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음운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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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기식]]의 여부의 차이인 유기음과 [[무기음]]으로 [[자음]]의 [[음소]]를 구분하지 않으며, [[성대]]의 진동 여부인 [[유성음]]과 [[무성음]]으로만 자음의 음소를 구분한다. 이와 반대로 한국어에서는 자음을 구분할 때 유성음과 무성음 여부는 따지지 않지만, 기식의 강도 차이로 자음의 차이를 구별한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비슷한 음소인 b와 p를 구분할 때 그 소리가 유성음이면 b로 인식하고 무성음이면 p로 인식한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비슷한 음소인 ㅂ, ㅃ, ㅍ를 구분할 때 기식의 강도 여부로 구분하지 성대의 진동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단어의 맨 앞에 오는 ㅂ은 무성음으로 발음되므로 영어권 화자에게는 p로/p/로 인식되는 반면, 모음과 모음 사이의 ㅂ이나 유성음인 ㄴ, ㄹ, ㅁ, ㅇ 다음에 ㅂ이 올 경우 유성음으로 발음되어 b로/b/로 인식된다. 한국어 바보{{IPA|[ '''p⁽ʰ⁾''''''b'''o ]}}에서 앞의 ㅂ은 무성음, 뒤의 ㅂ은 유성음으로 발음되지만 한국어 화자에게는 모두 같은 //으로 들린다. 단, 한자어의 경우 유성음 ㄹ 다음에 ㄷ, ㅈ이 올 경우 된소리가 된다. ㄱ, ㅂ는 그대로 유성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