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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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라는 명칭에 대한 기원은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倭의 부수인 사람인변과 '和'(화)와 '委'(위)라는 글자의 뜻으로부터 유추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재 일본어에서 '나'를 지징하는 1인칭 대명사에서 기원했다는 설이다. 세 번째는 북방민족의 지도자를 뜻하는 '汗'에서 파생된 '汙'라는 한자에서 유래했다는 설 또는 한민족을 포함한 동북 민족과 관련이 된 용어라는 설이다. 중국 지역에서 '倭'라는 한자가 어떠한 경로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 학계는 첫 번째의 학설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두 번째 설은 일본 내 소수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세 번째 설은 한국 내 일부 국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데, 신빙성이 떨어진다.
 
첫 번째 학설에 기반하여 주장한다면, 일본인을 의미하는 '和'라는 한자가 '委'라는 한자와 연관하여 생성되었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倭'를 포함하여, '委'의 요소가 들어간 대부분의 한자가, '작은', '구부러진', '아첨', '가식', '복종하는' 등의 뜻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倭傀(왜귀), 倭遲(왜지) 등의 한자의 원래 뜻이 적혀져 있는 『회남자』와 『설문해자』를 조사할 때, '倭'는 '복종심이 강하고, 체구가 작으며, 다리가 구부러져구부러진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의미하거나, 이로 전용된 상태로 형성된 단어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ref>Carr, Michael. 1992. "Wa 倭 Wa 和 Lexicography," International Journal of Lexicography 5.1:1-30.</ref>
 
결론적으로 당시 고대 중국은 일본인에 대한 비하의 의도를 갖고 '倭'라는 명칭으로 일본을 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일본에게만 하던 행위가 아니었다. 중국은 과거 [[주나라]] 시기부터 주변 민족을 칭할 때 비하의 의도를 담은 한자어를 사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