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쇼 천황: 두 판 사이의 차이

'''다이쇼 일왕천황'''(한국어: 大正日王 {{llang|ja|大正天皇|타이쇼 텐노}}, [[1879년]] [[8월 31일]] ~ [[1926년]] [[12월 25일]])은 [[일본]]의 제123대 [[일본 천황|일왕천황]]으로 본명은 '''요시히토'''({{Ruby-ja|嘉仁|よしひと}}), 어릴 적 칭호는 하루노미야({{Ruby-ja|明宮|はるのみや}})이다.

[[1912년]]부터 [[1926년]]까지 재위하였고 [[1912년]]부터 [[1921년]]까지 친정을 하였으며 [[1921년]]부터 [[1926년]] 붕어할 때까지는 병으로 정사를 수행할 수 없어서 그의 아들인 [[쇼와 천황|히로히토 왕세자황태자]]가 사실상 [[대리청정]]하였다.

[[파일:Crown Prince Yoshihito 1892.jpg|섬네일|왼쪽|왕세자황태자 시절]]

[[파일:Emperor Taisho of Japan.jpg|섬네일|왼쪽|30대 시절의 다이쇼 일왕천황]]

[[1879년]] [[8월 31일]], [[도쿄]]의 아오야마(靑山) 궁전에서 [[메이지 천황|메이지 일왕]]과 그의 후궁 [[야나기와라 나루코]](柳原德子) 사이에서 [[서자]]로 출생하였다. 생후 [[습진]]을 겪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하였고, 이듬해까지 무거운 병을 앓았다. 메이지 일왕과천황과 그의 정실인 하루코(美子) 왕후황후 사이에서의 자녀가 없는 데다가 측실인 후궁들 소생의 4명의 자녀까지 잇따라 사망한 상태였으므로 후에 왕세자에황태자에 올랐으며, 어릴 적에는 하루코 왕후의황후의 친자식이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생모가 야나기하라 나루코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왕세자황태자 시절 ===

[[1880년]] [[11월 1일]]을 기하여 부왕 [[메이지 천황|메이지]]의 친외숙부(親外叔父)였던 화족(華族) 출신 정치가 [[나카야마 다다요시]](中山忠敬)의 양서자(養庶子)가 되었으나 [[1882년]] [[12월 19일]] 양부 [[나카야마 다다요시|다다요시]]가 훙서하였는데 [[1885년]] [[3월 2일]]을 기하여 파양된 후 다시 아오야마로 돌아와 쓸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87년]], 부왕부황 [[메이지 천황|메이지 일왕]]의 정실인 적모(嫡母) 하루코 왕후의황후의 정식 양자가 되었고 같은 해 9월, [[학습원]]에 입학했지만 건강이 좋지 못해 [[유급]]되는 일이 있었으며 학습원의 어려운 규칙에 적응하지 못해 [[1889년]], [[아타미]](熱海)에서 정양을 하기도 하였다. [[1889년]], 입태자례(立太子禮)를 치렀으나 이수계의 교과를 어려워하는 등 학습원에서의 학습이 여전히 진행되지 않자 결국 중퇴를 선택, 아카사카(赤坂) 별궁에서 [[프랑스어]], [[유교|유교학]], [[한문]] 등 개인 교습을 받았다. 그러나 이도 곧 여의치 않았으므로 메이지 일왕은천황은 새로운 [[동궁보도]](東宮輔導)에 방계 왕족인 [[아리스가와노미야 다케히토]]를 임명하였고 이후 요시히토는 다케히토를 벗 삼아 학업을 계속하였다.

병약한 왕세자를황태자를 빨리 결혼시키자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1900년]] [[5월 10일]], 요시히토는 화족(華族) 출신의 [[데이메이 황후|구조 사다코]]와 혼인했다. 그 뒤에 좋지 않았던 건강이 점차 회복되어 갔다. 다이쇼 일왕은천황은 후궁을 거느리지 않았으며, 일부일처제의 모범이 되었다.<ref>일본 황실에서 일부일처제를 법으로 명시한 것은 쇼와 때이다.</ref>

=== 일왕천황 시절 ===

[[1912년]] [[7월 30일]], 부왕부황 메이지 일왕이천황이 사망하자 왕위를황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에도 병약함과 생각한 것을 곧바로 언동에 나타내는 버릇 등으로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머리가 나쁘다"란 인식이 정계를 비롯한 일본 각계로 퍼져 나갔으며 때문에 후에는 '''존재감이 없는 일왕천황'''({{lang|ja|影の薄い天皇}})으로 불렸다. [[1917년]]경부터 공무로 받은 스트레스와 심로 등이 겹쳐 다시 건강이 악화, 급기야 [[1921년]]에는 [[쇼와 천황|히로히토 왕세자황태자]]가 [[대리청정]]으로 취임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은 그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1926년]] [[12월 25일]] 새벽 1시 25분 경 하야마(葉山) 왕실황실 별장에서 친어머니의 손을 잡은 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일왕의천황의 유해는 전례를 깨고 영구차로 도쿄 서쪽 근교의 [[하치오지 시]]에 있는 타마 어릉에 안치되었다.

[[1907년]] [[대한제국]]을 방문해 [[의민태자]] 이은(李垠)을 만난 요시히토는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여 이튿날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의 한국어 학습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가는 확실치 않으나 일왕천황 즉위 후에도 계속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작고 직전 의민태자가 그를 문병했을 당시 한국어를 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병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어 같지 않은 한국어를 했다고 전해진다.

[[1910년]] [[일본 제국]]은 [[대한제국]]을 병합한 뒤 자국의 [[식민지]]로 삼았으며 다이쇼 일왕의천황의 재임 기간 중 한국에서 있었던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 [[1916년]] : 대한제국(조선)의 의민왕세자의민황태자 이은(李垠)의 비를 일본 왕족황족 [[이방자]](李方子)로 결정

그는 아내 사다코 왕후황후 사이에서 4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아래와 같다.

| [[쇼와 천황|쇼와 일왕]]

| [[고준 황후|고준 왕후]]와 결혼. 슬하 2남 5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