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설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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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설계의 당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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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
{{창조주의}}
'''지적 설계'''(知的設計, {{llang|en|intelligent design}})는 탐구 대상이 '의도적 존재'인지 '우연적 존재'인지를 규명하려는 [[사이비 과학]] 및 [[형이상학]] 탐구이다. 다시 말하면 탐구 대상의 기원이 의도에 의한 설계인지 아무런 의도가 없는 자연 발생인지를 밝히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리며, 의도적 존재라면 탐구 대상에서 의도적 요소인 '디자인'(Design, 설계(設計)을 찾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적설계는
'''지적 존재'''(知的存在, {{llang|en|designer}})는 탐구 대상이 '의도적 존재'일 경우에 당위적으로 추론되는 '의도의 발현자'이다. 지적 설계에서 지적 존재가 가지는 의미는 '결과론적 존재 여부'이다. 풀어 말하자면 "탐구 대상이 의도적 존재이므로 이러한 의도를 발현한 자가 존재한다."라는 말이며 '존재한다'에 그 엑센트가 있다. 여기서 '존재 여부'만이 논리적 추론 범주에 들어갈 뿐, 그 외에 '지적 존재의 특성', '설계 방법', '탐구 대상의 제작 방법'등은
예를 들어, 정밀하고 복잡한 구조의 시계는 자연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는 설계된 것이 분명하며, 그 시계가 설계되었다면 이를 설계한 설계자(지적존재)가 존재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는 [[윌리엄 페일리]]의 "시계공 논증"에 기초하고 있다.
==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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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한국에서는 2004년 8월 지적설계연구회(회장: 이승엽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설립되어 매년 심포지움을 열어 마이클 비히 등의 지적설계론 연구자들을 초빙하는 등의 지적설계론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 개념 ==
{{참고|en:Teleological argument}}
대체로 "고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은 설계자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라는 시계공 논증과 "발생 과정을 알 수 없는 것은 거기에 신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라는 [[틈새의 신]] 논증이 주요 골격을 이루고 있으며,
===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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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히가 주장한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한 예는 박테리아 편모의 구조이다. 편모는 [[박테리아]]의 운동기관으로 플라젤럼으로 구성된 섬유질이 회전하면서 추진운동을 도와준다.(진핵생물의 튜블린 편모 채찍운동과는 다르다.) 비히의 주장에 따르면 편모를 회전시키기 위한 기관은 박테리아 세포벽 안에 묻혀있는데 구성성분을 살펴볼 때 섬유질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단백질과 상이하다. 그 구조와 작동원리는 공학적인 시스템인 모터와 상당히 유사하다. 비록 크기는 수 나노미터에 불과하지만 고정된 링인 고정자 속에서 회전자를 가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구조의 효율인데 분당 15000번 회전할 정도로 고에너지 효율을 가진다. 즉, 비히는 이 모터와 같은 기관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발전하였다고 결론내린다.<ref>Irreducible complexity of these examples is disputed; see Kitzmiller, pp. 76–78, and Ken Miller Webcast</ref>
하지만 여러 [[진화생물학자]]들은 이 기관이 진화를 통해 충분히 생성될 수 있음을 증명은 하지 못하고 주장만 하고 있다. 마이클 비히는 이 기관은 단순히 추진기관이라 생각했다, 이를 반박하는 [[진화생물학자]]들은 박테리아의 마지막 진화단계에서 이 기관을 추진하는 기능을 가지도록 수만년동안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연을 만들려다 보니 처음에는 수백년, 수천년, 수만년, 수억년의 세월이 필요할 뿐이다.
==== 혈액 응고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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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히가 주장한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핵심은 "어떻게" 그것이 조립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이라고 원래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조직화 이전의 개체들이 고유의 기능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개체들이 원래 하던 기능을 버리고, 새로운 기능을 하기 위해 다른 개체들과 복잡한 형태로 조직화되는 것은, 특정한 "목적성"을 띈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전형적인 "무지에 호소"하는 논증으로, 진화의 메커니즘 중에서 공진화라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기능들의 상보적 복잡성이 형성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미 밝혀져 있다.<ref name="pnas.org">Renyi Liu and Howard Ochman, Stepwise formation of the bacterial flagellar system, http://www.pnas.org/content/104/17/7116.full</ref><ref name="sciencedirect.com">Evolution of bacterial type III protein secretion systems,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66842X04000174</ref> 즉,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해 무지에 호소하는 논증은 성립될 수 없으므로, 원래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한다고 해도 이 경우에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즉 무지에 호소하는 "목적론적 논증"의 기본 전제가 반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특정 복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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