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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社會心理學, 영어: {{llang|en|social psychology}})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황 즉, 사회적 상황 요인이 개인의 행동·생각·느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 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학문의 [[학제간 연구]]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사회학자로[[사회학자]]로 불린다.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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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社會心理學, 영어: social psychology)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황 즉, 사회적 상황 요인이 개인의 행동·생각·느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 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학문의 학제간 연구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사회학자로 불린다.
 
사회 심리학자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어진 방식으로 행동을 전개시키는 요인들을 조사한다. 그들은 특정한 행동, 사건, 그리고 감정이 일어나는 조건들을 연구한다. 사회 심리학은 이러한 감정, 생각, 신념, 의도 및 목표가 인지적으로 구성되는 방법과 이러한 정신적 표현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이 있다.
 
 
 
사회심리학의 개요[1]
 
 
 
사회심리학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상황, 즉 사회적 상황하에서 개인이 보이는 심적 과정을 연구한다. 국내에서는 사회(社會)라는 단어가 갖는 거시적 특성 때문인지 집단, 공동체, 시사 이슈, 대중, 공중 같은 복잡성이 큰 주제만을 주로 떠올리지만, 서구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있어서인지 사회적 상황이라고 하면 일단 배우자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같은 것부터 생각하고 들어간다.[1] 즉, 우리나라에서 상상하는 "social" 은 사실 서구의 "public" 에 더 가깝다.[2]사회심리학이 그런 걸 다루지 않는 건 결코 아니나, 대인관계 심리학이라고 이해되는 주제 역시 사회심리학의 핵심적 영역이다.
 
 
 
사회심리학의 주제들은 분석수준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자기조절이나 목표추구, 정체성과 같이 미시적인 주제는 심리학적 사회심리학(psychological social psychology)이라고도 하며, 집단이나 체제, 정치적 이념 같은 거시적인 주제는 사회학적 사회심리학(sociological social psychology)이라고도 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에 능수능란한 연구자들이 이 바닥의 탑클래스로 올라간다.
 
 
 
또 다른 방식의 주제 분류를 하자면, 크게 보아 사회적 인지(social cognition) 연구 흐름과 사회적 정체성(social identity) 연구 흐름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간혹 논자에 따라서는 전자를 환원주의적 관점(reductionistic view)으로, 후자를 비-환원주의적 관점(non-reductionistic view)로 구분하기도 한다. 거칠게 설명하면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사회현상 연구자들"과 "인지심리학으로 환원할 수 없는 집단심리학을 주장하는 연구자들" 의 구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려면 하단의 사회심리학의 연구 역사에 대한 서술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두 연구자들이 꼭 대립되는 것은 아니라서, 예컨대 Operario & Fiske(1999)는 《Social Identity and Social Cognition》 핸드북에 기고한 글에서 두 조망이 서로 통합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해외 원서들은 많이 있지만 국내에 번역된 책은 많지 않다. 그래도 개론서를 집필한 것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지난 2014년에 사회심리학 원론서를 집필했고 국내에도 2015년 1월에 번역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심리학계의 황우석이라 불릴 만한 어마어마한 연구부정행위가 저질러진 흑역사가 있다. 디데리크 슈타펠(D.Stapel)이 쓴 논문[3] 중 무려 55개가 주작인 걸로 밝혀졌고, 피인용수가 많게는 100~170회, 총 인용수는 2,000회에 달하는 상황에서 그 모든 연구가 죄다 물거품이 되었던 것. 이 일로 인해 이 분야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일시 주저앉았을 정도였다.
 
 
 
사회심리학과 다른 학문과의 관계[2]
 
 
 
다른 심리학 분야들이 한 개인의 내면에서 나타나는 심적 과정을 연구한다면, 사회심리학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 나타나는 상호작용 및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심적 과정을 연구하며, 그 복잡성도 더욱 크다.
 
 
 
사회학과 굉장히 가까이 있지만, 정작 학문 간의 분석단위 내지 분석수준의 차이를 절감하게 되는 관계이다. 예컨대 차별(discrimination)과 같은 주제들은 두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곤 하지만, 같은 현상을 놓고도 사회학은 사회구조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반면 사회심리학은 사회 속 개개인의 마음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기 때문. 사회심리학은 두 명 이상이 모일 때의 심리는 혼자 있을 때의 심리와는 구별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님을 전제하는데, 사회학에서도 일찍이 게오르그 짐멜(G.Simmel)의 미시적 사회구조에 대한 사고실험을 통해 "2인일 경우 개인의 특성이 관계에 반영되지만, 3인 이상에서는 권력이나 배척 등의 사회구조적 특성이 창발하는 반면 개인의 특성은 사라져 버린다"[4]는 가정을 세워두었으므로 학제간 연구를 할 때 좋은 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학에서 바라보는 사회심리학의 연구주제와 사회심리학자들이 실제로 논의하는 연구주제가 서로 달라서 교류에 어려움이 있다. 예컨대 사회성 발달이라는 테마를 똑같이 잡더라도 사회심리학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법은 그것을 아동기 사회화와 엮어내며, 소집단 역동을 다룰 때에는 그것이 사회구조를 어떻게 빌드업하는지 고민한다. 사회운동을 테마로 하는 사회심리학자들이 기본적으로 정체성(identity)의 관점에서 참여자들의 심리를 분석한다면 사회학자들은 합리적 선택 관점과 사회 구성주의 관점, 비판이론적 관점을 비교하거나 한다. 심지어 연구자들도 서로 거의 겹치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이 똑같이 《Handbook of social psychology》인 핸드북인데도 Wiley-Blackwell에서 나온 Brown & Gaertner(2002)와 Springer에서 나온 Delamater(2006)를 비교해 보면 똑같은 사회심리학을 이야기하는데도 상대편 쪽에서 논의하는 내용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진기한 현상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사회학과 학부생들이 전공선택/심화 선에서 접하는 사회심리학은 심리학과 학부생들이 전공필수로 듣는 동명의 강의와 내용적으로 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분야는 사실 성격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을 함께 연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학술지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로 꼽히는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5] 및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은 이름만 봐도 두 분야가 공유하는 학술지임을 알 수 있다. 단, 두 분야가 항상 함께 가는 것은 아니다. 두 분야 간에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도 실제로 꽤 있다. 대표적으로 소위 "trait vs. state 논쟁" 이 있는데, 어떤 특정 개념에 대하여 그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격특질" 인지, 환경맥락에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 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성격심리학은 전자를, 사회심리학은 후자를 주장하는 편. 또한 찰스 카버(C.S.Carver) 같은 저명한 성격심리학자들의 연구성과는 사회심리학에서도 즐겨 활용되지만, 정작 이들은 사회심리학적 이슈가 나오면 (자신의 이론을 응용한 것인데도)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이다.
 
 
 
종종 에리히 프롬을 사회심리학자로 치는 사람도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접점은 거의 없다. 그는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나치즘을 설명하고자 시도했는데, 아마도 공격성이나 권위주의를 건드려 보았다는 점이 고려된 듯하다. 자신의 책에서 사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여기서도 그의 공헌은 몹시 제한적이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초창기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연구에 크게 공헌했던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사회심리학자라고 주장하는 편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심지어 이 사람은 현대의 실증적 논문들에도 꾸준히 인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유명 저널로 위에서도 언급했던 JPSP가 있고, 그 외에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JESP)나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PSPB), 《Group Process and Intergroup Relations》(GPIR) 등이 거론된다. 유럽권 연구자들의 논의에까지 관심이 있다면 더 읽어야 하고,[8] 《Human Relations》 같은 대인관계 저널까지 합치면 더더욱 늘어난다. JPSP가 학계의 꼰대(...) 이미지가 생길 만큼 새로운 발견이나 방법론에 보수적인 탓에 젊은 연구자들 사이에선 JESP가 인기가 많다. 이쪽에선 생전 듣도보도 못한 통계패키지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광학장비 측정 같은 희한하고 파격적인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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