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틀 이름 및 스타일 정리
225번째 줄:
 
=== 사회학 ===
마르크스는 사람과 그 사람의 노동력 사이의 관계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ref name="Calhoun2002-22"/> 그는 이 주제를 [[마르크스주의 소외론|소외]]의 문제로 상세하게 다루었다.<ref name="Mészáros2006"/> 변증법과 마찬가지로 마르크스는 헤겔주의 소외론에서 시작하여 그것을 유물론적 구상으로 발전시켰다.<ref name="Calhoun2002-22"/> 자본주의는 상품을 통해 생산의 사회적 관계(노노관계, 노사관계 등)를 조율한다. 이 때 노동 역시 그 상품에 포함되며, 시장에서 사고 파는 대상이 된다.<ref name="Calhoun2002-22"/> 마르크스가 보기에, 누군가 자신의 노동을 스스로 소유하기를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의 본성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이며 정신적 상실이라 할 수 있는 심각한 일이다. 왜냐하면 상술했듯이 노동력은 그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ref name="Calhoun2002-22"/> 마르크스는 이 상실을 [[상품물신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상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삶과 움직임은 사실 상품에 의해 조정된 것일 뿐이다.<ref name="Balibar1995"/>
 
상품물신성은 엥겔스가 "[[허위의식]]"이라고 부른 것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ref name="KołakowskiFalla2005">{{cite book |이탤릭체=예|author1=Leszek Kołakowski|author2=Paul Stephen Falla|title=Main currents of Marxism: the founders, the golden age, the breakdown|url=https://books.google.com/books?id=qUCxpznbkaoC&pg=PA226|accessdate=8 March 2011|year=2005|publisher=W.W. Norton & Company|isbn=978-0-393-06054-6|page=226}}</ref>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사상이란 특정 시대의 특정 계급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나, 당대의 사람들은 그것이 보편영원하다고 생각한다고 논했다.<ref name="Hernadi1989"/>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요지는 그런 보편영원성에 관한 믿음이 절반의 진실일 뿐 아니라, 중요한 정치적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생산수단을 장악한 계급은 식량과 제품의 생산만 통제하지 않고, 사상의 생산마저 통제한다. 이것은 피지배계급의 구성원들이 때로 자신의 이해에 반하는 사상을 따르는지 한가지 설명을 제공한다.<ref name=sep/><ref name="Thompson1990"/> 마르크스는 [[종교]]도 이 분석에 따라 이해했다. 1843년작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에서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논한다.<ref>Karl Marx: [http://www.marxists.org/archive/marx/works/1843/critique-hpr/intro.htm Introduction] to A Contribution to the Critique of Hegel's Philosophy of Right, in: ''[[독불연지|Deutsch-Französische Jahrbücher]]'', February 1844</ref>
{{인용문2| 종교적 비참은 현실적 비참의 표현이자 현실적 비참에 대한 항의이다. 종교는 곤궁한 피조물의 한숨이며, 무정한 세계의 감정이고, 또 정신 없는 상태의 정신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인민의 환상적 행복인 종교의 지양은 인민의 현실적 행복의 요구이다. 그들의 상태에 대한 환상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그 환상을 필요로 하는 상태를 포기하라는 요구이다.<ref name="MarxO'Malley1977"/><ref>{{웹 인용|url=https://www.marxists.org/korean/marx/critique-hegel/introduction.htm|제목=헤겔 법철학의 비판을 위하여, 서설|출판사=marxists.org|저자=최인호 역}}</ref>}}
 
트리어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김나지움 (트리어)|프리드리히 빌헬름 김나지움]] 졸업논문에서 마르크스는 종교의 최우선 사회적 목적은 [[연대 (사회학)|연대]]를 증진하는 것이라 했는데, 여기서 마르크스는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 정치적 경제적 현상유지, 즉 [[경제적 불평등|불평등]]의 유지를 강조하고 기여하는 것이라 본 것이다.<ref name="SwatosKivisto1998"/>
 
마르크스는 [[아동노동]]에 대하여 거침없이 비판했다.<ref>In ''[[공산당 선언|The Communist Manifesto]]'', Part II:Proletariats and Communist and ''[[자본론 제1권|Capital, Volume I]]'', Part III</ref> 그는 제1인터내셔널 개회 연설에서 영국 산업은 “피를 빨아 연명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동의 피마저 빨고 있”으며, 미국 자본은 “자본화된 아이들의 피”로써 재정을 마련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ref name="autogenerated2"/><ref>{{cite speech|author=Karl Marx|title=Inaugural Address of the International Working Men’s Association|year=1864}}</ref>
 
=== 경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