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호 유괴 살해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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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 주차구역 2구역에 차를 세워둔 뒤 6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압구정]] 자택으로 돌아가라고 했으나, 차 뒷좌석에 누군가 타고 있었다는 핑계를 대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깼다. 이후 [[대학로 (서울)|대학로]]에서는 차를 세우고 건너편 빵집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라는 지시를 내려놓고는 집에 있던 피해자의 계모에게 [[경찰]]을 불렀느냐고 집요하게 추궁하였다. 이에 피해자의 계모는 삼촌이 같이 나간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범인은 경찰 수사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 당분간 나타나지 않았다.<ref name=lhh>[[SBS]] [[그것이 알고 싶다]] 1992년 3월 31일, 2001년 4월 21일 방영분</ref>
 
얼마후 다시 연락을 해온 범인은 지정장소에 메모지를 남기는 '무인 포스트' 방식을 활용했다. [[장충동]] [[태극당]] 인근의 [[조선일보]] 게시판에서 시작된 메모는 [[한일은행 (1932~1998)|한일은행]] [[명동]]지점앞의 쓰레기통에 붙어있는 입금지시 메모로 이어졌다. 우선 '윤△△'라는 명의로 [[한일은행 (1932~1998)|한일은행]]에 개설된 [[보통예금]] [[통장]]에 돈을 입금시키라는 지시를 하였다.<ref>당시에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가명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ref>
 
범인은 입금된 돈을 찾기 위해 한일은행 모 지점에 갔지만 사고신고 계좌라는 문구가 단말기에 뜨자 은행원이 당황해했고, 낌새를 눈치챈 범인이 그대로 달아나 검거에 실패하였다. 이후 '김○○' 명의로 상업은행에 개설된 보통예금 통장에 입금하라는 지시를 한 후 돈을 찾으러 갔으나 이때도 은행원이 머뭇거리는 사이 달아났다. 당시는 은행에 [[CCTV]] 설치가 아직 일반화되지 않아 범인이 찾아간 곳 모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메모지나 통장개설신청서에도 전혀 지문을 남기지 않았다.<ref name="l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