october.jpg|thumb섬네일|220px|구룡폭포]]
[[파일:Fall-of-Kuryong-at-GeumGangSan.jpg|thumb섬네일|220px|겨울의 금강산 구룡연]]
내금강의 동쪽에 있으며,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지역을 포괄한다. 크게 구룡연, 만물상, 수정봉, 천불동, 선하 구역으로 나뉘며, 수정봉(773m)을 비롯한 문주봉(1,027m), 호봉(1,264m), 상등봉(1,227m), 옥녀봉(1,424m), 세존봉(1,160m), 채하봉(1,588m), 집선봉(1,351m)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구룡연(九龍淵)에 있는 구룡폭포는 개성의 [[박연폭포]], 설악산에 있는 [[대승폭포]]와 더불어 조선 3대 폭포로 꼽히며,<ref name = "해금강"/> 높이는 74미터, 너비 4미터에 달한다.<ref name="금강"/> 폭포 절벽과 바닥이 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ref name="금강"/> 비봉폭포는 이것보다 더 높은 139미터에 달하며, 장쾌한 물줄기로 이름나 있다.<ref name="금강"/> 만물상 구역에는 삼선암, 독선암, 귀면암 등의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으며, 여러 바위마다 독특한 전설을 담고 있다.<ref name="금강"/> 수정봉 구역은 외금강과 [[동해]]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ref name = "외금강 탐승">{{웹 인용|제목 = 외금강*탐승
|url = http://beautyland.com.ne.kr/korlove/kas021.htm|확인날짜 = 2008-06-13 }}</ref>, 천불동 구역에는 3단 폭포, 선인굴, 육선암, 연주폭포, 금강천지(金剛天池) 등 저마다 독특함을 자랑한다.<ref name="금강"/> 선하 구역에는 용바위, 흔들바위, 선하폭포, 백련폭포, 채하폭포, 바리소, 무지개 다리, 집선봉 등이 있다.<ref name="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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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
[[파일:Lake-samilpo-at-geumgangsan.jpg|thumb섬네일|right|220px|삼일포의 전경]]
이 지역은 대해 때문에 세상에 알려진 지 30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조선 숙종|숙종]] 24년(1698년) [[고성군 (강원도)|고성]] 군수로 있던 남택하(南宅夏)가 찾아내고 “금강산의 얼굴빛과 같다.” 하여 해금강이라 이름 붙였다.<ref name = "해금강"/> 본래 해안 암벽, 바위섬, 자연호, 모래사장, 하천이 어우러진 경승지다. 이중 개방된 곳은 삼일포와 향로봉이며, [[관동 팔경]]의 하나인 [[총석정]]은 개방되어 있지 않다.<ref name = "해금강보고 금강산">{{뉴스 인용|제목 = 해금강을 못보고 금강산을 보았다 하랴|url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60255|출판사 = 오마이뉴스|확인날짜 = 2008-06-13|날짜 = 2005-03-18 }}</ref> 삼일포는 남한의 [[화진포]]와 [[송지호]]같이 [[석호]](潟湖)이며, 총 넓이는 0.79km<sup>2</sup>에 달한다.<ref name="금강"/> 이 호수에는 전설에 따르면 신선 또는 화랑들이 경치가 너무 좋아 3일 동안 머물고 갔기 때문에 삼일포라 한다.<ref name="금강산"/><ref name = "해금강"/><ref>{{웹 인용|제목 = 〈추천여행〉 삼일포ㆍ해금강, 돌아가는 것을 잊다 |url =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65208|확인날짜 = 2008-06-12|날짜 = 2008-02-03|출판사 = 매일경제 }}</ref> 봉래대에서 삼일포 전경을 볼 수 있다. 소가 누운 모양이라고 해서 와우섬이라 이름 붙은 큰 섬을 비롯해, 3개의 작은 섬이 떠있다.<ref name = "해금강보고 금강산"/> 또한 삼일포 기슭에는 4명의 신선이 놀고 간 것을 기념해 세웠다는 사선정터가 있다.<ref name="금강산"/> 향로봉은 바다의 해만물상이라 불리며, 바닷가에 육지와는 거리를 두고 홀로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ref name = "해금강보고 금강산"/> 비바람에 씻기고 바닷물에 깎이어 독특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ref name="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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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
[[파일:Singyesa-tower-at-GeumGangSan.jpg|thumb섬네일|right|220px|신계사 삼층석탑]]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금강산에는 총 108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ref>{{서적 인용 |저자= 이행·윤은보·신공제 |제목=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꺾쇠표= 예|초판연도=1530 |url=http://www.itkc.or.kr/index.jsp?bizName=MK&url=/MK/MK_NODEVIEW.jsp%3Fdbname=MK%26set_id=459259%26start=401%26count=804%26disp_cnt=10%26tot_cnt=804%26qry=%26keyword=%26sortsection=BOOKNAME%26order=ASC%26type=ALL%26seojiid=%26gunchaid=%26muncheid=%26stype=%26sectionname=ALL%26nPage=41%26thecount=0 |출판위치=서울 |쪽=권 47 회양도호부}}:</ref> 또 기록에 나오는 암자들의 이름을 종합해 보면 무려 180여 개나 되며, 하대[[신라]] 때부터 많이 건립되고 [[고려]] 때 절정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 name = "불교경지">{{뉴스 인용|제목 = "금강산이야말로 진짜 부처의 경지"|url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59852|출판사 = 오마이뉴스|확인날짜 = 2008-06-17|날짜 = 2005-03-11 }}</ref> 가장 먼저 건립된 [[사찰]]은 유점사로 전해져 있다.<ref name = "불교경지"/> 하지만 신계사, 장안사, 유점사, 표훈사와 같은 금강산 4대 사찰<ref name = "신계사">{{뉴스 인용|제목 = 금강산 `4대 사찰` 신계사 … 남·북이 손잡고 되살렸다 |url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913424|출판사 = 중앙일보|확인날짜 = 2008-06-13|날짜 = 2007-10-15 }}</ref> 이외에는 [[조선]] 왕조의 [[불교]] 억압 정책 등의 이유로 폐사된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4대 사찰도 [[한국전쟁]] 도중 대부분은 파괴되어<ref name = "불교경지"/>, 남은 것은 내금강에 있는 표훈사뿐이었다.<ref name = "금강산 정보"/> 때문에 파괴된 사찰이나 [[불교]] 관련 문화재의 복원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계사 복원 공사가 2004년 4월에 착공해 2007년 10월에 완료 되었다.<ref name = "신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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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
[[파일:Uchi-Kongo Station.JPG|thumb섬네일|right|220px|1945년 전에 존재한 내금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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