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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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
{{마르크스주의}}
=== 영향받음 ===
마르크스의 사상은 여러 다른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리쿠르고스 (스파르타)|리쿠르고스]]의 강제적 자원(토지)재분배 및 전시민 평등사상<ref name="autogenerated1"/>
*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철학<ref name="Calhoun2002-20-23"/>
*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고전[[정치경제학]]<ref name="Sherman1995"/> 및 [[장 샤를 레오나르 드 시스몽디]]의 자유방임경제 비판과 무산자의 불안정 상황 분석<ref name="Paresh" />
* [[프랑스의 좌익사|프랑스 사회주의]],<ref name="Sherman1995"/> 특히 [[장자크 루소]], [[앙리 드 루브루아 드 생시몽 백작|앙리 드 생시몽 백작]],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샤를 푸리에]]<ref name="Beilharz1992"/><ref name="Clark1998"/>
* [[청년 헤겔학파]]로 대표되는 초기 독일 유물론, 특히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브루노 바우어]].<ref name=et/> 그리고 [[디드로]], [[클로드 아드리앵 엘베시위스]], [[폴 앙리 디트리히 돌바크 남작|돌바크 남작]] 등 프랑스 유물론
*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노동계급 분석<ref name="Bottomore1991"/> 및 [[프랑수아 기조]], [[오귀스탱 티에리]] 등 프랑스 자유주의자, 생시몽주의자들의 초기 계급묘사
* 또한 유대인 배경 역시 그의 도덕적 견해와<ref>Eagleton, Terry ''Why Marx Was Right'' Yale University Press, 2011, p. 158</ref> 유물론 철학 형성에 기여했다.<ref>Seigel, Jerrold ''Marx's Fate''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78, pp. 112–19</ref>
 
마르크스의 역사관을 [[역사적 유물론]]이라고 한다(이것을 엥겔스와 레닌이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수용한 것은 논란이 있다). 이 사관에는 실재와 역사를 [[변증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헤겔 주장의 영향이 명백하다.<ref name="Calhoun2002-20-23"/> 하지만 헤겔은 [[관념론]]자로서 관념을 최우선에 놓은 반면, 마르크스는 헤겔변증법을 [[유물론]]자의 입장에서 다시 써서 물질이 관념에 우선함을 주장했다.<ref name=sep/><ref name="Calhoun2002-20-23"/> 헤겔은 "정신"이 역사를 추동한다고 했지만, 마르크스는 이것을 인간의 실재를 흐리는 미신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인간의 물리적 행동이야말로 세상을 빚어나가는 힘이라고 보았다.<ref name="Calhoun2002-20-23"/> 마르크스는 헤겔주의가 실재의 운동을 머리에 두고 있으나, 그것은 머리가 아닌 발에 있어야 한다고 쓴 바 있다.<ref name="Calhoun2002-20-23"/> 마르크스는 미신적인 것을 싫어했지만, 저술에 있어 [[고딕물]] 화법을 여러 번 사용했다. 「[[공산당 선언]]」 첫 문장인 “하나의 유령이 유럽에 출몰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권력들이 이 유령을 [[구마]]하기 위해 [[신성동맹]]을 맺었다”가 그 대표적인 예다. 『[[자본론]]』에서도 자본이란 “노동의 생산물을 에워싸는 [[강령술]]”이니, “[[흡혈귀]]”니 하는 표현들을 사용했다.<ref name="autogenerated2">{{cite web|url=http://ricardo.ecn.wfu.edu/~cottrell/OPE/archive/0604/att-0138/01-PoliticalEconOfTheDead.pdf|author=Mark Neocleous|title=The Political Economy of the Dead: Marx's Vampires}}</ref>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ref name="Sherman1995"/> 마르크스는 그들의 [[공상적 사회주의]]를 비판했다. 마르크스는 공상적 사회주의가 선호하는 소규모 사회주의 공동체는 주변부로 밀려나 빈곤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거대 규모의 [[경제체제]] 변혁이야말로 진정한 변혁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ref name="Clark1998"/>
 
헤겔주의와 함께 마르크스의 역사관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엥겔스의 『[[잉글랜드 노동계급의 상황]]』이다. 이를 통해 마르크스는 [[계급투쟁]]을 역사를 바꾸는 변증법으로 구상했고, 근대 노동계급이 혁명과 진보의 힘이라고 지목했다.<ref name="Bottomore1991"/> 또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슐츠]]가 사회운동이란 “생산력과 생산양식의 모순으로부터 흘러나온다”고 한 것 역시 여기에 영향을 주었다.<ref name="Levine" /><ref name="autogenerated144"/>
 
마르크스는 역사와 사회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역사의 경향과 사회갈등의 결과를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르크스 추종자들 중 일부는 공산주의 혁명은 가만히 있어도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묘비에도 새겨진 「포이어바흐 테제」 제11명제에서 드러나는 마르크스의 생각은 “진정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마르크스는 세계를 직접 변혁시키고자 노력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ref name="Calhoun2002-23-24"/><ref name="wh1"/>
 
=== 철학사상·사회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