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드레이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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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년]] 9월, 유일하게 살아남은 골든 하인드 호가 프리마스 항에 귀항했고, 항해 중에 얻은 금은 재보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에게 바쳐졌다. 이는 30만 파운드를 넘는 것으로 당시 잉글랜드의 국고 세입을 훨씬 넘는 것이었다. 에스파냐 측에서는 드레이크의 처벌을 요구했지만, 엘리자베스 1세는 오히려 그를 영국 해군의 중장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훈장을 수여(제독의 칭호)했다. [[1581년]]에는 [[플리머스]]의 시장으로 선출되지만, 에스파냐와의 국교 악화로 다시 바다로 돌아와 에스파냐령에 대한 공격을 지휘했다. 이때 여왕은 영국 해군의 병력까지 직접 내주면서 드레이크의 해적질을 대놓고 도와줬고, 이것이 에스파냐의 왕 [[펠리페 2세]]가 '무적함대' [[아르마다 함대]]를 내세워 영국을 공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파일:Loutherbourg-Spanish Armada.jpg|thumb섬네일|230px|칼레 해전]]
[[1585년]]에 엘리자베스 시덴햄(Elizabeth Sydenham)과 재혼했다. [[1587년]]에는 카디스 만에서 에스파냐 함대를 습격했고, [[1588년]]의 [[:en:Spanish Armada|아르마다 해전]]에서 [[찰스 하워드]]를 사령관으로 하는 영국 함대의 부사령관으로서 잉글랜드 함대의 실질적인 지휘를 맡아, 화약과 기름을 싣고 불을 붙인 배를 적의 함대로 보내는 해적식 전법을 통해 당시 '무적함대'라 불리던 에스파냐 함대를 궤멸시켰다. 그러나 하워드 제독과의 갈등으로 드레이크는 부제독 자리에서 해임된다. 드레이크는 하워드 제독의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했으며, 약탈에 몰두하다가 자신의 함대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가 약탈한 금을 엘리자베스 1세에게 바친 덕분에, 실질적으로 전쟁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 파산 위기에 몰렸던 영국 왕실의 재정은 당시 징발된 상선과 군사에게 후한 급료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풍족해졌고, 이때문에 드레이크를 실질적인 전쟁의 최고 공로자라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