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책):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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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양개송 ==
양개송(陽玠松)에 관한 기록이 사서에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자세한 생애를 알 길이 없다. 다만 《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북제(北齊)에서 비서성정자(秘書省正字) 벼슬을 지냈고 북평(北平: 지금의 [[허베이성]] [[친황다오 시]] [[루룽 현]]) 사람이며 수(隋)나라 초까지도 생존했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 소개 ==
《담수》는 송·원대(宋元代)에 망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 집본(輯本)으로는 《유설》(類說)본(총 5조)과 《감주집》(紺珠集)본(총 4조)이 있으며, 특히 《[[태평광기]]》에 무려 88조가 인용되어 있다. 이 중 《유설》본은 4조가 《태평광기》본과 중복되고 1조가 《감주집》본과 중복된다. 《감주집》본은 1조가 《태평광기》본과 중복되고, 1조가 《유설》본과 중복되며, 나머지 2조는 ≪감주집≫에만《감주집》에만 집록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담수》의 고사는 총 91조가 된다. 한편 이 91조 가운데 당나라 때의 일이 기록된 3조는 아마도 후대 사람이 찬입(竄入: 잘못되어 뒤섞여 들어감)한 것으로 보인다.
 
《담수》의 내용 특성과 시간적 범위에 대해서는 위의 저록 중 《사통》<ref>중국 [[당나라]]의 유지기가 쓴 사학 이론서이다.</ref>과 《직재서록해제》에서 언급했듯이 《어림》<ref>[[동진]]의 배계(裴啓)가 지은 지인류 필기문헌이다.</ref>·《[[세설신어]]》와 같은 성격으로서 남북조를 포함한 8대 문사들의 언행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문을 살펴보면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역사상 실존했던 사람들이며 그 내용도 소화(笑話)만을 전문적으로 수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사실상 《[[세설신어]]》와 같은 유(類)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루쉰]](魯迅)도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에서 《담수》를 '《세설》의 부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