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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
아가는 [[솔로몬 왕|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신학자 구미정은 술람미 여인을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의 시중을 든 궁중여인 아비삭으로 추정한다.)에게 보낸 러브레터이다. 이것에 대한 해석은 매우 다양한데, [[진보 기독교]]쪽의 성도들은 "남녀간의 사랑 자체를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다."이라 주장하는 반면, [[복음주의]]나 [[기독교 근본주의]] 성도들은 "[[예수]]의 [[교회]]사랑을 남녀의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이것의 해석이 각 진영마다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 기독교 신학적인 메시지<ref>{{서적 인용|url=|제목=최신구약개론 (제2판)|성=트렘퍼 롱맨 3세(Tremper Longman III), 레이몬드 딜러드(Raymond B.Dillard) 박철현|이름=|날짜=2009-09-25|출판사=크리스챤다이제스트(CH북스)|확인날짜=}}</ref> ===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간의 성적인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러나이러한 메시지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중요하다. 사회와 교회는 인간의 성을 타락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틀 속에서의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의 타락은 두 가지 형태로 온다. 우선 우리 사회는 성을 하나의 우상으로 만들었다. 성은 사람들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요소이다. 어떤 종류의 성관계 -이성간의 성, 동성애, 간음-이든지 상관없이 우리 사회는 성적 자극이 없는 삶은 최소한 따분한 것이며, 아마 어쩌면 무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는 식의 생각들을 조장하고 있다. 성을 하나의 우상으로 만드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창조주를 버렸으며, 자신들의 삶의 빈 공간을 성관계들을 통해서 채우려고 해 왔다.
 
다른 한편 교회 역시 성을 불결하고 금기시할 대상으로 만듦으로 해서 때때로 성을 타락시켜 왔다. 아직도 많은 교회들에서는 육신에 대한 편견을 갖고있는데, 이러한 편견은 심지어 결혼 내에서의 성마저도 저열하거나 사악한 것이라고 보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아가서는 이러한 성에 대한 타락을 고쳐주는 정경서이다. 이 책은 성이 선하고 유쾌한 것임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준다. 결혼의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성은 악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아가서의 대부분의 본문은 육체적인 사랑에 대해서 찬미한다. 또한 슈왑(schwab)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는 바와 같이 아가서에는 그가 소위 "주의사항에 대한 지적들"(a cautionary note)이라고 부른 것들이 들어있다. 현실의 삶 속에서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들이 없을 수 없다. 그래서 어떤 시들(5:2-6:3을 보라)은 사랑이 기쁨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통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가서는 요즈음의 몇몇 책들의 주장과는 달리 단지 정경상의 성교과서 이상의 것이다. 이 책은 성에 대한 성경신학적인 연구에 기여를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에덴 동산을 연상시킨다. 창세기 2:18-25는 이러한 양자사이의 관계의 친밀성은 "아담과 그 아내 두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라는 25절을 통해서 성적인 의미가 주어져 있다.
 
그러나 그 다음 장에서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에 넘어간다. 그 결과 그들과 하나님 간의 완전한 관계는 깨어지게 되었다. 또한 죄는 아담과 하와의 사이도 갈라 놓았다. 이러한 양자 사이의 소외는 3:7에서 성적인 측면에서 표현되어 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우리가 아가서로 돌아가서 볼 때 우리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가 동산에서 있지만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트리블(Trible 1978, 144)이 말한 바와 같이 "아가서는 잘못 나간 사랑의 이야기를 구원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사랑이 타락 이전의 축복의 상태로 회복된 것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이 주로 인간의 성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또한 우리들에게 우리와 하나님간의 관계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비록 이 책에 하나님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기는 하지만 결혼이라는 이미지는 구약에서 아주 잘 사용되고 있는 비유적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언약과 아주 유사한 관계를 자기 백성들과 맺으셨다. 이 관계는 이스라엘에게 배타적인 충성을 약속해 주는 것과 아울러 그러한 배타적인 충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반항해서 행음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그와 이혼하려고 했다. (겔 16, 23장 ; 호 1-3장)
 
== 개요<ref>{{서적 인용|url=|제목=성경주석|성=존 월튼,빅터 매튜스,마크 샤발라스,크레이그 키너/정옥배|이름=|날짜=2010-03-23|출판사=ivp|확인날짜=}}</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