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문간드: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URL인용오류 수정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틀 이름 및 스타일 정리
1번째 줄:
{{다른 뜻|요르문간드 (만화)|북유럽 신화|타카하시 케이타로의 만화}}
[[파일:Jormungandr.jpg|thumb섬네일|200px|[[#토르의 낚시 여행|토르의 요르문간드 낚시]]. 소머리 미끼를 요르문간드가 물려고 한다.]]
'''요르문간드'''({{llang|non|Jǫrmungandr|[ˈjɔrmuŋɡandr]}}), 또는 '''미드가르드오름'''({{llang|non|Midgarðsormr}}{{해석|[[미드가르드]] 뱀, 세계 뱀}})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해룡|큰 바다뱀]]으로, 여자 [[요툰]] [[앙그르보다]]와 신 [[로키]]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 에다]]》(''Prose Edda'')에 따르면, [[오딘]]이 로키와 앙그르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이 [[펜리르]], [[헬]], 요르문간드를 데리고 가서 요르문간드를 [[미드가르드]]를 둘러싼 대양에 집어던져 버렸다.<ref name="ProseEdda37">Sturluson, ''[[길피의 속임수|Gylfaginning]]'' ch. xxxiv, 2008:37.</ref> 바다에 떨어진 요르문간드는 너무 크게 자라서 세상을 한 바퀴 돌고 자기 꼬리를 물 정도였다.<ref name="ProseEdda37"/> 그렇기 때문에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오름, 또는 세계 뱀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요르문간드가 자기 꼬리를 놓으면, 세상이 멸망한다. 요르문간드의 맞수는 뇌신 [[토르]]이다.
 
8번째 줄:
== 관련 이야기 ==
=== 고양이 들어올리기 ===
[[파일:Thor lifts the cat.jpg|thumb섬네일|left|190px]]
[[요툰]]족의 마법왕 [[우트가르다로키]](Útgarða-Loki)가 [[토르]]의 힘을 시험해 보겠다면서 커다란 고양이를 들어 보라고 했다. 이 고양이는 사실 우트가르다로키가 마법으로 둔갑시킨 요르문간드였다. 토르는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요르문간드를 들어올릴 수 없었지만, 간신히 고양이의 다리 한 개가 땅에서 떨어지게 만들었다.<ref name="ProseEdda51">Sturluson, ''Gylfaginning'' ch. xlvi, xlvii, 2008:52, 54.</ref> 우트가르다로키는 자신의 속임수를 설명해 준 뒤, 고양이의 다리 하나라도 들어올린 토르의 힘이 대단하다고 말했다.<ref name="ProseEdda51"/>
 
=== 토르의 낚시 여행 ===
[[파일:NKS 1867 4to, 93v, Thor and Jörmungandr.jpg|thumb섬네일|right|18세기 [[아이슬란드]]의 필사본에 등장한 토르의 낚시. 망치를 들어올린 토르와 겁에 질려 쭈그리고 있는 휘미르가 보인다.]]
그 다음번에 토르와 요르문간드가 만난 것은 토르가 [[티르]]의 아버지 [[휘미르]]와 함께 낚시를 나갔을 때 일이다. 휘미르가 낚시미끼를 제공하기를 거부하자 토르는 휘미르의 황소 중 가장 큰 놈의 대가리를 잡아뜯어 미끼로 썼다.<ref name="ProseEdda54">Sturluson, ''Gylfaginning'' ch. xlviii, 2008:54-56.</ref> 둘은 휘미르가 광어를 잡으러 자주 나가는 낚시 목으로 가서 고래를 두 마리 낚아올렸다. 그러나 토르는 싫다고 하는 휘미르에게 계속 먼 바다로 나갈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