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파시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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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전체주의]]와 민주적 좌파의 대결이라는 의견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프랑스 공산당]]은 [[2차 대전]] 당시 반(反)[[나치]] [[레지스탕스]] 운동의 선두에 섰었고, [[공산당]]원 또는 [[공산주의]]자들은 거의 대부분 [[나치]]에 협력하지 않고 게릴라 투쟁 등을 통해 비시정부를 타도하게 되면서 [[프랑스]]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이후 제1야당의 지위에 올라 집권 세력이 될 뻔도 했었다.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프랑스 공산당은 붕괴하였는데, 이상과 명분을 우선시하여 약자와 여성 혹은 소수에 대한 폭력을 비판하지 않았다는 점과 [[스탈린]]의 독재와 [[마오쩌둥]] 그리고 [[호치민]]의 독재를 명확히 비판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면서 프랑스 공산당은 붕괴하게 되었다. 그 뒤 [[소련]] [[파시즘전체주의]] [[마오쩌둥]] 체제 그리고 [[호치민]] 체제를 비판하며 [[프랑스 공산당]]에서 탈퇴, [[1969년]] [[사회주의|사회주의]] 깃발을 들고 출범한 [[프랑스 사회당]]은 [[1970년]]대 후반부터 세력이 확장되었으며, [[1981년]]에는 당수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집권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프랑스 공산당]]을 대체하고 제1야당으로 당세를 확장시켰다.
 
[[1981년]] [[1월]] [[프랑스]]의 양 대선후보 참모부가 칼날을 열심히 갈고 있을 때 출판된 책자가 엄청난 소란을 몰고 왔다. 책의 제목은 마치 선전 문구같이 간소하고 간결하며 단정적이었다. 바로 '프랑스 이데올로기들'이란 책이었다.<ref name="visi334">앙리 루소, 비시 신드롬 (이학수 옮김, 휴머니스트, 2006) 334</ref> 어디에나 있는 '전체주의의' 악을 추적하면서 저자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서두에서 비시 체제와 대독 협력을 '프랑스 색깔을 한 파시즘(모든 것이 뒤섞인 경향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페탱주의는 프랑스 정치문화의 본질 그 자체이자 초석이었다고 선량한 국민들에게 한수 가르쳤던 것이다.<ref name="visi334"/> [[베르나르 앙리 레비]]에 의하면 좌파 내부에도 파시스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버마스 논쟁 이후 다시한번 프랑스 내에서 좌익 파시즘 문제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