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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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표}}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llang|en|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유나이티드 킹덤 오브 그레이트 브리튼 드 노던 아일랜드}}, {{문화어|대브리텐 및 북아일랜드 련합왕국}}), 약칭 '''브리튼'''({{llang|en|Britain}}) 또는 '''연합 왕국'''(聯合 王國{{llang|en|United Kingdom|유나이티드 킹덤}}, U.K.) 혹은 '''영국'''(英國)<ref>[[잉글랜드]]에서 유래하였다(잉궈 -> 영국).</ref>은 [[유럽]] 북서부 해안의 [[브리튼 제도]]에 위치한 국가이다. [[북해]], [[영국 해협]], [[아일랜드 해아일랜드해]] 및 [[대서양]]에 접하여 있으며 [[그레이트브리튼 섬그레이트브리튼섬]]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및 [[아일랜드 섬아일랜드섬]] 북부의 [[북아일랜드]]로 네 개의 [[영국의 구성국|구성국]]이 연합해 형성한 [[단일 국가]]이다.<ref>연합국의 구성을 이루는 각 나라들은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지만 정치학적으로 영국은 [[미국]]과 같은 [[연방 국가]]가 아니다.</ref> 수도는 [[런던]]이고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수도는 각각 [[에든버러]], [[카디프]], [[벨파스트]]이다.
 
아일랜드 섬의아일랜드섬의 영국령인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아일랜드 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영국의 해외 영토|해외 영토]]까지 포함 시 [[스페인]](영국령 [[지브롤터]]), [[키프로스]]([[아크로티리 데켈리아]])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케이맨 제도]], [[버뮤다]]와 같이 해외 본토의 일부는 아니나 영국의 군주의 지배 하에 있는 영토들도 있다. 해외 영토 거주민들과 영국 본토를 비롯한 유럽 연합의 국민들은 서로의 지역에 거주할 권리가 없으며 상호간의 이민도 자유롭지 않다.<ref>[http://ec.europa.eu/europeaid/where/octs_and_greenland/countries/bermuda_en.htm EU Relations with Bermuda] {{웨이백|url=http://ec.europa.eu/europeaid/where/octs_and_greenland/countries/bermuda_en.htm |date=20140315054016 }}, European Commission</ref>
 
영국은 입헌군주제를 기본으로 하여 근대적 의회제도와 의원내각제를 전 세계로 전파시킨 국가이며 [[산업혁명]]의 발원지로 제일 먼저 산업화가 된 나라이자 19세기와 20세기 초반 세계 인구와 영토의 1/4을 차지한 유일의 초강대국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쇠퇴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에 경제, 문화, 군사, 과학, 정치적인 영향을 끼치는 강대국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특히 대중 음악은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 [[퀸 (밴드)|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계에 막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핵무기 보유국이고 2018년 기준으로 [[군사비 지출에 따른 나라 목록|군사비 지출]]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크다. 2018년 명목 국내총생산은 세계 5위였으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대 기업 중 [[로열 더치 쉘]], [[BHP 빌리튼]], [[보다폰]], [[HSBC]], [[BP]],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유니레버]]가 영국 기업이었다. 대졸자 초봉은 2010년 기준으로 약 25000파운드([[한화]] 약 3,671만7,500원)이다.<ref>http://www.guardian.co.uk/uk/2012/jan/26/graduate-starting-salaries-ris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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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명 ==
{{본문|브리튼 제도의 용어}}
정식명칭은 '''그레이트 브리튼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며, 약칭으로 '''브리튼'''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영국'''이라 부르는 것은 연합왕국의 구성국인 [[잉글랜드]]의 [[한자]] 표기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한자 문화권]]에서도 수용된다. 영(英){[[중국어]]발음은 잉([[병음]]: Yīng)}은 잉글랜드(England)의 잉(Eng-)을 음역(音譯)한 것이고, 국(國)은 랜드(-land)를 의역한 것이다. [[한자 문화권]]에서 이 이름은 연합왕국 전체를 통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맥에 따라서 여전히 잉글랜드만을 뜻하기도 하여 중의적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는 잉글랜드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잉글레스({{llang|pt|inglês}})의 음역인 '''이기리스'''({{llang|ja|イギリス}} 또는 {{lang|ja|英吉利}})로도 쓰인다.
 
==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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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k topo en.jpg|섬네일|영국의 지형도]]
 
[[북대서양]]과 [[북해]] 사이에 위치하며, [[브리튼 제도]]와 [[아일랜드 섬아일랜드섬]]의 북동부에 자리잡은 북아일랜드로 이뤄진 섬나라이다. 서쪽으로 대서양이, 동쪽으로는 북해가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의 [[도버 해협을해협]]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인접해 있다. 남북으로는 북위 49도에서 52도([[셰틀랜드 제도|세틀랜드 섬은제도]]은 62도)에 이르며 동서로는 동경 2도에서 서경 8도사이에 놓여 있다.
[[국토]]는 [[그레이트 브리튼 섬그레이트브리튼섬]]과 [[아일랜드 섬아일랜드섬]]의 1/6을 차지하는 [[북아일랜드]] 및 그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몇 개의 속도군(屬島群)과 해외령을 포함한다. [[맨섬]]과 [[채널 제도]]는 왕실속령으로서 영국 정부의 국방 및 외교 관할을 받는다.
[[잉글랜드]]는 브리튼 섬의그레이트브리튼섬의 남부 저지대로 면적은 섬 전체의 약 56.7%인 130,410km<sup>2</sup>이다. [[스코틀랜드]]는 북부 고지대로 78,789km<sup>2</sup>이며, 서부 고지대인 [[웨일스]]는 20,758km<sup>2</sup>, [[북아일랜드]]는 14,160km<sup>2</sup>이다.
 
=== 지형 ===
지형적으로는 동남부의 [[저지]]와 북서부의 고지로 크게 나뉜다. 이 둘의 경계는 동부 해안 중앙부의 티스 강[[티스강]] 하구와 남부 해안의 라임만을 연결하는 선이다. 고지라고 해도 대부분은 고도 1,000m 이하의 낮은 산맥 및 구릉으로서 영국의 최고봉 벤네비스 산도 1,343m에 지나지 않는다. 고지는 지형과 지질이 다른 다음과 같은 [[지괴]](地塊)로 나뉜다. 스코틀랜드 고지와 북아일랜드는 주로 [[캄브리아기|캄브리아계]]의 가장 오랜 [[변성암]]으로 되어 있으며, 스코틀랜드 남부 산지, 캄브리아 산지(호수 지방) 및 [[웨일스]]는 주로 [[고생대]] [[실루리아기|실루리아계]]의 변성암으로 되어 있다. 페나인 산맥과 스코틀랜드 중앙 지구대는 고생대의 [[석탄기|석탄계]]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삼첩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석탄층이 있어 영국의 탄전(炭田)을 형성한다. 웨일스 남부와 데번 코른월 지괴는 고생대 [[데본기|데본계]]로 되어 있다.한편 저지는 잉글랜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해발 300m 이하의 낮은 구릉과 평야로 되어 있다. 구릉은 [[백악기|백악계]]와 제3계의 느리게 주름잡힌 새 지층으로 이뤄져 각지에 [[케스타]] 지형이 보인다. 영국은 제4기 [[홍적세]]에 유럽 대륙에서 뻗친 대륙 빙하에 덮여 있었으므로 산지에는 빙식(氷蝕) 지형이 많으며, 황토에 뒤덮인 황무지와 습지가 많다. 더구나 북쪽의 스코틀랜드 제도에는 [[피오르드]] 해안이 발달해 있다. 템스 강(전체길이 350km)을 비롯하여 이 나라의 하천은 모두 짧으며 또 산지도 낮으므로 하천의 [[충적]](沖積)작용은 크지 않다. 그래서 템스 강[[템스강]] 하구부, 브리스틀 해협, 포스만 등처럼 묻혀 버린 [[삼각강]]이 많으며, 해안선은 굴곡이 많고 하천의 경사가 완만하므로 향항과 [[가항하천]](可航河川)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기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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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1883년 처음으로 한국과 통상조약을 맺었다. 그 후, [[한국 전쟁]]에 임하여 참전 16개국 중의 하나로서 군사·경제지원 등을 통해서 한국에 대한 공헌이 지대했을 뿐 아니라, 유엔을 비롯한 기타 많은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을 통해서 한국의 지위향상·보전 및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계속한 나라다. 한국에 있어서 영국은 프랑스와 더불어 한국의 대서구제국 관계사에서 중추적인 존재이며, 적어도 전통적으로 대서구 외교전개의 2대 거점국이자 우방국이다. 1883년 우호통상조약이 조인되고 영국과 조선에 각각 영사 또는 공사를 파견하였다가, [[일본]]에 의하여 외교 관계가 단절되었다가 1949년에 양국은 재수교하였다. 한편 영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도 외교관계가 있다. 1999년 4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영 수교 116년 만에 국가 원수로써 최초로 방한하였으며, [[2004년]] 12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영국을 최초로 국빈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영국에서 선수로 뛰는 축구 선수들이 많은데,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 등의 축구 선수들이 영국의 프로 [[축구]] 팀에서 뛰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논스톱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영국항공]]도 [[인천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영국의 일부 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었다.
 
=== 영중대 중국 관계 ===
영국은 1715년, [[청나라]]로부터 상관 설치를 허락받으며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청나라와 무역을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청나라는 영국에 차, 도자기 등을 수출하고 영국은 청나라에 인도산 상아, 모직물을 수출하였다. 그러나 1840년, 청나라가 [[제1차 아편 전쟁]]에서 패배해 [[난징 조약]]을 체결하였고, 1860년에는 [[애로호 사건]]을 빌미로 영국, [[프랑스]] 연합군과 북경 조약을 체결하여 영국과 중국 간의 사이가 나빠졌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영국군과 함께 싸워 승전국이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중화민국]]과 [[연합국]]측에서 같이 싸웠으며, 국교가 수립되었으나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자 [[1950년]] 중화민국과 단교,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였다. 그리고 1997년, 영국은 난징 조약에서 떼어간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였다. <!--이 때문에 [[1954년]] [[제네바 협정]]을 체결할 때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참가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을 때 영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참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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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
흔히 [[이베리아 인이베리아족]]으로 지칭되는 대서양 연안 구석기 인들이 최초로 영국에 정착한 제민족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후 대륙으로부터 선진 기술을 지닌 [[켈트족]]이 정착하며 선주민과의 혼혈이 이뤄졌고 브리튼 섬의브리튼섬의 켈트화가 진행되었다. [[로마제국]]의 브리튼 정복 이후 소수의 로마인들이 건너왔다.
 
로마의 행정과 군사 체계가 붕괴되기 시작한 5~6세기 경부터 [[라인 강]] 하류, [[플랑드르]], [[유틀란드]] 반도에서 [[게르만]] 민족의 일파(一派)인 [[앵글족]], [[색슨족]], [[유트족]] 등이 브리튼 섬을 침략했다. 초기 이들 민족은 선주민과의 혼혈을 엄격히 금지했던 것 같으나 결과적으로 혼혈이 진행되어 오늘날 영국인이 형성되었다. [[바이킹족]]이 선주민을 거의 대체했다는 주장이 오랫 동안 믿어져 왔지만 근래 분자생물학적, 유전학적 연구에 따르면, 바이킹 이주민의 숫자가 선주민을 대체할 정도로 많지 않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