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8대 대통령 선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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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전시 제1선거구 대의원이던 송동헌 씨는 훗날 두 무효표 중 하나는 자신의 표였다고 밝혔다.<ref>{{저널 인용|제목=제8대 대통령 선거 비화 : 체육관대통령선거,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송동헌의 육성기록을 통해보다|저널=향토연구 제36집|성=송|이름=성빈|url=|날짜=2012년 12월 31일|출판사=충남향토연구회}}</ref>
 
{{인용문|"당선된 후 2월 15일 경 당선자를 소집하여 대의원 리셉션을 하였다. 그 자리에서 중앙정보부에서 나와서 봉투에 백지를 넣어주며 용지에 한문과 한글로 주소, 성명을 써내라고 하였다. 이렇게 글씨를 미리 받아놓는 이유는 글씨체와 지문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12월 23일 제8대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22일 대의원들은 각 도별로 여관에서 교육을 받고 잠을 잤다. (중략) 기표소는 각 도별로 2개씩 있었고 명패함과 투표함이 있었다. 대의원 호수대로 이름을 불렀다. 선관위 여직원 둘이 하나는 명패를 주고 하나는 투표용지를 주었다. 투표용지는 우편엽서만한 용지였는데, 접지도 못하게 아주 빳빳한 용지였다. 용지의 전면에는 금박이로 '제8대 대통령 투표용지'라고 인쇄돼 있었고, 이면에는 '박정희' 이름을 쓰도록 흰 여백으로 되어 있었다. 반대 개념이 성립 안 되는 용지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나는 의도적으로 목숨을 걸고 유신 독재 체제를 비꼬기 위해서 투표용지에 '박정희'가 아니라 '박정의'라고 써서 투표함에 넣고 투표장밖으로 나왔다. '정의'라고 쓴 것은 희는 늙어 빠져서 쓸데없는 역사의 폐물이 되지 말고 정의로운 사람이 되라는 나의 외침이었다. (중략) 투표장 안을 살펴보니 선관위 여직원들이 대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고 있었다. 어떤 대의원들은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공개하다시피 '박정희'라고 자랑스럽게 쓰고, 보이도록 하였다. 실질적인 공개투표가 자행되고 있었던 것이다."|송성빈. “제8대 대통령 선거 비화 : 체육관대통령선거,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송동헌의 육성기록을 통해보다.” 《향토연구 제36집》 (충남향토연구회).}}
 
==선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