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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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 월경지
: 특정한 상황에서 특별한 목적으로 한 나라가 타국에 자국 영토의 일부의 영유권을 임시로 양도한 경우에 생기는 월경지를 말한다.
:* 현재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왕위 요구자|명목상의 국왕]]인 [[알렉산다르 카라조르제비치]]는 본래 왕실 일가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영국]]으로 망명해있던 도중인 [[1945년]]에 태어났다. 그런데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왕위 계승법상 [[유고슬라비아 왕국|유고슬라비아]]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은 왕위 계승자가 될 수 없었고, 유고슬라비아는 [[속지주의출생지주의]]를 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영국]] 영토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갖게 될 경우, 왕위 계승권이 박탈될 수 있었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특별히 그가 태어나기 전에, [[유고슬라비아 왕국|유고슬라비아]] 왕실 일가가 묵고 있던, [[런던]]의 클라리지 호텔(Claridge's Hotel)의 212호실의 영유권을 잠시 [[유고슬라비아 왕국|유고슬라비아]]에 양도하여 이 방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임시 월경지가 되었다. 이윽고, [[알렉산다르 카라조르제비치|알렉산다르 왕세자]]가 태어나자, 곧바로 이 방의 영유권은 [[영국]]에 반환되었다.
 
:* 여객기 [[팬암 103편|팬암 103호 폭파사건]] 때 이들 테러범들을 조사하기 위한 영국의 임시법원(스코틀랜드 법률의 적용을 받는)이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부근에 있는 캠프 차이스트(Zeist)에 설치된 일이 있다. 따라서 이 임시 법원은 네덜란드 영토 안에 있는 영국(스코틀랜드)의 월경지가 되었다. 법원은 1999년 소집되어 2002년에 네덜란드에 반환됨으로써 월경지가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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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프로이센]] :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 회랑]]의 설정에 의해 [[독일]] 본토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현재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주]](州) 북부에 해당하는 지역.
* [[아랍 연합 공화국]] : [[이집트]]와 [[시리아]]. [[1958년]]에서 [[1961년]]까지.
* [[자다르]] : 전간기(戰間期: interwar period) [[달마티아]] 지방(오늘날 [[크로아티아]])에 있던 [[이탈리아]]령의 일방면해지.
* [[과다르]] : 1783년 [[오만]]의 술탄이 이 곳을 차지하면서부터 오만의 영토로 남아있었지만 1958년 오만이 [[파키스탄]]에 300만 영국 파운드를 받고 매각하면서 파키스탄의 영토가 됨.
* [[월비스베이]] : [[나미비아]](당시 [[남서아프리카]])에 있던 [[남아프리카]]의 일방면해지. [[1994년]] 나미비아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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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상주시]] 도남동 : 상주시 [[동문동 (상주시)|동문동]]의 관할 구역 중 실질월경지로, [[병성천]]으로 인해 직접 갈 수 없으며 왕래하려면 [[사벌면]]을 거쳐야 한다.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포항시)|남구]] [[대송면]] 옥명리 일부: 남구 [[장흥동]]에 편입된 필지 때문에 월경지를 갖고 있다.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예천군)|풍양면]] : 같은 예천군의 지보면과[[지보면]]과 [[낙동강]]을 마주보며 접해 있지만 연결 도로가 삼강~회룡포 강변길에 속하는 인도교인 비룡교와 산행로뿐이어서 도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예천군 관할 내 다른 읍면으로 가려면 [[문경시]] [[영순면]]이나 [[의성군]] [[다인면]]을 거쳐야만 하는 예천군의 실질 월경지이다.
*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 일부, 신풍리: 대평면 중 [[진양호]]의 동쪽에 위치한 지역은 진양호 서쪽의 대평면 다른 리로 가려면 명석면으로 돌아가야 하는 대평면의 실질월경지이다.
* [[경상남도]] [[양산시]]의 [[웅상출장소]] 관할구역([[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 [[1906년]] 울산군(현재의 [[울산광역시]]) 웅상면이 양산군(현재의 [[양산시]])에 편입되었으며 [[천성산]]으로 양산시내와 가로막혀 있어서 정관면과 동면을 거쳐야만 양산시내로 갈 수 있다. 1995년 [[기장군]]이 양산군에서 분리되어서 웅상은 양산군의 나머지 지역과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가 되었으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를 경유하지 않으면 양산 도심은 물론 양산시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없는 실질월경지가 되었다. 이 지역은 양산시의 다른 지역보다 울산, 부산에 가까운 생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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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
* [[옹진반도]]: 분단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경계가 38도선으로 일괄확정되었기 때문에 남쪽으로 삐져나온 당시 황해도의 옹진반도 및 그 부속도서들이 [[대한민국]]의 월경지가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차지함으로써 월경지는 소멸되었다.
* [[황해도]] [[벽성군]]: 분단으로 동쪽의 옹진반도 지역과 해주에 붙은 지역이 갈라져 월경지가 되었다. 황해도를 폐지하면서 서쪽의 옹진반도는 [[옹진군]]에, 동쪽은 [[연백군]]에 편입하여 소멸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이북 5도]] 행정 체계상 구 벽성군의 옹진반도 3개면은 옹진군수 예하에서 면장을 임명하지만 해주시 이동 지역은 벽성군수 아래에서 면장을 임명한다.
*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 지금의 [[서울특별시]] [[광진구]] 전역과 [[성동구]] [[성수동]], [[송정동 (서울)|송정동]], [[동대문구]] [[장안동 (서울)|장안동]], [[중랑구]] [[면목동]] 및 [[송파구]] [[잠실동]], [[신천동 (서울)|신천동]] 지역에 해당한다. 1936년에 고양군의 일부 (한지면, 용강면, 은평면, 연희면 전역, 숭인면 일부)가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고양군의 나머지 지역과 분리되어 월경지가 되었다. [[1949년]]에 숭인면과 함께 이 지역 또한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면서 소멸되었다.
<!--*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 지금의 [[서울특별시]] [[강북구]], [[성북구]] 전역과 [[동대문구]]([[장안동 (서울)|장안동]] 제외), [[성동구]] [[용답동]] 지역에 해당한다. [[1936년]] 일부가 [[경성부]]에 편입된 이후 [[북한산]] 능선으로 인해 고양군의 인접 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실질월경지가 되었다. [[1949년]] [[뚝도면]]과 함께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소멸되었다.--><!--산길이 있고, 예전에는 비포장도로였으나 오늘날에는 터널이 개통되어 등산로로 바뀜-->
* 경기도 [[부천군]] : [[1940년]] 군의 문학면, 남동면, 부내면, 서곶면이 [[인천부]]에 편입되면서 부천군의 도서 지역(지금의 [[옹진군 (인천광역시)|옹진군]]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광역시)|중구]] [[영종동]], [[용유동]])이 부천군의 월경지가 되었다. [[1973년]]에 소사읍의 [[부천시]] 승격과 동시에 도서 지역은 [[옹진군 (인천광역시)|옹진군]]에 편입되고 나머지 지역은 [[김포군]], [[시흥군]] 등으로 분할 편입되어 소멸되었다.
* 경기도 [[양주군]] : [[1963년]] 군 중앙부의 의정부읍이 [[의정부시]]로 승격되고 [[노해면]]과 구리면 일부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편입되면서, 지금의 [[구리시]] 및 [[남양주시]] 일대가 양주군의 월경지가 되었다. [[1980년]]에 이 지역을 [[남양주군]]으로 분리 신설함으로써 소멸되었다. 물론 이 지역에 해당됐던 면인 [[내동면 (양주군)|내동면]] 고산리, 입암리, [[별비곡면]] 덕동리 등도 월경지였는데 각각 지금의 진접읍 지역과 상계동 지역을 관할했었다고 한다.